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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귀한 식재료로 여겨지던 흑임자와 연근입니다. 한 번에 갈아 후루룩 끓이면 편할 법도 한데, 연근은 껍질 벗겨 고이 다지고, 흑임자는 입안에서 껄끄럽지 않게 정성 들여 갈아서 준비합니다. 재료의 성품에 맞춰 저 또한 귀히 다루었으니, 이 죽 드시고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이 순간 겸허히 빛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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