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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휴무 기간 : 9월 21일(월) ~ 9월 2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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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Sand,본명 : 오로르 뒤팽 Aurore Du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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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께서 만드신 가엾은 생물을 밟아 죽이진 않아. 만일 송충이가 물에 떨어지면 나뭇잎으로 떠서 구해 주지. 그걸 보고 사람들은 내가 나쁜 벌레를 좋아한다고 해. 개구리를 괴롭히고, 말벌의 다리를 떼어 내고, 박쥐를 산 채로 나무에 못 박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내가 마법사라고들 해. 가엾은 벌레에게 나는 이렇게 말해. “못생긴 건 전부 죽여야 한다면, 나도 너와 마찬가지로 살아갈 권리는 없을 거야.”라고.
--- p.116 “그게 아니야, 랑드리.”라고 파데트가 흐느껴 울면서 말했다. “내 얼굴을 보지도 않고 밤에 입맞춤했다가 낮에 나를 다시 만났을 때 싫어할까 봐 두려워서 그래.” “내가 네 얼굴 본 적이 없니?” 참을성이 바닥난 랑드리는 말했다.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는 거야? 자, 네 얼굴이 잘 보이게 달빛 쪽으로 와봐. 네가 못생겼는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난 네 얼굴이 좋아. 너를 좋아하니까. 나한텐 그게 중요해. --- p.128 여자의 마음이라는 것은 어린아이인 줄 알았던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곧 어엿한 한 남자로 보게 되어 있는 법이다. 지금까지 랑드리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전혀 없었던 마들롱은 파데트를 돌려보내자마자 랑드리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되었다. 랑드리의 사랑에 대해 말솜씨가 좋은 파데트가 한 말들을 모두 떠올려 보고, 파데트가 자신에게 고백할 정도로 랑드리에게 반했었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마들롱은 이 가엾은 아가씨에게 복수할 수 있게 되어 기고만장해졌다. --- p.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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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게 조르주 상드는 시인 알프레드 드 뮈세의 연인, 음악가 프레데리크 쇼팽의 연인으로 알려져 있다. 상드라는 이름은 뮈세, 쇼팽의 이름 뒤로 지워지고, 상드의 역할은 예술가가 아니라 예술가의 ‘연인’에 한정된다. 하지만 ‘조르주’라는 남자 이름을 필명으로 삼은 조르주 상드는 ‘연인’으로서의 여성이 아니라, 한 명의 ‘작가’이기를 주장한다. 경제적 독립을 위해 쉼 없이 글을 써낸 그는 “곡괭이질을 멈추지 않는 인부”처럼 일하는 작가라는 평판을 얻었다. 주제와 소재가 다양한 글에, 풍부한 상상력과 섬세한 감성을 더해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얻게 된다.
조르주 상드의 작품 가운데 독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랑의 요정 파데트』는 작가 자신이 실천한 ‘온전하고 주체적인 삶’을 흥미로운 사랑 이야기를 통해 잘 드러낸 작품이다. 주인공 ‘파데트’는 조르주 상드의 분신과 같다. 파데트가 사랑의 요정인 것은 남성을 빛나게 해주는 여린 여성이기 때문이 아니다. 인습과 편견의 장애물을 넘어서, 한 인간으로서 기뻐하며 온전하게 타인과 삶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의 요정 파데트』를 읽으며 우리 역시 삶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삶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 주는 마법이고, 파데트는 그런 의미에서 삶의 마법사이다. 조르주 상드가 쓴 이 오래된 사랑 이야기를 읽는 것은 우리가 초라한 우리의 일상을 치유하고, 그리하여 우리 자신을 ‘추앙’하고 채워 가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