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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레오나 : 모든 것에는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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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94
감사의 말

저자 소개 2

제니 롱느뷔

 

Jenny Rogneby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나 한 살 때 스웨덴에 입양됐다. 스웨덴 북부의 보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음악에 재능을 보여 20대에는 가수로 활동했으며, 마이클 잭슨 공연의 오프닝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음악 활동을 하는 동안 사람들의 선택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범죄학과 사회학, 법학, 심리학 등을 공부하고 범죄학자가 됐다. 스톡홀름 경찰청에서 7년 동안 범죄 수사관으로 활동하며 절도, 강도, 살인 등 다양한 범죄 사건을 조사했다. 자신의 수사 경험을 토대로 사회적 관습에 도전하는 행동을 하는 어두운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나 한 살 때 스웨덴에 입양됐다. 스웨덴 북부의 보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음악에 재능을 보여 20대에는 가수로 활동했으며, 마이클 잭슨 공연의 오프닝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음악 활동을 하는 동안 사람들의 선택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범죄학과 사회학, 법학, 심리학 등을 공부하고 범죄학자가 됐다. 스톡홀름 경찰청에서 7년 동안 범죄 수사관으로 활동하며 절도, 강도, 살인 등 다양한 범죄 사건을 조사했다.

자신의 수사 경험을 토대로 사회적 관습에 도전하는 행동을 하는 어두운 과거를 가진 수사관 '레오나'라는 인상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레오나가 등장하는 데뷔작 『레오나 : 주사위는 던져졌다 LEONA : Tarningen ar kastad』는 출간 즉시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제니 롱느뷔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나는 즐라탄이다 I Am Zlatan』의 작가이자, 스티그 라르손에 이어 밀레니엄 시리즈 4부 『거미줄에 걸린 소녀 The Girl in the Spider’s Web』를 집필한 다비드 라게르크란츠로부터 '북유럽 누아르의 새로운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레오나 시리즈는 전 세계 13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으며, 현재 『버드맨』과 『퓨리』의 프로듀서인 존 레셔가 판권을 구입해 영화 제작을 준비 중이다.

박여명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새로운 하늘의 발견』, 『존엄하게 산다는 것』, 『데미안』, 『모나리자 바이러스』, 『빨간 코의 날』, 『개 같은 시절』,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두려움 없는 글쓰기』, 『SNS 쇼크: 구글과 페이스북,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통제하는가』, 『파나마 페이퍼스』, 『푸마 리턴』, 『숲, 다시 보기를 권함』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552g | 140*210*30mm
ISBN13
9791160072655

책 속으로

밤마다 나는 온몸이 땀으로 젖은 채 잠에서 깨어났다. 내 인생에 내가 갇혀 있는 것 같았다. 사회의 기대는 마치 악몽처럼 나를 짓눌렀다. 나는 완벽한 주부이자 어머니, 아내가 되어야 했다. 여기에 모범적인 여자 경찰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졌다. 그 몇 년의 시간을 나는 완벽하게 견뎌냈다. 그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며 로봇처럼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이렇게 사는 삶은 불가능해졌으니까. 나의 목표는 스웨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다. 더 이상 연극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인생을 사는 것. 하지만 그 길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험난했고, 아이러니하게도 내게 거짓을 요구했다. 나는 많은 이들을 희생시켰고, 특정한 경계들을 넘어서는 선택을 했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의 마지막 계획은 실패했다. 하지만 나는 이미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 p.16

“엘린, 만일 남자 친구를 떠날 생각이 있다면 나한테 연락해요.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테니까.” 엘린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나는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잊지 말아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가 도울게요. 알았죠?” 엘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혐오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폭력적인 남자들이다. 자기 여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인간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조리대로 향했다. 그러고는 키친타월 한 장을 뜯어 엘린에게 건넸다. 그녀는 뺨에 흘러내린 눈물을 닦았다. 아무래도 지금, 엘린의 인생에서 가장 큰 문제는 열차 사고가 아닌 것 같았다. --- p.59~60

분명 범행은 철저하게 계획되었을 것이다. 피해자는 밝은 대낮에 행인들이 보는 앞에서 납치를 당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반응하지 않았다. 쓰레기통에서 빈 병을 수거하던, 정신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여자. 마트 앞에 앉아 돈을 구걸하던 노숙자. 유니폼을 입은 두 명의 남자는 주변 사람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이들을 납치할 수 있었다. 아니, 오히려 그 반대였다. 사람들은 오히려 이들을 데려가는 것을 반가워했을 것이다. 범인들은 먼저 마취 상태의 여자를 열차의 통행이 잦은 선로 위에 던져버렸다. 그리고 이어 피로 범벅이 된 남자를 세르겔 광장 한가운데에 버리고 도망쳤다. 이들은 이 사회의 최고 약자들을 노렸으리라. 그리고 이들을 마치 최소한의 인간적인 존엄도 없는 존재인 양 함부로 다뤘다. --- p.169

다비드에게는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게다가 나는 그 누구에게도 이 일을 알리지 않겠다고 디나에게 약속까지 한 상태였다. 다비드에게 이 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은 결코 좋은 선택이 될 수 없었다. 모르면 모를수록 더 좋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다비드의 의심을 사고 싶지는 않았다. 다른 남자가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어떻게 해서든 알리바이를 만들어내야 한다.
--- p.249

하지만 이제는 안다. 나에게 어울리는 자리가 아니다. 나는 그저 이 경찰이라는 일을 내려놓고 싶을 뿐이었다. 그깟 팀장 자리 하나 얻겠다고 발버둥을 치고, 그 결과로 고작 지폐 몇 장 더 든 월급봉투나 받아드는 이들이야말로 경찰청 내의 진정한 패자다. 이들은 어깨에 잔뜩 힘을 준 채 경찰청 곳곳을 누비며 자부심을 느낀다. 업무를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이유로. 자신의 새로운, 더 높은 직책에 대한 넘치는 자기만족으로. 하지만 대체 이게 어떤 가치가 있단 말인가.
--- p.272

순간, 레오나도 다비드만큼 놀란 것 같았다. 레오나는 다비드를 집요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이 눈빛 그리고 이 감정. 영원히 놓치고 싶지 않은 것들이었다. 레오나를 이토록 곁에 두고 싶은 감정은 처음이었다. 다비드는 레오나를 신뢰했다. 하지만 동시에 스스로에게 경고하고 있었다. 어쨌거나 다비드는 이 일에 레오나를 끌어들이지 않으려 애를 썼다. 레오나는 대체 어떻게 안 것일까? 그리고 이제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 그사이 레오나는 다시 정신을 차린 듯했다. 레오나는 마치 쓸데없는 생각을 털어버리려는 듯 가볍게 고개를 흔들었다.
“무릎 꿇어!” 레오나가 단호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 p.353

하지만 나에게는 사실 관계를 알아내야 할 의무가 있었다. 마리아가 정확히 어떤 범행을 저질렀는지, 수술은 어디에서 진행되었는지, 몇 명이 있었는지, 놈들은 누구인지, 누구의 지시로 움직였는지, 또 다른 공범은 없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 장기가 어디로 보내졌는지도 알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공범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집중해야 한다. 놈들은 수술을 하고 있었고, 마리아는 도망을 쳤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수술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 p.438

출판사 리뷰

사회적 약자를 향한 끔찍한 범죄에 분노하는 레오나

북유럽 범죄소설계의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한 제니 롱느뷔의 레오나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는 ‘불법 장기 밀거래’라는 잔혹한 범죄를 다루고 있다. 1편의 은행 연쇄 절도 사건과 2편의 현금 수송차 절도 사건들과 비교했을 때 실제 인명을 담보로 벌인 범죄를 그린다는 점에서 충격의 정도와 자극성이 한층 극에 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레오나는 여전히 법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이율배반적인 캐릭터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일확천금을 꿈꾸며 일탈하려는 모습보다는 피해자들의 상처에 공감하며 사건 해결을 위해 소임을 다하려는 열혈 형사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레오나는 수사 과정에서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는 참고인 엘린을 돕거나 사건의 직접 피해자인 매춘부 디나를 보호해주면서 가혹한 현실에서 차별받고 있던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어떻게든 한몫 잡아서 다른 세상으로 도피하려던 레오나는 사회적 불평등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 놓인 자신의 처지를 실감하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 그만의 방식으로 분노를 폭발시키기에 이른다.

일탈을 꿈꾸는 아웃사이더 형사의 극한의 모험을 그린 범죄 스릴러

걸 그룹 활동과 범죄학자, 수사관 근무 경험을 두루 갖춘 작가 제니 롱느뷔는 작가 자신의 독특한 이력만큼이나 참신한 매력을 가진 형사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작가의 복합적인 경험이 투영된 주인공 레오나는 범죄의 극단을 오가면서도 점차 자신만의 길을 찾아 전진해가는 모습으로 발전한다.

모호하면서도 강렬한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이는 이 소설은 독자에게 호오의 경계를 무의미하게 하는 독특한 감흥을 선사하는 동시에,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지독한 범죄의 굴레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 애쓰는 어리석은 군상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의 여정으로 독자를 이끈다. 비루한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점점 더 추악한 현실과 마주치고 마는 레오나의 위태로운 모험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자못 기대된다.

추천평

“범죄 소설계의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한 제니 롱느뷔의 이번 작품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극적이며 독창적인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된다. 레오나는 이번에도 당신을 몇 번이나 흥분시킬 것이다.” _리테라투르 마가시네트

“범죄 수사관 출신 작가는 고집스런 경찰 레오나가 불법 장기 밀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그리며 인간의 가치에 관한 예리한 질문을 던진다.” _웁살라 뉴스

“범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독창적인 캐릭터 창조로 세상을 놀라게 한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자극적인 설정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독자들을 흥분에 빠트린다.” - 다스트 매거진

“괴물처럼 보였던 레오나는 현실적인 사건을 다루면서 점점 그 진면목을 드러낸다. 이 작품으로 제니 롱느뷔는 스웨덴에서 가장 흥미로운 작가 중 한 명임이 증명되었다.”- 크라임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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