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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여름 꿈
허린
와우라이프 2024.08.20.
원제
Summer Dreams
판매자
사업자 하오팡
판매자 평가 5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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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출장
2. 완차이
3. 약속
4. 세상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 안녕, 안녕.
6. 어떤 운명
7. 악몽
8. 여름 꿈
9. 그 후

저자 소개 1

허린

 

Lynn Hur

영문 번역가이자 소설가이다. 허린은 로맨스 전자책 『리플레이 (Replay)』로 데뷔함과 동시에 알라딘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지난 일 년간 차기작 『썸머 포엠 (Summer Poem)』, 『나잇 이스케이프 1,2 (Nigth Escape 1,2)』, 『내리는 비와 그 노래의 끝』 을 출간했다. 모든 작품이 출간과 동시에 알라딘 베스트 셀러에 등극 되었으며, 현재 『썸머 포엠』과 『내리는 비와 그 노래의 끝』은 『원피스』, 『명탐정 코난』, 『소년탐정 김전일』, 『새벽의 연화』, 『하이큐』와 같은 다수의 일본 만화 명작과, 『무라카미 하루키 명언 30』, 『네빌 고다드 명
영문 번역가이자 소설가이다. 허린은 로맨스 전자책 『리플레이 (Replay)』로 데뷔함과 동시에 알라딘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지난 일 년간 차기작 『썸머 포엠 (Summer Poem)』, 『나잇 이스케이프 1,2 (Nigth Escape 1,2)』, 『내리는 비와 그 노래의 끝』 을 출간했다. 모든 작품이 출간과 동시에 알라딘 베스트 셀러에 등극 되었으며, 현재 『썸머 포엠』과 『내리는 비와 그 노래의 끝』은 『원피스』, 『명탐정 코난』, 『소년탐정 김전일』, 『새벽의 연화』, 『하이큐』와 같은 다수의 일본 만화 명작과, 『무라카미 하루키 명언 30』, 『네빌 고다드 명언 30』 명언집, 그리고 『죄와 벌 』같은 고전소설, 다수의 예술서들과 함께 가격대별 전자책 스테디셀러에 올라있다.

허린은 『위대한 개츠비』를 쓴 미국의 대문호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영향을 받아 지속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30g | 130*188*20mm
ISBN13
9791187847151

책 속으로

- 꿈이었다. 아니, 어쩌면 현실일지도 몰랐다. 유진은 가라앉고 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둡고 추운 밤바다 속이었다. 아니면, 혹시 밤하늘인가? 오늘은 여름인지, 겨울인지, 몇 년도 인지, 그리고 자신은 몇 살인지, 그런 것들은 조금도 알 수 없었다. 어쩌다 이곳에 왔고, 무슨 이유로 이렇게 된 건지도 알 수 없었다.

- 그저 확실한 건, 이곳은 그녀가 꿈꾸던 곳이라는 것이었다. 그걸 알려주는 지표는 없었지만, 그녀는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팔에 닿은 깃발처럼 펄럭이는 차가운 물, 아니면 바람? 그리고 얼굴을 가르고 머리까지 질주하는 찌릿한 냄새... 그녀는 이곳은 ‘그곳’ 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 유진은 계속 몸을 띄우려 팔을 휘적이고, 다리를 흔들었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치는 발버둥은 그녀는 밑으로 낮게, 더 낮게 가라앉게 할 뿐이었다. 잠시 숨이 쉬어지는 편안한 순간이 찾아오기도 했지만, 그건 몇 초에 지나지 않았다. 이대로 죽는 걸까? 유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생각했다. 아니면 깨어나는 걸까? 눈동자가 움직였고, 생각이 옮겨갔다.

- 결국 그녀는 앓는 소리를 내면서, 투박하게 포장된 골목을 지나고, 벽돌 끝이 미세하게 튀어나온 인도 위를 건너, 강남 한복판의 삼십 층 짜리 빌딩까지 걸어갔다. 도착한 빌딩은 온통 반짝이는 유리로 도배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앞의 대로변은 온통 유행하는 옷으로 비슷하게 차려입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 유진의 머리 위에 놓인 늦은 봄의 하늘은 차분한 파란색과 흰색으로 뒤엉켜 있었고, 세상의 모든 생명체와 사물은 평소보다 느긋하고 아른하게 움직였다. 빛과 소리도 그랬다.

- 그녀가 골목으로 들어서자 밝은 갈색 벽돌로 지어진 이층 주택의 담에 핀, 노란 꽃의 잎들이 왈츠를 추는 것처럼 살랑이며 떨어졌다. 순간, 그녀는 봄은 곧 어딘가로 가 버리고, 찬란한 꿈을 불러일으키는 여름이 시작되리라는 걸 알아차렸다.

- “왜 지금인지 여쭤봐도 돼요?” 유진은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야. 아니, 어쩌면 특별할지도 모르겠네. 그런데 그냥 단순하게 말하자면 노을이 아름다워서야. 그리고 조금 복잡하게 말하자면 약간의 어둠은 언제나 아름다움을 더해줘서고.”
유진은 고개를 비틀어 살짝 위로들고 영준을 바라봤다. 그 순간만큼은 그의 입술이나 콧날, 또는 얼굴의 선보다 그의 눈을 바라봐야 한다는 의무감에 그녀는 젖어 있었다. 그 말을 하는 그의 입도 붙잡고 싶었지만, 이 순간에만 존재하는 그의 진심 어린 시선은 지금 놓친다면 다신 불 수 없을 것이라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도시의 철학자 같은 말씀이시네요.”

- “어떤 일이 있어도, 너만큼은 너 자신을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알겠지?”

--- 본문 중에서

줄거리

평범한 회사원 유진 (이유진)은 어느 여름날, 출근하자마자 회의실로 호출을 받는다. 그리고 듣는 얘기는 상사와 함께 홍콩으로 출장을 다녀오라는 얘기. 현실을 살아내느라 해외여행 경험이 전무했던 그녀는 얘기를 듣자마자 속으로 들끓는 흥분을 느낀다.

출장 당일, 공항 앞, 그녀의 눈앞에 있는 건, 그녀가 몇 년간 짝사랑하던 선배, 영준 (최영준) 대리였고, 유진은 그 순간부터 걷잡을 수 없는 혼란, 두려움 그리고 다른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낀다. 심지어 모두에게 다정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는 그를 퉁명스럽게 대하기도 한다. 시작부터 쉽지 않은 출장, 호콩에 도착하자 숨 막힐듯한 열기가 느껴지고, 유진과 영준은 둘만의 일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전과는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 그리고 또 서울로 돌아와서도 달라진 관계. 과연 유진과 영준의 관계의 끝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출판사 리뷰

“혹시, 이번에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 말이야.
유진 씨가 다녀올 수 있겠나?”

작품은 주인공 유진이 생애 첫 해외 출장을 가면서, 그것도 상사와 가기로 되어 있던 홍콩 출장을, 당일에 짝사랑하던 선배 영준과 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야기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과거와 홍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연결 짓고, 현실과 꿈 사이를 넘나들며 영화적이고 이국적인 요소들과 함께 전개된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네.”


현대 사회, 그것도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고 간 후, 불투명한 미래와 현실의 혼돈으로 가득한 시대를 산다는 것은, 사랑에 빠지는 것과 상당히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순간부터, 인간은 매일, 어쩌면 누군가는 매 순간 감정이 널뛰는 것을 느낀다. 하물며 그것이 일방의 사랑일 경우 두려움, 그리고 불안함을 갖기도 하는데, 『여름 꿈』의 주인공, 유진도 마찬가지다. 현실을 살기에 바빴던 유진은 영준을 알게 된 후 ‘찬란한 여름 꿈’과 같은 사랑을 품게 되지만, 만인에게 멋지고 다정하기만 한 그의 행동에 혼자 상처를 받기도, 그리고 슬픔과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함께 홍콩으로 출장을 가면서 급변하게 되는데,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타지, 그곳에서 벌어지는 둘만의 사적이고 은밀한 대화와 사건들에 심리적 거리는 가까워진다.

이국적인 홍콩의 풍경과 분위기, 그리고 그것들이 녹아든 두 사람의 대화는 ‘보편적’ 주제들을 오가며 감정을 켜켜이 쌓이게 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무르익은 감정은 서로의 살이 맞닿은 순간 폭발하게 되고, 만든 추억이 애틋할 때가 되어서야, 늘 그런 것처럼 두 사람은 아쉽게 다시 현실의 공간 서울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렇게 진심으로 사람을 대할 줄 아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건,
꽤 괜찮은 일이라고.”

『여름 꿈』 은 단지 로맨스를 그린 소설로 치부되기를 거부한다. 제인 오스틴, 그리고 스콧 피츠제럴드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이 그렇듯, 작품은 가벼운 사랑, 그리고 문란함과 이성을 혐오하는 문화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 사랑의 가치, 그리고 인간 존중을 되살리고자 시의적절한 메시지들을 던진다. 그런 메시지들은 단지 한국적이지만은 않은, 보편적인 언어로 쓰였는데, 작가가 던지는 ‘일방적’인 메시지에서 벗어나, 여러 질문과 주제들을 던지며 독자들로 하여금 생각에 생각을 곱씹어서 하게 만든다. 여기에 더해 작가만의 고유한 문체는 촘촘하게, 늘어짐 없이 짜인 이야기에 더해 문장마다 언어의 아름다움과 재미를 더한다.

‘짊어질 수 있는 슬픔조차 이제는 환상과 젊음의 풍성한 생명의 나라,
그의 겨울 꿈이 무르익던 나라에 두고 와버렸다.’

『여름 꿈』 은 『위대한 개츠비』를 쓴 미국의 대문호,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 『겨울 꿈』에서 발췌한 문장으로 첫 장을 연다. 어떤 시대를 살건, ‘꿈’을 꾸는 것은 인간 본성에 내재하여 있다. 이런 꿈은 위대한 인물이 되고 싶다는 꿈일 수도 있고, 아니면 오늘 하루를 그저 잘 보내고 싶다는 꿈일 수도있다. 누군가에겐 크기나 무게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모두가 소중한 ‘누군가의 꿈’이다.

현대 사회를 살며, 특히 코로나 이후로 경제가 무너지고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 가치가 상실된 이런 혼돈과 불안의 시대에 누군가는 ‘꿈’을 꾸는 것은 사치라 말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슴 한편에 어떤 꿈을 꾸고,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에 고통받고 고뇌한다. 이러한 고뇌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가 청춘, 그리고 사랑, 상실 등을 상징하는 매개체를 통해 그 괴리와 고통을 그려내는 것처럼,『여름 꿈』에도 현대사회 속에서의 모습으로 잘 드러나 있다. 작가는 영문학사에 최고의 작품으로 남은 작품을 쓴 대문호의 문장에서 영감을 받아, 당대 한국 사회의 모습을 첫 장부터 끝까지 현실적으로 끌고나가며,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는 공감과 매력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추천평

허린 작가의 글은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소설을 보는 게 아니라 영화 한 편을 보고 난 느낌이 들며, 고유한 필력과 분위기가 느껴진다. - 알라딘 독자 리뷰
그녀의 글은 마치 영상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 있으며, 시의적절하다. - 출판사 와우라이프 편집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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