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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사항
안녕하세요, 저희 책방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소중한 책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책방입니다. 직접 책방의 수많은 중고책을 직접 찾고, 검수하고, 안전하게 포장하여 배송해 드리고 있다 보니 조금의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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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 구매 시 부분 취소 안내
중고책 특성상 실시간 재고 변동 등으로 인해, 2권 이상 주문해 주셨을 때 일부 도서의 품절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부분 취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리 안내해 드린 후 신속하게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 문의 사항 안내 (문의글 이용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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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량주문 (추가배송비)
10권 이상 주문해주시는 고객님들은 책에 따라 추가배송비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추가 배송비가 나오는 경우는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권의 책이 고객님께 무사히 닿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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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 저포기: 만복사에서 주사위를 던지다
이생규장전: 담 너머로 규수를 엿보다 취유부벽정기: 부벽정에서 취하다 남염부주기: 남쪽에서 염라대왕을 만나다 용궁부연록: 용궁 잔치를 즐기다 |
金時習, 열경, 매월당/동봉/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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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이 여인과 손을 잡고 마을을 지나는데 울타리 아래에 있던 개들이 짖어 대기 시작했다. 큰길을 지나갈 때는 사람들이 보였지만 아무도 양생이 여인과 함께 가는 것을 모르는 듯 물었다.
“양 총각, 새벽부터 어디에 가시오?” 양생이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어젯밤 술에 취해 만복사에서 자다가 이제 친구가 사는 마을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양생은 여인을 따라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는데 이슬이 흠뻑 내려갈 길이 아득했다. --- p.15 규수가 얼굴빛이 변하면서 말했다. “저는 당신과 부부가 돼 영원히 즐거움을 누리려고 했는데 당신은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요? 어쩌다 다음날 규방의 일이 새 나가 부모님의 꾸지람을 듣게 되더라도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향아야, 술과 안주를 가져오너라!” --- p.28 나라를 다스리는 이가 폭력으로 백성을 위협해서는 안 되오. 백성들이 겉보기에는 따르는 것 같지만 그것은 두려워하는 것일 뿐 속으로는 반역을 품고 있소. 하늘이 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일하는 모습을 보이면 백성에 의해 왕이 되는 것이오. --- p.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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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환상소설을 만나다
8개월에 글을 알고 3세에 유모가 맷돌을 돌리는 모습을 보고 글을 지었다는 희대의 천재 김시습. 그는 큰 뜻을 품고 공부하던 중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를 찬탈했다는 소식을 듣고 세상을 비판해 공부하던 책을 모두 불살랐다. 그리고 머리를 깎고 방랑 생활에 접어든다. 그러던 그가 경주 금오산(金鰲山)에 도착해 지은 소설이 바로 《금오신화》다. 총 다섯 개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금오신화는 신계와 인간계를 넘나든다. 장소로는 지옥도 가고 용궁도 간다. 형식적으로는 중국 명나라의 《전등신화》에 영향을 받은 듯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인간이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다섯 개의 환상소설 《황금빛 거북이의 노래》는 《금오신화》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내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한시(漢詩)부분을 정리했고, 조금 더 현대어에 맞도록 가다듬었다. 그래서 훨씬 읽기 편하면서도 한국 고전의 아름다움은 모두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환상소설 다섯 개의 스토리는 이렇다. 만복사저포기: 양생은 이미 죽은 지 두 해가 지난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 이생규장전: 이생은 담 너머에 있는 규수와 죽음을 넘어선 사랑을 나눈다. 취유부벽정기: 옛 수도에 놀러 간 홍생은 선녀와 술을 마시며 세월의 덧없음을 느낀다. 남염부주기: 깨끗한 선비인 박생은 지옥에 가서 염라대왕과 임금의 도를 논한다. 용궁부연록: 글을 잘 짓는 한생은 용궁 잔치에 초대받아 글을 지어주고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