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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추천의 말
· 시작하면서

Chapter 1 생활지도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01 자신의 역할과 업무 파악하기
02 학생생활규정 바로 알기
03 시스템으로 업무 정리하기
04 행정 서류 한 번에 끝내기

Chapter 2 절차로 끝내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01 인지에서 접수까지
02 전담기구 운영과 사안 조사 실무
03 심의위원회 전후: 조치 결정과 이행까지
04 분리지도의 모든 것: 공간·수당·동의서
Chapter 3 학부모와 마주하기
01 학부모 첫 통보, 어떤 말로 시작할까?
02 증거로 무장한 학부모, 예방책과 대응법
03 확전 상황 대응법: 민원·고소·교육청 진정
04 교권 보호: 나를 지키는 법

Chapter 4 생활교육 사안 처리와 학생 보호
01 학교폭력과 생활교육의 현장 판단 기준
02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 선도
03 위기학생 대응법: 자해·정신건강·약물
04 성관련 사안

Chapter 5 교사 돌봄의 기술
01 번아웃 신호 읽기와 자기 돌봄
02 동료 네트워크의 힘
03 관리자·교육청과 건강하게 일하기

Chapter 6 실전 생활지도
01 현장 사례 판단 실습
02 사안 처리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지점들
03 혼자 버티지 않는 구조 기억하기

· 부록

저자 소개 1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체육교사이자 생활지도부장으로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 지역교권보호위원회 및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 교육부 민원 응대 매뉴얼 집필진, 「학생생활규정 길라잡이」 집필위원으로 활동했고, 제4회 〈푸른코끼리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 공모전〉에서 에세이 부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강원·광주·제주 등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처리, 학생 생활교육, 학급경영 등에 관한 강의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30*200*20mm
ISBN13
9788969152763

책 속으로

중요한 것은, 업무분장표에 적힌 것과 실제로 해야 하는 일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업무분장표에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이라고 한 줄 적혀 있지만, 그 한 줄 안에는 사안접수, 전담기구 운영, 사안조사, 교육지원청 보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 심의위) 준비, 조치 이행, 가해학생 선도, 피해학생 보호, 학부모 대응, 기록 관리… 수많은 하위 업무가 들어 있습니다.
--- 「자신의 역할과 업무 파악하기」 중에서

선을 긋는다는 것은 거절이 아니라 각자 맡은 역할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학년부에서 처리해 주시면 됩니다. 어려우시면 절차만 안내해 드릴게요.” 이 한 문장이 곧 시스템입니다.
--- 「시스템으로 업무 정리하기」 중에서

현장에서 반복되는 말이 있습니다. “애매하면 접수하세요.” 이 말은 접수 남발을 유도하는 말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절차 안에서 판단하라는 말입니다. 사안을 접수하면 매뉴얼에 따라 검토와 판단이 이루어지고, 학교장 자체해결 여부도 그 안에서 결정됩니다. 절차 밖에서 판단해 버리면, 나중에 문제가 되었을 때 소명하기도 어렵고 선생님에게 상당히 불리해집니다.
--- 「인지에서 접수까지」 중에서

학부모 갈등이 격화된 사안의 상당수가 ‘첫 통보’에서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안을 너무 늦게 알
렸거나, 논조가 편향되었거나,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먼저 전했거나 하는 식으로 전달되었을 때, 학부모는 시작부터 교사에 대한 불신을 바탕에 깔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현장에서 반복되는 원칙이 있습니다. 당일에 알리기입니다. 통보가 늦어질수록 학부모의 분노는 늦게 통보한 교사의 저의로 향합니다.
--- 「학부모 첫 통보, 어떤 말로 시작할까?」 중에서

2024년부터 ‘교육감 의견 제출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교원지위법」 제17조).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신고되어 조사나 수사가 진행되면, 교육감이 그 행위가 정당한 교육활동에 해당하는지 의견서를 작성해 수사기관에 제출합니다. 교사가 혼자 자신의 정당성을 증명해야 하는 구조에서, 교육청이 함께 방패가 되어 주는 장치입니다.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다면 이 제도를 반드시 활용하십시오.
--- 「교권 보호: 나를 지키는 법」 중에서

원칙은 다시 한 곳으로 수렴합니다. 애매할 땐 접수하세요. 접수 후 자체 해결은 안전하지만, 접수하지 않고 넘어가면 학교의 과실이 됩니다. 단톡방에서도 “접수하면 학폭으로 가야 합니다. 생교위로 우회할 수 없습니다”라는 말이 반복됩니다. 절차를 우회하면 단기적으로는 편해 보여도 이후 더 큰 위험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니 애매하면 일단 학폭으로 접수하고 정해진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 「학교폭력과 생활교육의 현장 판단 기준」 중에서

성관련 사안이라고 해서 항상 즉시 신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강제추행·불법촬영·통신매체 음란처럼 성폭력(성범죄)에 해당하면 관리자에게 보고하고 즉시 112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특히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교원에게 신고 의무가 있습니다(「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34조). 이때 […] 피해학생의 학부모가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신고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반복됩니다. 신고 의무는 법에 명시되어 있으므로 학부모 의사와 무관하게 반드시 신고합니다.
--- 「성관련 사안」 중에서

출판사 리뷰

2,100명의 교사, 22,000건의 대화가 만든 현장 매뉴얼

이 책은 현장의 기록이다. 저자가 오랫동안 운영해 온 단체 대화방에는 밤 11시에 올라오는 기안문 질문부터 학교폭력 상담, “3년째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라는 고백까지, 생활지도를 맡은 교사들의 고단한 하루가 고스란히 쌓여 있다. 이 책은 단체 대화방에서 오고 간, 약 22,000건에 달하는 질문과 답변을 모아 정리한 결과물이다. 이 책이 다루는 사례들은 지금도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이며,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 역시 수많은 교사가 검증한 현장의 언어다.

실수를 확 줄이는 ‘사안 처리 절차’ 완벽 가이드

이 책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반드시 절차에 따라 처리하라.”라는 원칙이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은 교사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만큼 가장 실수하기 쉬운 영역이다. 살펴보면 대부분의 실수가 사안 자체의 복잡함보다 절차의 순서가 뒤바뀌는 데서 비롯된다. 이 책에서는 교사가 간과하기 쉬운 지점을 공략하여, 인지와 접수의 판단 기준부터 전담기구 운영, 심의위원회 대응, 조치 이행과 분리지도 실무까지,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 과정을 순서대로 짚어 준다.

이처럼 저자는 학교폭력, 생활교육, 분리지도 등 조치별 절차는 물론, 단순 폭력, 사이버 폭력, 성관련 사안, 위기 학생 대응 등 상황별 절차까지 세세하게 나누어 교사가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돕는다.

그 순간을 남겨야 내가 산다! ‘기록’에 관한 실전 노하우

이 책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기억하지 말고 기록하라”는 원칙이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이 발생했다면, 사안을 인지한 정확한 일시와 경위를 그 자리에서 남겨야 한다. 만약 해당 기록이 없으면 ‘신고 시점이 왜 이렇게 늦었는가?’, ‘CCTV도 없는데 학교폭력이라고 기억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등 각종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외에 문제 행동을 발견했는데 관련 규정이 없어 지도하지 못했던 상황을 그때그때 기록해서 규정 제·개정의 근거로 삼는 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애매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결정 사항을 내부결재나 회의록으로 남겨 두어 선례를 남기는 일까지, 저자는 매 순간의 기록이 교사를 지키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규정이 지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준다면, 기록은 그 절차를 밟았다는 사실 자체를 증명해 준다. 기록이 쌓이면 억울한 민원 앞에서도 나를 지키는 근거가 된다. 그래서 이 책은 “규정은 무기다.”라는 원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록과 절차가 맞물릴 때 비로소 무기가 작동한다고 말한다.

함께 만들어 가는, 홀로 버티지 않는 시스템

책의 후반부에서는 교사 자신을 돌보는 일을 중요하게 다룬다. 학교 범주에서는 담임교사, 학년부, 학생부, 관리자로 역할을 나누어 업무가 한 곳에 쏠리지 않는 시스템을 만드는 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개인 범주에서는 번아웃의 신호를 읽는 법, 동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법, 관리자·교육지원청과 건강하게 협업하는 법까지 짚는다.

“혼자 하지 마시고 손을 내밀어 도움을 요청하세요.”라는 저자의 당부는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마지막 장에는 저자가 실제로 운영하는 오픈채팅방 정보를 함께 실어, 책에 다 담지 못한 현장에 대해 언제든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연결한다.
생활지도는 절대 완벽하게 끝나지 않고, 최선을 다해도 민원이 이어진다. 교사는 정해진 범위에서 최선의 노력을 할 뿐이다. 이런 현실을 알면서도 생활지도 앞에 선 교사들에게 이 책은 ‘최선의 노력’을 보장하는 동료가 되어 줄 것이다.
리뷰 총점 10.0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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