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작가의 말
나오는 사람들 발이 되기 작가의 말 이승우는 부록 : 악보 |
이승우의 다른 상품
|
〈발이 되기〉는 2021년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연출상, 2022년 공연과이론 작품상을 수상했다. ‘바리데기’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1인극으로, 아들 없는 집에 태어나자마자 버림 받았으나 자신을 버린 부모를 살려 내는 신화 속 바리의 삶과 자신의 쓸모를 고민하는 현실 속 바리의 삶이 교차한다. 위대한 신화의 이면에 자리한 폭력성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오래된 이야기가 전승되는 과정에서 지금 우리가 배워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묻는다. 이 질문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고통과 고난을 견디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발’이자 ‘바리’들의 삶을 조명한다.
작품은 더럽고 아픈 기억을 씻어 내는 ‘물’의 정화 모티브를 중심으로, 비극적이나 슬프지 않게, 침묵과 경쾌한 몸짓을 넘나들며 구원의 언어를 찾아간다. 머리 위에 더 머리인 것을 아득하게 바라보던 때를 지나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인생을 선택하겠다는 결의는 굿판의 형식을 빌려 고유의 리듬과 운율로 표현된다. 발아래 펼쳐진 별천지는 머리와 발의 상징적 전복을 상상하게 하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