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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깝고도 먼 당신, 모나리자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
2. 잡을 수 없는 아름다움 :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3. 걸작은 작품이 아니라 작가를 말한다 : 미켈란젤로의 예술 4. 성, 폭력, 신앙 : 카라바조 <바쿠스> 5. 마법의 그림 : 디에고 벨라스케스 <라스 메니나스> 6. 신체에 성장이 깃들 때 : 외젠느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7. 스캔들은 명화를 낳는다 :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8. 오랫동안 사랑받는 인상파의 대표작 : 클로드 모네 <수련> 9. 빵 대신 내 영혼을 주겠다 :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의 의자> 10. 숨이 막힐 듯한 절규의 순간 : 에드바르드 뭉크 <절규> 11. 현대 미술은 우리의 자화상 : 파블로 피카소 <게르니카> 12. 고대의 향기 : 알타미라 동굴 벽화,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밀로의 비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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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작품이 대부분 그렇듯이 미술사를 새롭게 쓰게 된 <게르니카>도 사생활에서 그 소재를 얻고 있다. .... 피카소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미술사에서 모든 먹이를 독점하고 작품 제작법을 일변시킨, 저 강철같은 눈초리를 느낄 수 있다. 동시에 피카소의 사악한 일면이 얼굴을 내미는 것도 사실이다. 여자들을 파멸시키고 그 잔해에서 서양미술사에 남는 훌륭한 회화를 창작한 사람이 피카소였다. .... 그러나 피카소조차도 <게르니카> 앞에서는 그 존재가 희미해진다.
---p.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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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각상에서는 신비로운 생명력이 넘쳐나고 있다. 그 어떤 조각상도 모델의 개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데 반해 네페르티티의 입술에는 살아 있는 인간의 한 조각 웃음이 묻어난다. 당장이라도 얼굴을 옆으로 돌릴 것만 같고, 콧구멍을 넓혀서 숨을 빨아들일 듯한 기색마저 감돈다. 그 멋진 목에 손을 살짝 갖다댈 수 있다면 맥박의 희미한 진동마저 전해질 것만 같다.
---p.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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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는 미소를 머금고 당신을 바라본다. "당신에 대해서 하나에서 열까지 모조리 알고 있어요"라고 말하려는 듯하다. 그렇다면 그녀가 바라보고 있는 상대는 누구일까? 이 그림을 의뢰한 늙은 남편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였을까, 아니면 모나리자를 자신의 애인으로 만들었다는 권력자 줄리아노 데 메디치였을까. 어쨌든 깊이 파고들면 대답은 하나, 레오나르도에게로 다다른다. 모나리자는 자신을 응시하는 레오나르도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녀의 예리한 시선은 화가의 본심을 꿰뚫고 있다.
---p.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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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벨라스케스는 도대체 무엇을 그린 것일까? 지금까지는 우리들이 보고 있는 그 정경을 그대로 그렸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화면 밖에 커다란 거울이 걸려 있기 때문에 거기에 이 장면이 비쳤을 것이라는 구조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실물과 똑같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화면의 길이 또한 조금의 오차도 없으며, 인물들의 태도와 몸짓도 진짜처럼 그려져 있다. 그렇다. 벨라스케스는 이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거울 안의 왕과 왕비의 영상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만들기 위한 벨라스케스의 계략임에 틀림없다.
---p.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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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러한 어색함(구도의 파괴라고 해도 좋다)이야말로 작품의 시정詩情을 이루는 원천으로 고흐 작품만의 자유로운 해석의 길을 열어주었다. 가령 공중에 떠 있는 의자는 주변에 따라 좌우되지 않으려고 애쓰는 고흐의 분신으로 볼 수도 있다. 혹은 쓴맛 단맛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결코 자만하지 않는 사람의 영혼에도 비유할 수 있다. 의학적인 견지에서 본다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있을 법한, 자기 주변과 자신의 분열된 의식의 조짐으로도 볼 수가 있다.
---pp. 155~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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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미술세계와 그의 화려한 여성편력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미켈란젤로의 여성상은 왜 항상 옷을 입고 있을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는 광고나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그림이다. 그림의 문외한일지라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왜 이 그림이 유명한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책은 이러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미술관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풀어준다. 단순히 그림에 대한 설명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작가가 그림을 그리게 된 배경이나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자상하게 들려준다. 그래서 그림에 관심 있는 전문 독자들뿐만 아니라 그림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그림의 세계로 가는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알타미라 동굴 벽화의 발견부터 현대 미술의 대표주자인 피카소의 그림까지 미술사를 대표하는 14점의 작품을 중심으로 서양미술사를 다루고 있으며, 182컷에 달하는 그림도판들을 통해 한눈에 미술사를 정리하게 된다. 또한 풍부한 도상은 어른뿐 아니라 미술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들에게도 그림 읽기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