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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프롤로그-경찰서 유치장이나 드나들게 된 삶에 종지부를 찍으며1부 검은 바람 속, 경찰이 되다유배지 같던 정선(旌善) 외 20편2부 삶과 죽음의 경계1월 1일, 구두 신고 치악산 등반기 외 19편3부 사건이 끝난 자리에서112 신고가 비추는 우리 사회의 이면 26편4부 파출소의 밤에는 사람 냄새가 난다수행(修行) 한자락보시하다 외 31편5부 제복을 벗어도 남는 것창문을 넘는 사람들 외 3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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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현재진행형이었던 한 ‘불량 경찰’이 기록한 현장과 진솔한 고백저자는 경찰 근무 35년 내내 외근 근무만 하였다. 경찰 계급 중 ‘경장’이었던 때를 빼고는 ‘장’ 자 들어가는 팀장, 소장, 계장, 과장, 실장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런 저자에게 경찰관이란 계속 경찰인이 되어가는 현재진행형이었다.완벽한 경찰도, 완벽한 인간도 아닌 채 늘 현재진행형이었던 자신을 저자는 스스로 책의 제목처럼 불량 경찰이었다고 말한다. 한 경찰관이자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35년을 있는 그대로 돌아보며 붙인 이름인 것이다. 그 불량 경찰관은 출동했던 현장마다 보고 느낀 모습과 그 이면을 기록했고 마침내 이 책으로 나오게 됐다. 그 기록에는 현장의 진실과 아픔이 남의 일이 아니라 나와 이웃의 일처럼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실수하고, 흔들리고, 화가 나고, 갈등했던 경찰관으로서 자신의 모습도 숨김없이 들어있다. 단순한 경찰 경험담을 넘어, 마치 일기처럼 한 사람이 경찰이라는 직업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책임을 배우며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있는 것이다.유치장이나 드나들던 삶에 종지부를 찍은 한 사람의 인생수첩범인을 잡고 치안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경찰관의 삶을 다 설명할 수 없다. 어떤 사건이든 끝난 자리에는 흔적과 사람이 남게 마련이다. 그리고 제복을 벗은 뒤에는 그 기억이 남는다.그 기억을 진솔한 고백으로 전해주는 책은 한 사람이 경찰이라는 직업을 통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어디에서든 사람이 살고 사회가 유지되는 곳이라면 필요한 이해와 공감, 소통과 책임을 일깨운다. 경찰서 유치장이나 드나들던 삶에 드디어 종지부를 찍었다는 저자는 이 책이 사건보다 사람, 영웅담보다 일상, 제복보다 한 인간의 삶을 기록한 한 경찰관의 수첩이자 자기 보고서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자신의 기록을 통해 경찰은 물론 사회가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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