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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 유형원·이익: 개혁적 실학사상의 선구
12권 홍대용·김정희: 공관병수와 실사구시의 사상 13권 임윤지당·이사주당·강정일당: 조선의 여성 유학자들 14권 정약용: 유교 문명의 새로운 구상과 실천 15권 최한기: 전환을 읽고 보편을 사유하다 26권 안재홍·백남운: 민족과 세계를 잇는 민주주의의 길 27권 유영모·김재준·이이효재: 민중과 해방의 현대 사상가들 28권 함석헌: 생명철학으로 민족의 얼을 깨우다 29권 임화·김수영·신동엽: 문학이라는 사상과 시적 창조 30권 김대중: K민주주의의 개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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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30권 완간은 마침표이자 출발점
대전환의 시대를 밝혀줄 K사상의 결정판을 만난다 창비 한국사상선 1·2차분 20종은 그간 언론·출판계·학계의 호평을 받아왔다. 서울국제도서전 ‘한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책’(2025년)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2025·2026년)에 선정되는 등 추천도 이어졌다. “사상가들을 골라낸 출판사와 기획팀의 혜안”(김호)과 “기획의 독특함과 새로움”(한겨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국 각지에서는 한국사상선 독서모임이 조직되어 우리 사상의 가치를 공유했다. 완간 이후에도 한국사상 전파는 이어질 예정이다. 9월말부터 독자 서평대회와 독서모임 지원 이벤트, 그리고 인물별.주제별 연속특강이 열리고, 10/16(금)에는 창비 60주년 학술행사에서 전환의 시대에 한국사상의 가능성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구기후와 자본주의가 불가분의 위기를 맞닥뜨리고 각종 갈등이 팽배한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떠맡은 과제는 결코 가볍거나 단순하지 않다. 백낙청(서울대 명예교수)을 필두로 하는 창비 한국사상선 간행위원회는 이 모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수행해야 할 과제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전환’이라는 강력하게 실천적인 과제는 우리 모두에게 다른 삶의 전망과 지침이 필요하며, 전망과 지침으로 살아 작동할 사상이 절실함을 뜻한다. 그런 사상을 향한 다급하고 간절한 요청에 공명하려는 기획으로서, 창비 한국사상선은 한국사상이라는 분야를 요령 있게 소개하거나 새롭게 정비하는 평시적 작업을 넘어 어떤 비상한 대책이기를 열망하며 구상되었다. (「창비 한국사상선 간행의 말」에서) 여기 실린 한국 사상가들의 사유에는 역사와 현실을 탐문하며 새로운 삶의 보편적 전망을 구현하려 한 강인한 실천성, 그리고 사회를 변혁하는 일과 개개인의 마음을 닦는 일이 진리를 향한 단일한 도정에 있다는 깨달음이 깊이 새겨져 있다. 한반도의 경험과 지혜가 응축된 사상적 활력을 드러내는 창비 한국사상선이 문명전환의 개벽적인 사유와 실천의 지평을 열어가는 데 의미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