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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직업교육에 참여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부담스러운 비용이 주요한 요인일 수 있다. 이러한 제도적 한계로 인한 미흡한 부분은 국가 차원에서 보다 책임감 있게 모니터링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 p.8 한국의 직업교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큰 이유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기준으로 학교를 평가하는 시스템에 있다고 본다. 높은 취업률은 학교의 교육 품질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지며,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학교는 학생들의 개별적인 성향이나 관심사, 재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낮은 임금일지라도 채용을 보장하는 기업들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훈련생들에게 상식 이하의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노동을 강요하는 열악한 환경으로 이어진다. --- p.11 슈프렝어도 바이올린 제작에 새로운 기술과 재료가 도입되고 있음을 잘 안다. 최근에는 탄소 섬유와 같은 혁신적인 소재가 악기 제작에 사용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전통적인 재료가 가장 가치 있으며, 악기의 수명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도 기계에 통나무를 밀어 넣어 바이올린을 완성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악기마다 미세하게 다른 특성과 복잡한 제작 과정은 오로지 인간의 경험과 손기술로만 완벽하게 조율될 수 있어요.” 그는 역사적 경험에서 얻은 교훈이 곧 자신의 신념이 되었다고 한다. “산업혁명 시기에 등장했던 많은 신기술이 마치 혜성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졌습니다. 때로는 혁신적인 접근이 매력적일 수 있지만, 결국 수백 년간 검증된 전통 재료와 제작 방식이야말로 최고의 음질을 보장하며, 악기의 가치를 보존합니다.” --- p.64 그렇다면 도자기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는 무엇일까? 점토의 종류, 유약, 제작 과정, 희귀성, 예술성 등 여러 가지 기준이 있다. 이 가운데 예술성은 매끄럽고 반들반들한 도자기 표면에 손으로 정교하게 그린 그림과 섬세한 채색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에 의해 좌우된다. 이는 ‘도자기 회화’라고 불리는 예술 장르로 도자기의 가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 분야의 전문가를 ‘도자기 화가’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직업일 수 있다. 도자기 화가는 접시, 컵, 화병, 피규어 등에 문양이나 이미지를 그려넣으며 하나의 도자기를 완벽한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낸다. 이로써 도자기는 기능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추게 된다. 도자기 화가는 예술적 재능과 기술적 노하우 모두를 요하는 직업이다. --- p.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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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손의 가치,
장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독일 수공업 분야의 직업 세계를 만나다” AI시대에 더욱 각광받는 직업 독일식 진로교육, 마이스터를 만나다 이 책은 AI 시대에도 변함없이 주목받는 12개 수공업 직종의 가치를 실감 나게 조명하면서 독일 장인의 아름다운 인생을 전한다. 또한 이 책은 장인들이 어떻게 자신의 전문성을 키워왔는지를 보여주면서 독일 직업교육의 체계성과 품격을 자세히 보여준다. 자동차 정비에서 바이올린 제작까지, 12개 직종에 담긴 직업과 진로교육의 본보기가 감동을 준다. AI 시대에도 빛나는 ‘손의 기술’을 통해 진정한 직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미래 유망 직업 12가지를 선정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독일의 직업교육 시스템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제조업 전쟁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지도자들에게도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특히,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과 경험 그리고 확고한 철학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려는 미래 세대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수공업 현장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저자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인터뷰, 사진 촬영을 하며 취재한 내용으로 직업과 직업인들을 소개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마이스터는 자동차 정비사, 바이올린 제작사, 제빵사, 모피 제작사, 도자기 화가 , 목각 피규어 제작사 , 맥주 양조사 , 정형제화 제작사(족부 치료사) , 모자 제작사 , 지붕 기술자 , 수술 기구 제작사 , 플로리스트 등이다. 또한 이들 실제 독일의 마이스터가 되기 위한 직업교육을 안내하는 실용 팁으로 주요 업무, 취업할 수 있는 직장, 직업교육에서 배우는 내용, 학력 조건 및 요구되는 자질, 월평균 임금까지 직업마다 상세히 안내하고 있으며 , 부록에서는 독일 직업 교육을 받기 위한 이들을 위해 구체적인 지원절차 내용을 상세히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