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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장자인문학
속박된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조언
안희진 저
시그마북스 2019.02.20.
판매자
사업자 eunkeun04
판매자 평가 4 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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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무엇이 문제인가 _ 장자의 지적

제1장 거짓이 되기 쉬운 가치관

진정한 깨끗함
강조할수록 거짓
인위적인 조작들

제2장 버려야 할 이욕과 집착

껍데기들
이욕의 덫
우물 안 지식
작은 쓸모
헛된 명분

제2부 어떻게 할 것인가 _ 장자의 해법

제3장 있는 그대로 둠

멋진 불구자들
있는 그대로
쓸모없는 나무의 쓸모

제4장 맑은 영혼의 회복

텅 빔
자연스러움
돌아감

제5장 창조적인 삶

하나 됨
기술과 「도」

주석

저자 소개 1

저안희진

 
단국대학교 인문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홍콩 주해대학 문학연구소에서 문학석사, 북경대학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중국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소동파에게 시를 묻다』, 『시인의 울음』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30g | 148*210*19mm
ISBN13
9791189199760

책 속으로

‘이것이 바로 사랑이다’라고 하는 순간 진정한 사랑은 질식해버린다. ‘이것이 바로 정의다’라고 하는 순간 정의의 본질은 왜곡된다. 장자는 이런 것들이 모두 진정한 삶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을 장자는 고정관념(成心)이라고 말한다. 장자의 말대로 보통 사람들은 기성의 것에 안주하며 그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기준에 따르는 것은 손쉬울 뿐 아니라 안전하다. 나의 순수한 기준이 아닌 외부의 기준에 따르므로 나의 책임이 없다. 그러나 외부의 기준에 얽매이다 보니 자연스런 영혼도 얽매여버린다. --- 「제1장 거짓이 되기 쉬운 가치관」 중에서

장자는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다. 나비가 되어 훨훨 날면서도 자기가 장자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깨어나 보니 분명히 장자가 아닌가? 도대체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되었을까? 아니면 나비가 꿈에 장자가 된 것일까? 장자와 나비는 전혀 다르다. 이를 ‘물화(物化)’라고 한다. 『장자 · 제물론』

장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만물은 변화하는 것이며 사람들은 그 변화하는 표면의 모습에 이끌려 살지만 그것이 표면의 것이며 변하는 허상인 줄은 꿈에서 진정으로 깨어난 자만이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어린아이일 적에는 눈앞의 것이 이 세상 전부인 듯 여겨지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돌이켜보면 그런 것들이 하잘것없는 일이었음을 안다. 그러니 지금 집착하는 재물이나 권세, 애욕도 꿈에서 깬 사람이 보면 우스운 것일 뿐이다. 장자든 나비든 상관없이, 꿈에서 깬 자만이 참다운 삶의 세계를 본다. --- 「제2장 버려야 할 이욕과 집착」 중에서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자기 기준에 맞추고 남의 것과 비교한다. 비교하여 자신과 다른 모습의 사람을 보면 이해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다른 외양뿐 아니라 다른 성품, 다른 특징을 가진 사람을 얼마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지는 그 사람의 인품의 크기를 보여준다. 장자는 사람이든 사물이든 자연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자연스러운 모습만 추구해야 한다는 게 아니다. 자연스러운 성품도 있는 그대로 놓아둬야 한다. 바로잡겠다거나 올바르게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대칭이 아닌 소의 뿔을 ‘잘못된 것’이라고 하며 대칭이 되게 하려고 뒤트는 것과 다름이 없다. --- 「제3장 있는 그대로 둠」 중에서

사물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을 바르게 해야 한다. 고요하게 하려면 먼저 생각을 균형 있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마음을 텅 비게 하려면 바른 마음이 중요하다. 바르게 하여 고요한 마음이 되었을 때, 비로소 하려고 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사물에 얽매이면 치우치고, 치우치면 흔들리며, 흔들리면 아무 일도 되지 않는다. 마음을 바르게 한다는 것은 우선 욕심을 버리는 일이다. 텅 빈 채 욕심이 없게 되면 맑은 영혼이 되살아나는 법이며, 더러운 것을 쓸어버리면 맑은 영혼이 깃들 자리가 생기는 법이기 때문이다.

--- 「제4장 맑은 영혼의 회복」 중에서

출판사 리뷰

틀에 박힌 생각과 편견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의 삶을 사는 길을 말하다
진정한 자유인, 장자에게 배우는 삶의 자세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을 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무엇 때문에 공부를 하고, 무엇을 위해 일한단 말인가?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남의 시선, 남의 생각에 사로잡힌 채 사소한 일에도 휘둘리는 삶을 살아간다. 고대 중국의 대표적인 사상가, 장자는 이런 외부의 얽매임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진정한 자아와 자유를 찾으라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좇는 재물이나 권세, 명예나 신념 등이 모두 자연의 표상이며, 나라고 하는 것도 실상이 아니라 내가 잠시 사용하는 자연의 겉옷일 뿐이며, 그 겉옷의 얽매임에서 벗어나는 해법을 제시하는 사람이 장자라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장자는 외부의 얽매임으로부터 벗어나 자연의 섭리와 하나가 되는 경지에 이르려면 맑은 영혼의 눈을 뜨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맑은 영혼의 눈을 뜨면 눈앞의 것을 넘어 멀고 길게 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오늘의 고뇌가 내일의 안위고, 오늘의 쾌락이 내일의 고통임을 알게 되며, 모든 것이 하나의 흐름 속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껍데기를 꿰뚫고 본질을 보는 눈을 갖게 되는 것이다. 본질을 통찰하는 맑은 영혼의 눈을 떠서 외부로부터 주입되거나 요구된 ‘껍데기의 나’를 깨버리는 순간, 완전한 자유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완전한 자유에 이른 사람은 완전한 사랑으로 자신의 삶을 받아들인다.

지금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가치관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자신이 진정 바라는 모습과 상관없이 세상의 요구대로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혹사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은 외부의 잣대에 기대어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그 잣대에서 벗어나 자신의 마음속 자유부터 찾으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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