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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인쇄물(종이)과 디지털은 공존할 수 있다. 디지털 사진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 일시적인 매체인 것 같다. 하지만 책은 포토그래퍼들의 사진을 소개하기에 매우 적절하고 유일한 매체라고 생각한다. 종이는 물성으로 오래 남고, 노트북이나 아이패드의 차가운 액정 스크롤을 내리는 대신 책장을 넘기며 인터뷰와 사진을 보는 방식의 아날로그함이 사진이라는 매체와 더욱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또 필름 사진이 단순히 더 현실적이기 때문에 좋다. 디지털과 달리 필름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는 물리적으로 네거티브 필름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 이고르 테르메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