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왜 우리는 감기에도 한의원을 떠올리지 못할까Part 1. 감기, 한의학의 시작점Chapter 1. 감기 하나를 제대로 치료하면 몸 전체가 보인다Chapter 2. 2,000년 전 의사의 처방이 지금도 유효한 이유Chapter 3. 감기는 왜 한의학의 꽃인가Chapter 4. 몸살, 오래된 기침, 코로나 후유증까지… 감기의 다른 얼굴들Chapter 5. 감기 한 번에 몸 전체를 읽는다Part 2. 병은 ‘균형이 무너질 때’ 시작된다Chapter 1. 몸은 늘 균형을 원한다Chapter 2. 엔트로피와 네겐트로피 - 왜 몸은 무너지려 하는가Chapter 3. 열은 생명이다 - 열이 깨지면 병이 된다Chapter 4. 한기(寒氣)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방식Chapter 5. 비 오는 날 감기가 심해지는 이유 - 한습(寒濕)의 원리Chapter 6. 항상성, 그리고 ‘중도(中道)’라는 개념Part 3. 기·혈·한약이 몸을 바꾸는 원리Chapter 1. 기(氣)란 무엇인가 - 순환을 만들고 땀구멍을 조절하는 힘Chapter 2. 기가 허하면 왜 땀이 나고 면역이 무너지는가Chapter 3. 혈(血)과 기를 채우는 보약의 진짜 의미Chapter 4. 열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 한약Chapter 5. 한약 한 첩이 소화·수면·스트레스까지 바꾸는 이유Part 4. 한의학은 어디까지 치료할 수 있는가Chapter 1. 수술 없이 낫는 사람들은 무엇이 달랐을까Chapter 2. 월경통과 만성피로 - 여성의 몸에서 균형이 무너지는 방식Chapter 3. 디스크와 협착증, 무엇이 다른가Chapter 4. 수술이 꼭 필요한 기준과 한의원의 역할Chapter 5. 도침치료(刀鍼治療)는 무엇이 다른가Chapter 6. 수술 없이 회복한 사람들 - 실제 사례로 보는 한의 치료의 가능성Part 5. 몸과 인생은 같은 원리로 움직인다Chapter 1. 완벽한 몸을 원하면 더 아파진다 - 완벽주의를 내려놓을 때Chapter 2. Done is better than perfect - 몸도, 인생도Chapter 3. 시도하는 사람이 결국 달라진다Chapter 4. 균형과 실행 - 몸도 인생도 같은 원리다Part 6. 계절과 양생 - 몸은 계절을 탄다Chapter 1. 봄에 유독 피곤한 이유 - 간기울결과 춘곤증Chapter 2. 여름, 몸속은 오히려 차가워진다 - 냉방병과 하절양생Chapter 3. 환절기 감기가 유독 독한 이유Chapter 4. 가을 건조, 폐를 마르게 하는 계절Chapter 5. 겨울 한기와 신장 - 저장의 계절Chapter 6. 명절 후 몸이 무너지는 이유 - 과식과 스트레스의 계절성Part 7. 통증과 근골격, 감기 이후의 몸Chapter 1. 오십견, 왜 오십대에만 오지 않는가Chapter 2. 손목터널증후군과 기혈 정체Chapter 3. 만성 두통과 편두통 - 상열하한의 다른 얼굴Chapter 4. 이명, 신허가 보내는 신호Chapter 5. 대상포진 후 신경통 - 열독이 남긴 흔적Chapter 6. 거북목과 목 디스크, 현대인의 새로운 태양병Part 8. 여성의 몸 심화 - 임신, 출산, 갱년기 이후Chapter 1. 난임과 기혈 - 자궁이 따뜻해야 하는 이유Chapter 2. 산후풍,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Chapter 3. 다낭성난소증후군과 담습Chapter 4. 갱년기 이후 골다공증과 신정Chapter 5. 유방 결절과 간기울결Chapter 6. 여성 탈모, 혈허의 또 다른 얼굴Part 9. 마음과 몸, 화병과 자율신경Chapter 1. 화병(火病) - 한국인에게만 있는 병의 정체Chapter 2. 불안장애와 심계항진, 심음허의 관점Chapter 3. 불면증,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제각각이다Chapter 4. 공황장애와 간기의 폭주Chapter 5. 소아 틱장애와 간풍Chapter 6. 번아웃, 기혈양허의 현대적 이름Part 10. 예방과 일상, 몸을 지키는 습관Chapter 1. 아이 감기, 어른과 다르게 봐야 하는 이유Chapter 2. 노년의 감기가 위험한 진짜 이유 - 신기 고갈Chapter 3. 다한증과 땀의 이상 신호Chapter 4. 아토피와 피부, 폐와 대장의 관계Chapter 5. 체질별 사계절 식단에필로그.부록. 나의 몸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열쇠, 사상체질 개론참고 문헌
|
|
왜 우리는 감기에도 한의원을 떠올리지 못할까한의학은 감기에서 시작한다. 정확히 말하면, 한의학의 역사 자체가 감기를 치료하는 데서 출발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1,800년 전, 중국의 의성(醫聖) 장중경은 『상한론(傷寒論)』을 썼다. 상한(傷寒)이란 한자 그대로 ‘한기(寒氣)에 상한 병’이다. 오늘날 우리가 감기, 독감, 전염병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모두 이 범주에 들어간다. 그 책에는 땀이 어디서 나는지, 오한이 어느 정도인지, 목이 마른지 아닌지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는 조문이 천 개가 넘는다. 증상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분류한, 놀랍도록 실증적인 의학서다.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걸 모른다. 아니, 알 기회가 없었다.우리가 아는 한의학의 이미지는 대체로 이렇다. 할머니 손목에 실을 묶어 맥을 짚는 장면, 유리 종지를 등에 붙이는 부항, 허리나 무릎 아플 때 맞는 침. 건강할 때 챙겨 먹는 보약. 이것이 전부다. 그 사이 어딘가에 감기가 들어설 자리는 없다.나는 이 책에서 그 자리를 되찾고 싶다.바론(BARON). 내가 한의원 이름을 이렇게 지은 데는 이유가 있다. ‘바른’의 순우리말이다. 진단이 바르지 않으면 치료도 바를 수 없다. 골절 환자에게 침만 놓고 있으면 골절은 더 심해진다. 협착증 환자를 단순 근육통으로 진단하면 그 환자는 평생 낫지 않는다. 바른 진단, 바른 치료. 그것이 내가 한의사로서 지키고 싶은 원칙이다.당신이 다음번에 열이 나고 몸이 쑤실 때, 잠깐이라도 한의원을 떠올려 주었으면 한다. 이 책이 그 마음의 문을 여는 작은 계기가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