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
|
이 일력은 미술 작품들로부터 받은 영감을 통해 무엇인가를 ‘다짐’합니다. 다만 그 ‘다짐’은 사회적 명성이나 부, 인간관계 등에 있어서의 성공을 위한 지침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스스로의 일상을 더 깊게, 그리고 더 기쁘게 긍정하기 위한 것에 가깝습니다. 일력에 실린 작품의 창작자들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일상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소박하지만 가치 있는 무엇인가로 채워나가고 있을 것입니다. 365점의 작품과 이에 얹힌 몇 마디 말들이, 여러분의 하루에 영감과 여유와 위로를 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프롤로그」중에서 올해의 첫 뭉게뭉게 피어오른 비정형의 덩어리가 야무진 발끝으로 땅을 딛고 앞을 향합니다. 결연한 눈빛과 앙다문 입술, 크게 벌린 팔이 이 아이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나는, 걷겠다!’ 하는 강렬한 의지를 말이지요. 작가는 첫아이가 두 발로 걷기 시작했을 때, 한 인간을 만들어냈다는 기쁨과 동시에 자신의 가장 빛나는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공허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림의 상단에 희미하게 그려진 눈빛이 그런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새로움의 탄생’을 두려워하지 않은 이 땅의 모든 이를 위해 찬사를 바칩니다. ---「1월 1일. 나는 걷겠다!(작품명 : 김허앵, 새로움의 탄생)」중에서 우리는 누구나 한계 속에 살고 있습니다. ‘철학’이란, 우리에게 주어진 그 한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학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은 섬의 그림에서는 어떤 철학이 느껴집니다. 작은 섬, 그 좁은 땅뙈기 위에 나무들을 한가득 품었습니다. 그 숲속에 살고 있을 아이는 몇 번이고 섬의 주변을 돌며 자신에게 주어진 경계를 확인했겠지요. 넘어볼까, 넘어볼까 고민하던 아이는 결국 섬을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나 봅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심어져 한결같이 웃자란 나무들의 자태에서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거든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은, 내게 주어진 시공간을 가꾸는 데에서 시작하는 법입니다. ---「6월 27일. 나의 한계를 사랑하는 일(작품명 : 이산오, 작은 섬)」중에서 길게 뻗은 풀 줄기를 움켜쥔 손. 손마디와 주름에서 만만치 않은 의지가 느껴집니다. 미루어 짐작컨대, 저이는 저 풀을 쉽게 놓아주거나 대충 만지작거릴 생각이 없어 보이는군요 작품의 제목은 〈새벽〉. 제목을 듣고 보니, 어슴푸레한 공기가 새벽녘의 빛처럼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이의 손은 새벽의 목줄기를 움켜쥐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텅 빈 새벽, 고요한 새벽, 빛이 부족한 새벽, 곧 빛으로 충만한 아침을 맞이하게 될 새벽…. 강렬한 삶의 의지를 가져야 만나게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 손은 그런 의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놓지 않을 겁니다. 움켜쥐고 이 시간과 함께 열어갈 겁니다. 매일매일을 열어주는 이 새벽을. ---「10월 13일. 곧 빛으로 충만한 아침이 온다(작품명 : 전현선, Dawn)」중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좋은 시간을 상상해봅니다. 사려 깊은 말들과 따뜻한 눈빛, 진심 어린 몸짓들로, 조용히 풍성해지는 어떤 저녁. 매일이 그러할 수는 없겠지만 일상에 지쳐갈 때쯤 기쁘게 맞이할 그런 시간들을 상상하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화면을 가득 채운 하얀 식탁보와 식기. 그리고 그 위에 담긴 몇 가지 음식과 포크는 아무 말도 없이 우리에게 그런 기쁜 시간을 증명합니다. 포크가 식기에 부딪히는 소리와 도란거리는 대화, 간간이 섞이는 웃음 소리가 들리는 듯하군요. 부러움과 약간의 질투심이 듭니다. 이상한 일이지요. 그림이 낸 소리에 질투를 느끼다니…. 너무 멀지 않은 시간 내에, 그런 소리를 품은 어떤 자리를 가져야겠습니다 ---「12월 24일. 좋은 것을 좋은 사람과 나누기(작품명 : 오지은, 고품격 크리스마스)」중에서 |
|
최초로 한국 동시대 작품 365점을 수록!
이 시대 가장 젊고 뜨거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1년 365일 만년 미술 일력 그동안 명화 일력은 많았지만 독자와 같은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수록한 ‘동시대 미술 일력’은 없었다. 국내 최초로 데일리 미술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BGA 백그라운드아트웍스는 현대인의 일상에 동시대 미술 작품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라이프 스타일을 고민해왔다. 그 고민의 첫 번째 결과로 내밀한 미술 감상 에세이들을 엮은 《내가 읽는 그림》을 출간했고 지금까지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번에는 보다 더 많은 독자들의 하루하루를 작은 갤러리로 만들어주고 싶은 바람을 담아 《하루 한 작품 다짐하는 미술 일력》을 썼다. 지금 한국 미술신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화, 조소, 사진, 영상 등 시각예술 작품 365점, 각각의 작품이 독자의 하루에 전하는 365편의 다짐과 메시지를 엮은 만년 미술 일력이다. 나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어서, 더욱더 나와 비슷한 인생 고민이 담겨 있는 동시대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해보자. “빛나지 않아도 괜찮아” “거대하고 강력할 필요 없어” “소박하고 덤덤하게 바라보기” “나에게 쌓인 시간을 되짚어보기” 365점의 동시대 미술 작품이 우리의 하루에 전하는 365편의 특별한 다짐과 성장의 메시지 《하루 한 작품 다짐하는 미술 일력》은 작품을 해석하고 공부하는 딱딱한 기능이 아닌, 독자가 자신의 일상을 ‘나다운 성취와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무엇보다 하루 한 장씩 일력을 넘기며 매일 작품을 감상하고 다짐하는 루틴만으로 일상의 뿌듯함과 기쁨을 누리길 바랐다. 이를 위해 BGA 백그라운드아트웍스는 작품 속 메시지를 해석해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작품이 독자의 삶에 직접 심어주는 특별한 다짐들을 담았다. “거대하고 강력할 필요 없어” “사라지기 전에 담아두자고요” “나는 나의 영원한 동반자” “우리는 쉬기 위해서 쉰다” “내 몸의 한계점을 더듬어보기” 등등 이 세계의 다양한 가치관과 시선을 배울 수 있는,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다짐들이다. 이처럼 《하루 한 작품 다짐하는 미술 일력》은 하루 한 작품씩 받은 영감을 통해 무엇인가를 ‘다짐’한다. 이 다짐들은 사회적 명성이나 부, 인간관계 등에 있어서의 성공을 위한 지침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스스로의 일상을 더 깊게, 그리고 더 기쁘게 긍정하기 위한 메시지이다. 365점의 작품과 365편의 다짐들을 통해 독자들이 하루의 영감과 여유, 위로를 얻고, 나다운 행복과 성취를 누리며 새로운 시작을 꿈꾸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