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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한국과 독일, 통일역사교육을 말하다/김춘식
1부 - 한국과 독일의 통일교육 현황과 과제 1.독일의 재통일-사건과 통찰/로타 드 메지에르 2.한독 통일역사교육의 현재와 미래/김춘식 3.통일을 위한 준비 : 교육은 무엇을 할 것인가?/한만길 4.한국의 통일정책과 대북정책에 따른 통일교육의 방향성 모색/박광기 5.통일교육의 현황과 미래 대안/박찬석 6.새 패러다임으로서 학교 통일교육의 방향 및 내용의 재설정/조정기 7.1990년 이후 교육제도에서 나타난 문제점들/베르너 페니히 8.한국 학교 통일교육의 실태와 내실화 방안/방연주 9.통일한국의 권력구조 : 독일의 사례를 중심으로/이규영 2부 - 통일교육에서 통일역사교육으로 1.통일을 위한 역사교육 VS. 역사를 통한 통일교육/김기봉 2.전후 독일역사 통합의 방법과 문제점/크리스토프 클레스만 3.독일 통일 후의 역사교육과 통합적 전후시대사의 모색/한운석 4.한국 중학교 역사교육의 실태와 발전방향/정원영 5.통일 역사교육을 위한 고등학교 역사수업의 실태와 대안/신석균 6.1990년 이후 베를린의 역사과목 교육계획안 작성/잉그리드 티넬-자게 7.학교 수업에서의 민주주의와 독재/옌스 휘트만 8.장벽붕괴 25년 후 역사수업에서 동독을 어떻게기억할 것인가?/베티나 알라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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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도 통일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그 시간이 우리에게 그랬듯이 여러분들께도 평화롭게 진행되어 가길 희망한다. 독일의 재통일은 단 한 번의 발포도 없이 이루어졌다. 부득이한 경우 격렬한 대립이 있었지만, 무기가 아니라 말로 행해졌다. 따라서 새로운 세상(통일시대)에서는 사람들이 올바른 길을 찾아가도록 현명한 교사들께서 잘 인도해주길 희망한다.”
--- p.26 “통일교육은 반드시 역사적인 인식을 배경으로 해야 한다. 분단이 과거라면 분단의 아픔은 현재이며, 통일은 미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통일교육의 경우, 주로 사회과학적 접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고 역사교육과 연계된 내용은 드물다. 반면 독일에서는 통일교육이라는 용어 자체를 찾기가 쉽지 않고, 그나마 대부분 역사교육의 영역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독 공동포럼의 타이틀을 [한독 통일역사교육포럼]으로 결정한 것은 이러한 학술환경의 차이를 극복함과 동시에, 향후 한국에서 통일역사교육에 대한 연구 동기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p.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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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으로 구성된 [통일교육에서 통일역사교육으로]에서 먼저 김기봉 교수(경기대)는 ‘역사를 통한’ 통일교육과 정치교육으로서의 통일교육의 방향전환을 모색해야 하며, 분단이라는 문제는 바로 국민 개개인이 주체적으로 풀 수 있는 역사적 능력개발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통일교육과 역사교육의 필연적인 연계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크리스토프 클레스만 교수(전 포츠담현대사연구센터)는 전후 독일역사 통합의 방법과 문제점을 소개하고, 포츠담에서 역사학자들과 역사교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서독의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와 동독의 공산독재를 서로 연결할 수 있는 통합된 역사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한운석 교수(독일 튀빙겐대학)는 동독 역사교사들의 독일통일 체험과 동독사에 대한 역사교과서의 서술과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 독일사의 일부로서의 동독사의 수용이 통일독일의 사회적 통합의 실현에 미친 영향을 밝히고 있는 한운석 교수의 분석결과는 향후 남북한 교육통합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한국의 중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역사수업을 중심으로 학교 통일교육의 실태를 분석한 정원영 교사(인천 석정중학교)는 학생들의 올바른 통일관 형성을 위한 역사통일교육의 위상을 설정하고, 특히 북한사 수업의 대안적 방법을 구제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통일역사교육을 위한 고등학교 역사수업의 실태를 분석한 신석균 교사(서울 대일관광고등학교)는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역사교육의 관계를 정치하게 설명하고, 특히 현대사와 세계사가 연계된 고등학교 수업에서의 통일역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독일의 잉그리드 티넬-자게(전 베를린 테오드르호이스학교)는 베를린을 사례로, 1991년 독일 통일 직후 학교 교육현장에서의 민주주의적 학교교육, 특히 동독과 서독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 중심의 교육계획안들에 대한 소중한 경험들을 소개하고 있다. 옌스 휘트만 박사(사통당 독재청산 독일연방재단)는 독일 통일 이후 민주주의와 독재에 대한 학교 역사수업의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휘트만 박사는 구동독의 역사를 단선적인 ‘독재체제’로 규정하는 것을 지양하고, 중립적 정치교육의 중요성이 교실의 수업에도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동시에 역사적 사태의 배경과 과정, 그리고 결과에 대한 비판적 판단력을 토대로 한 통일에 대한 열린 역사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현대사에 관한 지식과 판단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슈뢰더 연구’의 취지와 결과를 소개한 베티나 알라비 교수(독일 하이델베르크 교육대학)는 독일 통일 25년 후 역사수업에서 동독에 대한 기억의 역사를 다층적인 시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함으로써, 한반도 통일 이후 북한사 수용에 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