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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序1부 새 둥지전설의 귀향검은 산비 온 뒤의 산참 이상한 마을새 둥지참새와 뱀, 그리고 인간가을 텃밭사과 한 조각땅콩의 진실고목 같은 돌설산(雪山)차마고도청냉포(淸冷浦)그곳이욕지도 할매할매 바리스타부표흙내음 소리하늘 속 물고기월정사 전나무숲길2부 어머니님의 소리어머니아양교아버지의 목소리얼마나 아팠으면그리워서그 사람당신머리카락밤이 시간에는자식 교육길과천(果川) 가는 길팔삭둥이나는 글자를 몰라엄마! 땅에도 별이 있어궁금한 결과미안합니다그놈의 시간은3부 한 뼘 공간한 뼘 공간야간 자율학습시간어느 교도관과 죄수도서관찜질방이런 적 있는가요TV1 + 1세상의 이치두뇌의 다리영하의 추위헌시(獻詩)당신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언어내가 나에게시의 가치시란 말이야시인의 어깨목소리나몬다4부 눈 내리는 산길그때가 좋았다만날 수 있을까요시간진실얼굴나는 걷는다 1나는 걷는다 2편지 1편지 2코스모스, 그 우주의 질서조문 답의 글그리운 사람바지선과 삼배체대웅전 기둥용문사아카시아나무조우(遭遇)숲길눈 내리는 산길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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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나를 찾고 일상에서 가족을 보듬으면서 세월의 기록을 채워가는 여정” … 시집 『엄마! 땅에도 별이 있어』시작(詩作)의 시작은 다음 시에서 찾을 수 있다.비 내린 흙탕물 속에 잃어버린그 며칠 전에 산 흰색 고무신 한 짝아껴둔 돈으로 몇 달을 기다리다겨우 마음 써서 사주신 그 고무신[중략]약 받으러 침 검사하러시내 병원을 들렀다가강물 위 작은 다리 건너시던 모습흰옷 입고 집에 들어서자청마루에 덥썩 주저앉는 아픈 다리여름철 소매 없는 런닝셔츠왼쪽 어깨끈이 헤져 동여매니그만큼 짧아진 나의 셔츠 끝단그것에 그냥 고개 돌린 그녀의 슬픈 눈매다음 날어머니는 우리를 떠났다- 「어머니」부분작가의 어린 시절에 떠나보낸 어머니에 대한 회상에서 작가의 모든 상념은 시작된다.그 이후 바뀐 삶의 방향과 그 속에서 버틴 육신과 심사의 고통이 늘 뇌리 속에서 글로 표현되기를 갈망하였다.자연을 찾아 그 속에서 함께하고자 하는 노력이 세월이 흘러 작가의 퇴직 이후 생활의 기초가 되었다.작은 텃밭을 일구고땀 흘리며 작물을 가꾸어내 삶의 부족함을 채우려 하니참새는 그의 세계 속으로나를 데려간다내가 흙내음 속으로 들어가니또 다른 종족이 함께 자연이고 싶어 한다곧 어미새가 돌아올 것이다우주를 품으러 보석을 품으러지푸라기 하나 입에 물고내 삶의 허기를 채우려곧 돌아올 것이다- 「새 둥지」부분평범한 일상의 흐름을 행복함의 최상적 기초임을 알고 일상의 이야기를 기록하여 그에 녹아 있는 주변과의 관계에 감사하려는 작가의 진심 어린 애정을 많은 시들이 내뱉듯 읊고 있다.청량리 국시집 긴 테이블젊은 부부가 두터운 부침개를 주문한다와, 많다 크다다 먹기 버거운 듯 반을 가르더니주변 테이블을 살핀다가까운 옆자리에 앉은또 다른 젊은 부부에게같이 먹어요, 반을 드세요[중략]배려받은 부부가자신이 주문한 음식의 일부를옆 테이블에 권한다[중략]그들 사이에 놓인한 뼘 공간으로무엇이 지나간 걸까보이지 않는다그런데 잘 보인다그들 사이에 뭔가가- 「한 뼘 공간」부분마침내 작가는 시라는 장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을 표출하고자 했고, 더 나은 언어를 찾아 길을 나서는 지경(?)에 이른다.나 같은 사람이 무슨 시를[중략]그래도용기를 내어피라미 물살 여는 떨리는 첫걸음으로고양이 먹이 잡는 고요한 발자국 소리로안쪽 호주머니 속 작은 주먹 하나 쥐고당신께 저를 바칩니다- 「헌시(獻詩)」부분당신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동네 좁은 길을 지나신작로 넓은 찻길을 따라단춧구멍 눈알을 부릅뜹니다[중략]부릅뜬 눈은 아침이 되어서지친 눈꺼풀 속에서 몸져눕습니다펜을 쥔 손아귀도 다섯 손가락 힘을 다 써서책상 위에 드러눕습니다몸져누운 자음과 모음은제자리가 어딘지 허둥지둥 헤매고 있습니다[하략]- 「당신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부분앞으로 더 나은 시의 행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자 하는 작가의 진심이 시집 전반에 짙게 깔려 있어 독자로 하여금 다음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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