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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 2. 건강한 자아 3. 2004마리의 종이 학 4.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5. 새 도화지 6.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7. 하나님 돈 좀 주세요! 8. 인복(人福) 9. 이미지 관리 10. ‘너’는 없고 ‘나’만 있는 신앙 11. 천국? 궁금하지 않습니다 12. 당신은 불편하지 않으십니까? 13. 당연한 것은 없다 14. 성희씨는 외로움 같은 거 안 느끼지? 15. 믿음은 신뢰입니다 16. ~다운 신앙 17. 하나님의 일, 나의 일 18. 신앙생활의 사춘기 19. 친구라는 의미 20. 사람은 결코 ~대상이 아니다 21.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22. 이제부터 하나님은 없습니다 23. 갱생원이라는 곳을 아시나요 24. 오늘만 살게 하소서 25. 아침 먹으면서 26.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27. 선물 28. 필요에 의해 29. 슬라이드 핸드폰 30. 더불어 사는 삶 31. 내가 나를 받아들인다는 것 32. 하나님은 누구신가 33. 성희씨도 사랑해 봤어? 34. 내게 있는것으로 35. 카멜레온 36. 자유함 37. 술, 밥, 관계 38. 열등감 39. 하늘 상급 40. 나의 부모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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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덕 목사| 『애덤 킹 희망을 던저라』, 『장애신학』 저자
장애인의 글을 통해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삶의 의지를 다시한번 곧추세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을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자신과는 삶의 괘적이 다른 사람의 삶의 생각을 들으면서 삶에 잔잔한 영향력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흔히 장애인의 글이라고하면 자신의 신체적 어려움을 부각시켜 독자들의 동정심을 유발하거나 눈물샘을 자극하여 장애인에 비해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조성희씨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비하하는 것으로부터 독자를 울리고자 하는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어려움이야 왜 없겠습니까마는 그는 어려움을 말하기보다는 어려움을 다스려나가는 능력을 얻는 과정을 담담히 말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얻는 능력을 노래합니다. 흔히 신앙간증하면 기도하며 신앙으로 극복했더니 어려움은 떠나고 건강과 물질의 축복을 받았다라는 공식으로 끝날 때가 많습니다만 조성희씨는 이런 심파소설류의 언어의 유희를 전혀 할 줄 모릅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진 장애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르게 사는 방법을 터득해 나갑니다. 은혜란 자신의 할일을 하나님께서 대신 해주는게 아니라 그날의 짐을 지고 갈수 있었음을 땀닦으며 고백하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합니다. · 많이 가지고도 감사와 만족을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낮은 자존감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신체적 비교를 통해 좌절감이나 열등감에 빠질 이유가 어디있느냐가 오히려 되묻습니다. 상호비교를 통해 굳이 자신의 자존감을 파괴시키는 삶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마치 제3자가 말하듯 그는 자신의 약점을 담담하게 말합니다. 맞춤법이 엉망인 자신의 글에 대해서 그것은 자신의 장애로 인해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해 배우지 못했을 뿐 오히려 말만 번듯한 글보다 건강한 생각을 담은 글을 쓰는게 더 중요하다며 감히 세상에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놓는다고 소개합니다. 신체적 장애가 자신을 옭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얽매임대신 자유함을 선택했다고 말합니다. 참된자유는 해방이라고 선언하면서 억지열심과 자신을 옭아매고 있는 올가미에서 해방받는 삶을 터득하게 되었고 그래서 고달픈 인생길마저 참행복하다고 고백하는 여인. ·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살면서 다른 사람의 기준과 평가와 행복의 기준으로 삽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눈의 반응에 따라 자신의 행복지수가 매겨집니다. 그러나 저자는 진정한 삶의 행복은 다른 사람의 가치에 맞추려고 억지 노력을 하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충실하는 것이라는 지극히 원론적인 결론을 우리에게 다시한번 확인해 줍니다.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에게 삶의 도전을 줌으로서 큰 일을 하는 것이라고 충동질하는 사회에서 담담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의 철학을 던지는 조성희씨의 고백이 새롭고 신선해 보이는 이유입니다. 지금 세상이 본질적으로 너무 멀리가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 오랜만에 같은 철학을 가지고 사는 장애인 자매를 만나 무척이나 기쁜마음입니다. 기쁨과 존경의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