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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덴마크의 왕자, 햄릿
2. 리어왕 3. 로미오와 줄리엣 4. 한여름밤의 꿈 5. 베니스의 상인 6. 폭풍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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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잘린을 찾던 로미오는 갑자기, 거기서 춤추던 한 아가씨의 뛰어난 아름다움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저 아가씨의 아름다움이 너무나 완벽하여 마치 한 마리 흰 비둘기가 까마귀 떼 사이를 거니는 것 같구나." 그런데 로미오가 이렇게 중얼거리는 소리를 캐퓰릿 경의 조카 티볼트가 들었습니다. 티볼트는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차렸지요. 이 티볼트로 말하자면 불같이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서, 몬테큐 집안 녀석이 가면을 쓰고 숨어 들어와 자기네 집안의 흥겨운 잔치를 비웃는 걸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티볼트의 삼촌, 늙은 캐퓰릿 경은 이런 잔치에서 조카가 다치는 걸 원치 않았습니다. 티볼트는 삼촌이 말리는 바람에 억지로 참아야 했지만, 이 더러운 몬테규 녀석에게 언젠가는 오늘 일을 곱으로 갚아 주겠노라고 다짐했지요. 한편 로미오는 그 아가씨가 서 있는 곳을 바라보다가, 가면을 쓰고 있다는 이점을 살려서, 가만히 다가가 살며시 아가씨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속삭였지요. "그대의 손을 이렇게 만지는 것이 버릇없는 행위라면, 저는 수줍은 순례자가 되어 입을 맞추겠습니다." --- p.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