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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현대소설작법
김용성 저
문학과지성사 200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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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소설이란 무엇인가
1. 소설이란 책
2. 소설 쓰기
3. 소설에 관한 기본 이해
4. 소설을 쓰는 이유
5. 소설 쓰는 사람의 각오
6. 소설 쓰는 사람의 재능
7. 소설의 구조

제2장 모티프에서 주제까지
1. 모티프란 무엇인가
2. 소재의 개념
3. 자료 수집의 중요성
4. 주제의 개념
5. 주제를 다루는 방법
6. 주제를 파악하는 방법

제3장 등장인물
1. 등장인물의 개념
2. 인물의 유형
3. 인물 제시의 방법
4. 인물을 형상화하는 방법
5. 주인공의 자질

제4장 플롯에 관하여
1. 플롯이란 무엇인가
2. 시작·중간·끝의 두 유형
3. 플롯의 전개 방법
4. 행위 및 플롯의 순서
5. 고전적 플롯의 유형

제5장 서술자와 시점
1. 서술자 및 시점의 유형
2. 필자 또는 소설가로서의 전지
3. 중립적 전지
4. 목격자로서의 ‘나’
5. 주인공으로서의 ‘나’
6. 3인칭 복수 선택적 전지
7. 3인칭 선택적 전지
8. 극적 제시

제6장 배경을 이루는 요소들
1. 배경이란 무엇인가
2. 공간적 배경
3. 사회적 배경
4. 시간적 배경
5. 정신적 배경

제7장 문체의 형성
1. 문체란 무엇인가
2. 어휘의 선택
3. 이미저리Imagery
4. 구문Syntax
5. 심리 상태를 드러내는 서술어법

제8장 소설에서의 묘사
1. 묘사란 무엇인가
2. 묘사의 방법
3. 배경 묘사
4. 인물 묘사
5. 사물 묘사

제9장 시간·속도·거리
1. 소설에서의 시간
2. 시간과 속도
3. 거리

제10장 어떤 소설을 쓸 것인가

인용한 소설의 출전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김용성
1940년 일본 고베에서 출생, 1945년 6월 귀국하여 서울에서 성장했다. 경희대 영문과를 거쳐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61년 한국일보 장편소설 공모에 『잃은 자와 찾은 자』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소설집으로 『리빠똥 장군』『홰나무 소리』『탐욕이 열리는 나무』『슬픈 양복 재단사의 나날』 등이 있고, 장편소설로는 『내일 또 내일』『밀항』『도둑일기』『큰 새는 나뭇가지에 앉지 않는다』『이민』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1984), 동서문학상(1986), 대한민국문학상(1991)을 수상했으며, 현재 인하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08g | 148*210*30mm
ISBN13
9788932016740

책 속으로

예술가가 생생한 현실에서 얻는 경험들은 모든 창조성의 기반이 된다. 그러나 대장간에서 대장장이가 시뻘건 쇠를 구부리고 벼려서 인간에게 필요한 연장을 만들어내는 작업과 마찬가지로 예술가가 행하는 ‘영혼의 작업,’ 즉 창조적 행위는 무한한 인내심과 노력과 그것들을 감수할 용기를 필요로 한다.
일찍부터 유대교와 기독교에는 우주에 있는 그 어떤 형체와 닮은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계명이 있어왔다. 이 계명은, 그 거룩한 말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여러 가지 형상과 그 형상을 통해 상징을 만들어온 예술가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말씀을 어기면 그 어떤 예술가도 신의 분노와 질투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버나드 쇼가 썼듯이, 신이라고 불리어온 모든 신들은 아름다운 것,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인간에게 질투를 느끼며 가혹한 형벌을 내렸던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예를 프로메테우스의 신화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그것은 기약 없는 형벌을 감수하면서 저지른 단 한 번의 범죄에 관한 신화이다. 그러나 그 죄는 ‘불’을 통한 인류의 지혜를 극적으로 표현하면서 예술가의 숙명적인 창조 과정을 생생하게 상징한다.
소설가의 소설 쓰기도 이와 같은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는다. 창조를 위해 예술가는 간이 쪼이는 듯한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내지만, 밤을 지내는 동안에 프로메테우스의 간이 원상으로 회복되듯이 예술가의 힘도 다시금 되살아나 새 희망을 가지고 ‘영혼의 대장간’에서 열심히 창조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참다운 예술가는 창조를 위하여 죽음이나 그에 준하는 형벌을 각오하면서까지 신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숙명을 짊어진 용기 있는 사람인 것이다.

--- p.

지금까지 몇 가지 소설 유형을 들어 그것들의 특성을 간단히 살펴보았다. 과연, 당신은 어떤 소설을 쓰고 싶은가. 소설 쓰기에 앞서 자기의 개성에 맞는 유형을 하나쯤 선택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어떤 소설을 쓰든지 소설 쓰는 사람은 직업적인 기질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좋다. 본격소설을 쓰겠다면서 아마추어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소설가로서 성공하기 어렵다. 만약 무보수로 소설을 발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자신의 직업정신을 스스로 모독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을 쓰면서 수입에 집착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수입을 무시하는 것은 전업 소설가에게 어울리지 않는 나태한 태도이다. 요컨대 소설을 써서 생활을 영위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갖지 않는다면 소설가로서의 성공을 보장받기 힘들다는 것이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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