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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말
2. 앞서 일어난 삽화 같은 사건들의 요약 3. 그대 4. 파킨슨 법칙 5. 빅토르 위고의 샤라드 6. 꿈의 부족 7. 셈과 이야기 8. 마야의 별점 9. 파울 카메러 박사 10. 항상성 11. 마요네즈 12. 관념권 13. 대구의 돌연변이 14.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15. 역설적인 간청 16. 연금술 17. 협동, 상호성, 용서 18. 쥐 세계의 계급 제도 19. 티베트 20. 오믈렛 - 이하 생략 - |
Bernard Wer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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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메니데스 역설
<그 명제는 거짓이다>라는 명제는 그 자체로 에피메니데스의 역설을 구성한다. 어떤 명제가 거짓인가? 그 명제다. 만일 내가 <그 명제는 거짓이다>라고 말하면 나는 참 명제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명제는 거짓이 아니다. 즉, 그 명제는 참이다. 결국 그 명제는 자신의 전도된 그림자를 가리키게 된다. 이 순환은 끝없이 되풀이된다. --- p.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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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경 정신과 의사이자 버클리 대학 교수인 로젠츠 바이크는 우리의 뇌 용적에 대한 환경의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 그것을 위한 실험에 그가 이용한 것은 햄스터라는 쥐였다. 같은 어버이에게서 같은 날 태어나고 같은 방식으로 양육된 햄스터들을 세 개의 우리에 나누어 넣었다.
첫번째 우리는 넓고, 잡다한 물건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햄스터들은 그 우리에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바퀴, 철망, 사다리, 시소 따위를 이용해 운동을 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다른 우리보다 햄스터들이 많아서 물건들을 먼저 차지하려고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두 번째 우리는 중간 크기였고 비어 있었다. 그렇지만 먹이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도록 공급되었다. 첫번째 우리보다 햄스터의 수가 적고, 다툴 일이 없었기 때문에 햄스터들은 조용히 쉴 수 있었다. 세 번째 우리는 좁았고 단 한 마리의 햄스터만 들어 있었다. 먹이는 정상적으로 공급되었지만, 그 햄스터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마치 텔레비전만 보고 사는 아이처럼 철망 너머로 다른 햄스터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게 고작이었다. --- p. 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