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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민약 연구가, 최연태
02. 암약 발명한 현대판 신농씨, 이창우 03. 도라지 명의, 이성호 04. 신비의 암약 발명한, 배일주 05. 민속의학자, 양준호 06. 간 질환 도사, 성기문 07. 천마로 난치병 고치는, 유성길 08. 살아 있는 전설, 최창웅 09. 쑥뜸 명인, 조용순 10. 신침 도인, 김성술 11. 훈 치료법의 대가, 박재양 12. 신침 명의, 이병후 13. 민간의학의 기인, 류상채 14. 숨어 사는 도인, 운재당 스님 15. 떠돌이 명의, 김종수 16. 암 치료기 만든, 김태호 17. 유학으로 의술 깨친, 이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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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 얼마나 발전했는가
우리나라에 근대 병원이 들어온 지 100여 년, 그때에 비하면 기술이 많이 발전해 최첨단 의료기가 병원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의술도 발전해 고장 난 기계 부품을 갈아 끼우듯이 상태가 나쁜 간이나 심장 등을 이식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요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줄기세포라는, 가히 혁명적인 방법이지만 아직은 불안한, 신의 능력에 버금가는 방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단계로 들어섰음을 선언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런 의료 진보에도 불구하고 그 진보에 값할 만큼 부작용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방사선, 항생제, 항암제 등의 피해로 말미암아 아파서 찾아간 병원에서 병을 더 키워오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그런 피해를 보면서도 그 부당함에 항의하지 못하고, 병원비 또한 한 가정이 파산할 정도인 수천만 원이나 들어가는 실정이다. 현재 서양의학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암을 비롯해 당뇨병, 신부전증, 백혈병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흔한 감기조차 못 고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의료 진보가 정의로운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단순한 자본의 논리인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찾아 나섰다. 우리 선조의 의료 지혜를! 우리는 이렇게 살아왔다 우리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간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아주 간단하고 자명한 이 원칙은 수천 년을 살아온 우리 선조의 경험과 지혜가 축적된 생각이다. 그래서 우리 선조는 오묘하고 철두철미한 자연의 법칙을 깨뜨리지 않고 숙명처럼 여기며 살아온 것이다. 길가나 산에서 아무렇게나 자라는, 흔해 빠진 풀뿌리 하나라도 온 우주를 품고 있고, 보잘것없는 미물이 만병을 치료한다는 진리는 여전히 깨뜨릴 수 없는, 현재 우리도 따를 수밖에 없는 진리인 것이다. 비록 이런 생각이 일정한 체계를 갖추지 못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수천 년 동안 손에서 손으로, 입에서 입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져 내려온 우리 재산인 것이다. 아무 산에나 흔하게 자라는 씀바귀와 고들빼기는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미역취는 당뇨병을 치료하고, 너무 흔해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쑥은 돈 안 들이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최고의 보약인 것이다. 이런 처방은 어떤 의학책에도 실려 있지 않고, 너무 투박해 황당무계하게도 보이지만, 지난 세월 동안 우리 몸을 지키고 마음을 지켜 오늘날에 이르게 한 우리 의학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방법이 아무리 무식하게 보여도 지은이가 직접 확인한 일인 만큼 절대로 무시할 일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