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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봄 낚시
13 초대장 15 알집 17 봄 낚시 19 모집 21 고수 23 할미할미 25 어버이날 27 엄마는 29 연금술사 31 처세술 33 생일 35 숨바꼭질 37 오미크론 39 조마조마 41 설화 43 경고 45 모성애 47 메뉴 49 수행길 51 귀가 2부 은빛 소풍 55 은빛 소풍 57 7월의 눈 59 중심 61 누가 봐 63 공친 날 65 휴 67 응답 69 일탈 71 요술성 73 오해 75 입방아 77 햇살 방향으로 79 생각 81 동아리 신입 83 얼레를 보며 85 청춘들 87 숨은 화가 89 누구신가요 91 호기심 93 아내 3부 이맘때 97 갱년기 99 몸의 숙제 101 어미 103 이맘때 105 너 107 아내의 입 109 보문산 잉꼬 111 인동상회 113 아무 일 없던 날 115 은퇴 117 옹알이 119 단서 121 독거 123 환상 125 더부살이 127 서당개 129 날개의 꿈 131 용기 133 꺼지지 않는 기억 135 마지막 의례 4부 동안거 139 불면 141 죄목 143 잠 좀 자자 145 철부지 147 뿌리 149 칠순이 151 어머니의 자서전 153 단잠 155 고흐 157 어쩌다 장승 159 구순 161 오른쪽의 행방 163 분신 165 빈집 167 귀로 169 치매도 171 땡중 173 동안거 175 성불 177 탈고 해설 은빛으로 깊어지는 생의 소풍│강현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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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하루가 시들해질 무렵 꽃 한 송이 없던 묵밭에 씨앗 하나 날아들었다 찍고 쓰고 5행 이내, 재미있겠네 문밖을 나서는 걸음들이 두리번거렸다 ‘혹시 알아? 보물이 들어있을지’ 허리 굽히고 깨금발 들며 찰칵찰칵 풍경 속 보물을 찾느라 이름 짓느라 버스 하차 정거장이 먼저 가버렸다 그게 소풍 같고 보물찾기 같아서 팔 년째 찰칵찰칵 밭을 일군다 여기 한 송이 저기서도 한 송이 어느새 묵밭, 꽃집 되었네 나, 거기 살아요 문은 활짝 열어놓을게요 -2026년 가을, 박소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