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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나는
김하연 저
이로츠 20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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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내 손을 잡아주세요
귀엽기만 해서는 살 수 없을까
둘만 남았다
둘은 떠났다
눈 떠보니 고양이였고 태어난 곳이 길이었다
주차장으로 찾아온 아이 둘
수라 이야기 : 엄마가 여기 있으라고 했어요
수라 이야기 : 엄마는 그저 울 뿐
모르겠다
한 아이를 살리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함께 왔으니 함께 보내줘
나 믿어도 되나요
나는 문을 열어 놓아야 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뭉툭이 이야기 : 여기 살고 싶어요
뭉툭이 이야기 : 살아야 하니 떠난다
운 좋게 살아 남았다 우리는!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

저자 소개 1

저김하연

 
사람 눈빛과 닮아 있는 길고양이의 눈빛이 궁금해서 길고양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길고양이를 길 위에서 만나고 헤어지면서 20년이 흘렀다. 그동안 사람들이 보면 불편할 수 있는 길고양이의 눈빛과 처지를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 70여 회 사진전을 하고 3권의 책을 냈다. <하루를 견디면 선물처럼 밤이 온다>, <어느새 너는 골목을 닮아간다>, <운 좋게 살아남았다, 나는> 등등. 앞으로도 꾸준히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10년 전부터 시작한 길고양이 인식 개선 강연도 성실하게 할 생각이다. 길고양이 문제는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사람들 사이의 문제라서 해결
사람 눈빛과 닮아 있는 길고양이의 눈빛이 궁금해서 길고양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길고양이를 길 위에서 만나고 헤어지면서 20년이 흘렀다. 그동안 사람들이 보면 불편할 수 있는 길고양이의 눈빛과 처지를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 70여 회 사진전을 하고 3권의 책을 냈다.

<하루를 견디면 선물처럼 밤이 온다>, <어느새 너는 골목을 닮아간다>, <운 좋게 살아남았다, 나는> 등등. 앞으로도 꾸준히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10년 전부터 시작한 길고양이 인식 개선 강연도 성실하게 할 생각이다. 길고양이 문제는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사람들 사이의 문제라서 해결의 실마리를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강연의 걸림돌은 폐암 수술 이후에 떨어지는 체력. 병원을 카페처럼 자주 다니며 검진하고 고치고 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건강은 장담할 수 없다. 누구나 그렇듯 최선을 다한 후에는 받아들일 수밖에. 늙어서 떠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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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408g | 크기확인중
ISBN13
9791195776832

출판사 리뷰

‘우리, 함께 살아도 되나요?’ 묻는 아기고양이들을 위하여

서울시에서 2017년에 발표한 [길고양이서식환경모니터링]에 따르면 어미에게서 태어난 새끼들의 생존율은 25%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는 25%의 생존율도 높다. 여름과 겨울 기온차가 55도 이상 나는 상황에서 태어난 지 3~4개월 정도 엄마의 보호를 받다가 독립한 다음 알아서 먹을 것을 구하고, 알아서 아프지 않고 살아낼 수 있을까? 알아서 자동차를 피하고, 알아서 사람들의 해코지를 피해서 살아남은 일은 불가능한 미션처럼 보인다. 과연 저들의 삶을 저들에게만 맡겨두는 것이 옳은 일일까?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골목 어딘가에는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길고양이들은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기에 천대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보살펴줘야 하는 우리들의 동네 고양이인 것이다. 길고양이 급식소를 구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할 수 있는 것도 누구의 고양이라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동네 고양이기 때문이다. 엄연히 그들도 인간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도시의 이웃이니까.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고양이들도 더 많은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우리의 이웃으로 존중받아야 한다.

이 책에 사진과 함께 소개된 여러 고양이들은 인간들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우리의 시야와 손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구내염이 심해 침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흘러내려도 먹이를 기다리는 아이, 없으면 없는 대로 불평하지 않고 세 다리로 걸어 다니는 아이, 로드킬 당한 어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아이…… 길에서 천대받고 무시받는 그들이 살아가기 힘들다면 그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역시 결코 행복할 수 없다. 14년간 새벽의 어둠을 뚫고 아이들에게 밥을 주고 눈빛을 교환하고 사진을 찍어주던 이 책의 저자는 그들에게 ‘행복하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저 ‘우리 함께 견디자’고 격려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정작 힘들게 버티는 그들에게 오히려 우리가 위로 받는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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