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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 엄마라는 세계
사랑하고 흔들리며 함께 자라온 날들의 기록
윤소연
바른북스 2026.09.17.
베스트
육아 10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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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아이를 키우며 한 사람의 깊이를 배워가는 기록

프롤로그. 엄마가 되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부. 엄마라는 낯선 세계

1장. 타인의 삶에 온전히 묶인다는 것
2장. “엄마는 꿈이 뭐야?”
3장. 우리가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
4장. 나의 안간힘, 내가 정의한 좋은 엄마
나를 키우는 질문

2부. 무너짐 속에서 배운 ‘할 수 없음’의 위대함

5장. “누가 셋 낳으라고 했어?”
6장. 불안의 눈을 감는 방법
7장. 장애 부모가 가르쳐 준 ‘한계’의 미학
8장. 모든 아이는 다르다
나를 키우는 질문

3부. 육아의 질서를 세우는 부모의 뒷모습

9장. 흔들리지 않는 양육의 기준
10장. 훈계의 자격
11장. 준비된 환경이 만드는 평화
12장.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
나를 키우는 질문

4부. 나를 잃지 않고, 아이의 곁에 서는 법

13장. 내 안의 항아리를 먼저 채우는 시간
14장. 고요함이 주는 사랑의 여유
15장. 어항 속에서 찾은 숨구멍
16장. 긴 호흡으로 바라보기
나를 키우는 질문

5부. 함께 자라는 영혼

17장. 우리 가족은 한 팀이라는 선언
18장. 부모를 용서하는 아이들
19장.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것
20장. 몰입의 기쁨을 선물하는 법
나를 키우는 질문

에필로그. 아이를 키우며, 나를 키우며

저자 소개 1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이어가며, 동시에 삼 남매를 키우는 엄마의 삶을 살고 있다. 세 아이를 품으며 생애 가장 낯설고 새로운 차원의 삶을 마주했다. 아이와 매일의 일상을 함께 채워가는 일은 내가 엄마라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임을 온몸으로 배웠다. 오늘도 아이의 세계를 따라가며 부모라는 사람으로 묵묵히 성장하는 중이다. 저서로는 《그냥 엄마》(시공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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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48*210*20mm
ISBN13
9791176215244

출판사 리뷰

완벽한 엄마의 환상이 무너진 자리에서 시작된 진짜 육아

『엄마라는 이름, 엄마라는 세계』는 육아의 아름다운 순간만 골라 담은 에세이가 아니다. 이 책은 오히려 엄마가 된 뒤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무력감, 불안, 죄책감, 한계의 감각을 정직하게 통과한다. 저자는 어린이집 교사와 연구자, 강의자로서 아이를 오래 공부해 왔지만, 자신의 삶으로 들어온 육아 앞에서는 그 지식이 얼마나 쉽게 무력해지는지 고백한다. 이 출발점이 책 전체의 신뢰를 만든다. 저자는 엄마의 자리를 이상화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흔들리는 한 사람의 마음을 조용히 펼쳐 보인다.

이 책이 가진 특별한 결은 저자의 복합적인 시선에서 나온다. 어린이집 교사로서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났던 경험, 부모교육과 발달 이론을 강의해 온 시간, 시각장애 부모와 서울 시민의 육아 문화를 연구하며 만난 여러 삶의 이야기가 세 아이를 키우는 일상과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그래서 이 책의 문장들은 개인적 고백에 머물지 않는다. 태열, 등원 거부, 양치질, 양말 한 켤레, 장난감과 어항 같은 사소한 장면들은 발달과 관계, 환경과 돌봄, 독립과 공동체에 대한 사유로 확장된다. 일상의 작고 구체적인 장면에서 삶의 보편적인 질문을 길어 올리는 힘이 이 책의 중요한 미덕이다.

저자가 끝까지 붙드는 핵심은 분명하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이만 성장시키는 시간이 아니라, 부모 역시 다시 자라나는 과정이라는 사실이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던 열망은 때로 자신을 옥죄었고, 아이를 위한다는 마음은 때로 조급함과 통제가 되었다. 그러나 저자는 그 실패의 자리에서 물러서지 않는다. 아이들의 사랑과 용서, 남편과 함께 이루는 팀워크, 이웃과 공동체의 작은 응원, 아이가 자기 세계에 몰입하는 시간을 통해 조금씩 더 나은 부모의 방향을 배워간다. 이 책이 따뜻한 이유는 저자가 자신을 변명하지 않으면서도 끝내 자신과 아이를 다정하게 이해하려 애쓰기 때문이다.

『엄마라는 이름, 엄마라는 세계』는 육아를 잘 해내고 싶은 마음 때문에 오히려 자주 지치는 부모들에게 깊은 위로가 될 책이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매일 다정할 수는 없는 사람, 아이를 위해 애쓰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은 뒤로 미뤄둔 사람, 부모가 된 뒤 잃어버린 꿈과 이름을 다시 찾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조용히 곁을 내어준다.

저자는 말한다. 완벽한 부모는 없지만, 더 좋은 방향은 있다고. 그 방향을 향해 오늘도 다시 아이 곁으로 돌아오는 마음이야말로 엄마라는 이름이 품은 가장 깊은 사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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