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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사항
안녕하세요, 저희 책방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소중한 책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책방입니다. 직접 책방의 수많은 중고책을 직접 찾고, 검수하고, 안전하게 포장하여 배송해 드리고 있다 보니 조금의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방문해 주신 고객님들께 몇 가지 소중한 안내 말씀을 전합니다.
- 복수 구매 시 부분 취소 안내
중고책 특성상 실시간 재고 변동 등으로 인해, 2권 이상 주문해 주셨을 때 일부 도서의 품절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부분 취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리 안내해 드린 후 신속하게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 문의 사항 안내 (문의글 이용 요청)
책을 찾고 포장하는 작업 중에는 전화 연결이 어렵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실 경우 쇼핑몰 문의글(게시판)로 남겨주시면, 1일 이내(주말,공휴일 제외)에 친절하고 정확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대량주문 (추가배송비)
10권 이상 주문해주시는 고객님들은 책에 따라 추가배송비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추가 배송비가 나오는 경우는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권의 책이 고객님께 무사히 닿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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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1부 - 서당의 아침은 그렇게 시작한다 송화 소나무꽃 사월 사월 영조 작은 새 문외와성 문밖에 개구리 울고 만음 생각나는 대로 짓다 우음 우연히 읊다 청후 비갠 뒤 구월 구월 단풍 단풍잎 사화촌 그림같은 마을 2부 - 홀로 마루에 앉아 시 짓는다 몽화 꽃송이 삼월 삼월 달야 슬픈 밤 심야 깊은 밤 청영 맑은 날 유월 유월 무사금일 심심한 하루 효성 새벽 글 읽기 망회어 가르침을 잊은 채 등여 공부의 단계 3부 - 마음 속 볕꽃이 피네 춘한 봄 추위 명경 도시의 아침 행서당 서당가는 날 화양 볕꽃 화우 꽃비 성묘 성묘 가던 길 아매 여동생 규목 느티나무 십일월 십일월 은색천 은빛 먼 하늘 4부 - 석양에 쓸쓸히 저녁 볕 담는다 능조 새가 날다 일장만 저물어가는 하루 옥천 맑은 샘 운월 구름을 넘다 팔월 팔월 사양 지는 볕에 십월 시월 호료 쓸쓸한 산 추상 가을 서리 자작목 자작나무 시평 나가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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岵寥 호료
쓸쓸한 산 晩秋山寒跡 만추산한적 늦은 가을 산은 차고 인적은 끊겨 相面逅枝星 상면후지성 만나는 것은 앙상한 나뭇가지 歡聲啄木鳥 환성탁목조 딱따구리 쪼는 소리 반가운데 遇片雲容醒 우편운용성 잠 깬 구름 짝 찾아 날아가네 제목으로 쓴 호료는 쓸쓸한 산으로도 읽히지만, 빈산으로도 읽히는 중의적 문구다. 어쩌면 이것은 어린 시인이 정제되지 못한 시간에 대한 슬픔이나 불안 같은 거 아닐까. 일종의 상실감일 수도 있는 ‘늦은 가을 산은 차고 인적은 끊겨’ 라는 말이 글방 뒷산을 말하는 건지 아니면 어린 시인이 사는 집 계양산을 말하는 건지는 알 수 없으나 ‘만나는 것은 앙상한 나뭇가지’ 그가 만나고 싶은 것은 앙상한 나뭇가지가 아니라 따뜻한 가족의 품일 것이다. ‘딱따구리 쪼는 소리 반가운데’ 가족이 모여서 이야기꽃 피우며 하루를 보내고 싶은 시인의 심정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잠 깬 구름 짝 찾아 날아가네’ 다시 현실로 돌아와 글공부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리움과 슬픔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어린 시인의 시작詩作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