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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1. 너는 나를 깜짝 놀라게 해 내 뱃속에는 자석이 들어있어요 엄마 무릎은 내 본부 아빠가 우리집에서 제일 훌륭해 시간 있을 때만 귀여워해 주세요 손 하나만 빌려 줘 (생략) 2. 어른들은 좋겠다 엄마가 만든 게 제일 맛있어 이젠 너무 늦었어 엄마가 하는 일이야 엄마도 유통기한이 지났어? 좋아해서 결혼한 거 아냐? 엄마 얼굴로 돌아왔으면 좋겠어 아빠처럼 모두 다 때려줄 거야 (생략) 3. 동생아, 반갑다 문어였으면 좋을 텐데 엄마의 매력인 걸요 엄마 손이 세상에서 제일 예뻐 슈퍼맨이 될 거야 착한 사람은 별이 되지? 언니 낳아줄게 (생략) 4. 엄마, 보고 싶었어 삐뚤어질 거야 보고 싶어서 태어났어 매일 기도하면 엄마 돌아와? 하느님은 어떻게? 오~래 놀러갔나? 말 해주는 걸 깜빡했다 귀뚜라미도 쓸쓸한가 봐 좋은 형아가 된다고 약속하면 (생략) 5. 내 똥꼬 꼬매 줘 꼬불꼬불해 나뭇잎 피아노를 치고 있네 꿈을 꾸게 될까? 하늘이 깨져버려요 파가 임금님이 됐어요 바람님이 신문을 읽나 봐 달님, 우리집에서 함께 놀아요 (생략) 6. 예쁜 엄마 사와 엄마는 좋겠다 엄마랑 할아버지도 천적이야? 그냥 내버려 두었어요 어디에 시간이 있는 거야? 팬티 입고 다니면 똥 안 싸는데 사랑의 힘 엄마 책상이 제일 더러워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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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랑 밥 중 뭐가 더 중요해?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어서 둘째 아이가 우는 데도 그냥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아기가 있는 방에서 안절부절못하던 큰딸이 따지듯이 말했습니다. "대체 아가랑 밥 중 뭐가 더 중요한 거야?" 아무 소리도 안 들리잖아 2년 전 갑자기 아내가 병으로 죽었습니다. 이제 일곱 살 된 아들녀석을 데리고 엄마가 묻힌 산소에 다녀오는 길에 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이상해." "뭐가?" "산소에 가면 엄마 목소리 들릴 줄알았는데 아무 소리도 안 들리잖아." --- p.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