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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서론 ‘리바이어던의 귀환’ 1. 시진핑 시대의 중국: 여러 가지의 얼굴들 2. 시진핑 정부의 유리한 출범 조건과 어려운 정치 과제 3. 시진핑 시대의 중국 정치: ‘공산당 전면 영도’와 ‘전면적 의법치국’ 제1부 시진핑 집권 1기(2012~2017년) 1장 ‘ 중국의 꿈’과 시진핑 시대의 개막: 시진핑 1기 정부의 출범 1. 정치 지도자 선출의 제도화 2. 공산당 18차 당대회의 지도자 선출 과정 3. 공산당 18차 당대회의 지도자 선출: 완전한 권력이양 4. 시진핑 지도력의 특징과 국정 방침 2장 시진핑 시대의 중국 정치: 권위주의 통치의 강화 1. 엄격한 정풍운동의 전개: 공산당의 자기 정화와 쇄신 2. 강력한 부패 척결 운동의 추진: ‘호랑이’ 때려잡기 3. ‘공산당 전면 영도’의 강화: ‘영도소조 정치’의 등장 4. ‘전면적 의법치국’의 추진: 싱가포르식 법치의 도입 5. 숨 막히는 사상 통제와 사회 관리: 지식인·언론·사회단체 3장 시진핑 일인 지배 체제의 등장? 1. 집단지도 체제의 형성과 발전 2. 시진핑 총서기의 권력 기반 3. 영도소조의 신설과 시진핑의 권력 강화 4. 부패 척결 운동과 시진핑의 권력 강화 5. 시진핑 총서기의 권력은 덩샤오핑을 능가하는가? 제2부 시진핑 집권 2기(2017~2022년) 4장 ‘ 시진핑 사상’과 권력 기반의 공고화: 시진핑 2기 정부의 출범 1. 공산당 19차 당대회의 인선안 준비 2. 공산당 지도자 선출과 특징 3. 〈당장〉 수정안과 ‘시진핑 사상’ 만들기 4. 〈당장〉 수정과 ‘시진핑 사상’ 확립 5. 정치개혁의 주요 정책 5장 시진핑 집권 2기의 정치제도 개혁 1. 〈헌법〉 수정과 ‘삼위일체’의 완성?: 국가 주석 연임 제한의 폐지 2. ‘공산당 영도’ 원칙의 〈헌법〉 게재 3. 공산당 기구 개혁: ‘공산당 전면 영도’ 원칙의 관철 4. 국무원 기구 개혁 6장 ‘제3차 역사 결의’와 시진핑 신시대의 개막? 1. 세 개 역사 결의의 공통점과 차이점 2. 〈1차 역사 결의〉(1945년): 마오쩌둥의 권력 공고화 3. 〈2차 역사 결의〉(1981년): 덩샤오핑의 권력 공고화 4. 〈3차 역사 결의〉(2021년)의 작성 배경과 과정 5. 〈3차 역사 결의〉(2021년)의 내용과 의의 제3부 시진핑 집권 3기(2022~2027년) 7장 ‘ 중국식 현대화’와 장기 집권의 길: 시진핑 3기 정부의 출범 1. 시진핑 권력원의 추가: ‘개인 권위’의 획득 2. 지도자 인선: ‘시진핑 세력’의 권력 독점 3. 권력 운영 방식의 변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4. 공산당 지도자의 인선: 주요 규범의 파괴 5. 시진핑 집권 3기의 정책 방향 6. 중국 정치에 거대한 먹구름이 몰려온다! 8장 ‘중국식 현대화’를 위한 청사진과 노선도 1. 역대 공산당 3중전회의 특징 2. 공산당 20기 3중전회(2024년)와 18기 3중전회(2013년)의 연속성: ‘전면 심화 개혁’ 3. 공산당 20기 3중전회(2024년)와 18기 3중전회(2013년)의 단절성: ‘공산당 전면 영도’ 4. 공산당 20기 3중전회(2024년)와 19기 3중전회(2018년) 비교: ‘공산당 전면 영도’의 연속성 5. 공산당 20기 3중전회(2024년)의 특징을 초래한 요인 6. 「개혁가 시진핑」 삭제 사건 7. ‘중국식 현대화’의 청사진과 노선도가 결정되다! 9장 시진핑 시대의 중국 정치 평가 1. 시진핑 집권 3기의 정책 연속성 2. 시진핑 집권 3기의 정책 단절성 3. 중국 정치의 역동성과 엘리트 정치의 안정성 4. 중국의 권력승계와 정치 안정에 대한 전망 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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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대의 중국 정치는, 공산당 중앙과 시진핑 총서기가 중심이 돼서 강력하게 추진한 다섯 가지 정책과 그것의 실제 집행 결과로 나타난 대폭 강화된 권위주의 통치를 말한다. 이렇게 해서 ‘구룡치수(九龍治水)’의 시대, 즉 아홉 마리의 용이 바다를 다스리는 무질서와 무기력의 후진타오 시대는 마침내 끝을 맺었다. 대신 ‘리바이어던(Leviathan)’의 시대, 즉 거대하고 무소불위의 막강한 권능을 보유한 당-국가(party-state)가 공산당 중앙과 시진핑 총서기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바다를 다스리는 강압 통치의 시진핑 시대가 도래했다. ‘리바이어던의 귀환’이다!
--- pp.29-30 시진핑 총서기의 권력 기반은 장쩌민이나 후진타오의 권력 기반과 비교했을 때 매우 공고했고, 이를 배경으로 그는 당·정·군의 최고 지도자로서의 권한을 더욱 잘 행사할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집권 초기에 시진핑의 권력은 전임자들보다 훨씬 강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시진핑의 권력이 출범 초기의 장쩌민이나 후진타오에 비해 강하다는 점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시진핑 총서기의 견실한 권력 기반이 곧바로 집단지도 체제의 약화와 시진핑의 일인 지배 체제의 형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엘리트 정치에서 이런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여러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 p.110 시진핑 총서기는 2018년 2월 24일에 개최된 정치국 4차 집단학습에서 헌법 수호와 의법치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떤 조직이나 개인도 헌법과 법률을 초월하는 특권을 가질 수 없고, 일체의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는 반드시 추징(追徵)한다”라는 것이다.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헌법〉과 법률이 허용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가 된다. 즉 〈헌법〉이 수정되면 국가 주석을 무제한으로 연임할 수 있다. 국제무대에서 활용해야 하는 필요성에서 국가 주석의 연임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는 지적도 있다. --- p.201 시진핑 총서기의 정치 보고에 따르면, 중국식 현대화는 “공산당 영도의 사회주의 현대화로, 각국 현대화의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고, 동시에 자국 상황(國情)에 기초한 중국 특색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중국식 현대화는 다섯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인구 규모가 거대한 현대화’다. 둘째는 ‘전체 인민의 공동부유(共同富裕)를 이룩하는 현대화’다. 셋째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조화로운 현대화’다. 넷째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共生)의 현대화’다. 다섯째는 ‘평화 발전의 길을 가는 현대화’다. --- pp.296-297 시진핑 시대의 정치는 마오쩌둥 시대의 정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비록 전보다 약해지기는 했지만, 국가 헌정 체제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국내외 중국 전문가와 언론은 이 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시진핑 시대에도 정치·사회적 안정을 유지하면서 경제가 계속 발전하고 있는 상황, 즉 중국의 세계 초강대국화가 멈추지 않는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중국 정점론과 중국 위기론, 시진핑 실각설은 이런 잘못된 이해와 판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p.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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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정말 쇠퇴하고 있는가?
시진핑의 중국은 불안정하지 않으며 초강대국화를 향한 질주도 멈추지 않는다! 안정된 엘리트 정치와 법제화라는 유산 위에서 출범한 시진핑 정부는 공산당 통치의 이완이라는 위기에 ‘공산당 전면 영도(全面領導)’와 ‘전면적 의법치국(依法治國)’으로 맞섰다. 집권 1기의 권위주의 강화는 마오쩌둥 시대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정풍운동, 부패 척결, 영도소조(領導小組) 정치, 의법치국, 사상 통제로 권력을 강화했지만, 이는 철저히 법제와 국가 헌정 체제 위에서 이루어졌다. 따라서 ‘시진핑 일인 지배’나 ‘완전한 독재’라는 규정은 타당하지 않다. 집권 2기의 권력 공고화 역시 개인숭배가 아니라 제도 권위에 기반을 두었다. ‘시진핑 사상’의 확립, 국가주석 연임 제한 폐지, 제3차 역사 결의로 권력 기반은 한층 단단해졌지만, 이는 마오쩌둥식 개인 권위(카리스마)가 아니라 공식 직위에서 파생되는 제도 권위에 근거한 것이다. 권력 연임은 정책 탄력성 저하와 엘리트 정치의 불안정이라는 위험을 안고 있지만, 집권 3기에 보여준 잘못된 정책의 수정, 20기 3중전회의 ‘이중의 연속성’ 등은 이 체제가 아직 탄력을 잃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중국 정점론·위기론’과 ‘시진핑 실각설’은 근거 없는 주장이다. 중국 정치는 ‘공산당 영도 체제’와 ‘국가 헌정 체제’ 사이를 오가는 진자운동으로 보아야 한다. 이 같은 편견과 오해에서 벗어나면, 중국 정치가 당분간 안정적이며 중국의 초강대국화가 지속되리라는 전망에 이르게 된다. 권위주의 통치 강화와 권력 기반 공고화를 거쳐 ‘중국식 현대화’와 장기 집권의 길로 들어서다! 이 책은 시진핑 시대의 중국을 ‘권위주의 중국’, ‘도약하는 중국’, ‘외교 강국 중국’의 세 얼굴로 조망하고, 시진핑 정부가 안정된 엘리트 정치라는 유리한 조건에서 출범했음에도 공산당 통치의 이완이라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음을 짚는다. 그리고 그 대응의 두 축이 ‘공산당 전면 영도’와 ‘전면적 의법치국’이며, 그 결과 무질서의 ‘구룡치수’ 시대가 끝나고 강권 통치의 ‘리바이어던’이 귀환했다고 규정한다. (1) 시진핑 1기(2012~2017) : 권위주의 통치의 강화 제1부에서는 ‘중국의 꿈’을 내건 시진핑 1기의 개막, 엄격한 정풍운동과 ‘호랑이’ 사냥으로 불린 부패 척결, 영도소조 정치와 싱가포르식 의법치국, 강력한 사상·사회 통제라는 다섯 가지 정책을 분석한다. 이어 ‘시진핑 일인 지배 체제가 등장했는가’라는 물음을 정면으로 검토해, 집단지도 원칙이 여전히 지켜지고 있으며 시진핑의 권력이 덩샤오핑, 장쩌민을 능가한다는 주장이 적어도 이 시기에는 타당하지 않다고 결론짓는다. (2) 시진핑 2기(2017~2022) : 제도 권위와 개인 권위 획득 제2부에서는 시진핑의 권력 기반이 공고해지는 국면을 다룬다. 19차 당대회를 통한 ‘시진핑 사상’의 〈당장〉 게재와 권력 공고화, 국가주석 연임 제한 폐지를 포함한 헌법·당정 기구 개혁, 그리고 마오쩌둥, 덩샤오핑에 이은 제3차 역사 결의와 ‘시진핑 신시대’의 개막을 분석한다. 저자는 이 시기의 변화가 권력 기반을 크게 강화했지만, 그것이 개인숭배가 아니라 제도 권위에 기반을 둔 것임을 강조한다. (3) 시진핑 3기(2022~) : 장기 집권의 명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일 시진핑의 중국 제3부는 장기 집권의 명암과 미래 전망을 다룬다. 20기 3중전회가 보여준 ‘이중의 연속성’과 청사진·노선도를 분석하고, 마지막 평가에서 ‘중국 정점론·위기론’과 ‘시진핑 실각설’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정책 탄력성과 엘리트 정치의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어 권력승계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든 정치적 안정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학계의 검증을 마친 내용 × 가장 최신의, 다양한 자료 중국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리바이어던의 귀환』은 저자가 시진핑 정부의 출범(2012년)부터 현재까지의 14년을 세밀히 관찰하고 분석해온 연구를 한자리에 종합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지금도 하루 한 시간씩 중국의 언론·연구소·정부 자료를 읽고 분석하는 일을 ‘숙명 같은 임무’로 삼는다. 그 오랜 관찰을 토대로 시진핑 집권의 개막에서부터 2025~2026년의 최신 동향 즉 20기 3중전회, ‘개혁가 시진핑’ 삭제 사건, 경기부양책의 재개와 ‘전랑 외교’의 후퇴에 이르기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꿰어 풀어나갈 수 있었다. 수록된 글은 학술지에 발표되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친, 이미 학계의 검증을 받은 내용이다. 이를 일반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시 다듬어, 학술적 엄밀함과 대중적 가독성을 함께 갖추었다. 또한, 당대회 정치 보고의 키워드 빈도 분석, 부패 혐의 처벌 간부 통계, 역대 3중전회 비교표 등 풍부한 1차 자료와 도표를 근거로 제시해 주장의 설득력을 높였다. ‘리바이어던의 귀환’과 ‘구룡치수(九龍治水)’라는 선명한 개념 대비로 복잡한 정치 변동을 한눈에 잡히게 만든 점도 이 책만의 미덕이다.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나온 시론(時論)이 아니라, 한 학자가 오랜 세월 중국의 통치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파고들어 쌓아 올린 연구의 연장선 위에 있다. 저자 조영남 교수는 『한 권으로 읽는 중국의 통치 체제』를 비롯해 『중국의 통치 체제 1·2·3』 시리즈, 『중국의 위기 대응 정책』 등을 잇달아 펴내며 중국 정치를 떠받치는 제도와 기제를 오랜 기간 촘촘히 규명해 왔다. 이 책은 그렇게 다져진 분석 틀 위에서 시진핑 시대를 읽어내는 탄탄한 저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