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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지능, 의식, 그리고 기계 Mind, Consciousness, Machine
1. 수학적 사고에 대한 인지과학 ····························· 19 2. AI가 생성하는 수학에 관한 인식론 ··················· 25 3. AI 시대의 수학자 역할은? ·································· 30 4. AI기계의 선험적 판단 ·········································· 34 5. 인공지능의 제어는 가능한가? ····························· 41 6.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는 가능한가? ···················· 46 7. 기계의 지향성에 대하여 ······································· 52 Ⅱ 수학·통계·정보의 철학 Mathematics, Statistics, Information 8. 확률이란 무엇인가 — 통계철학의 두 전통 ······· 61 9. 확률철학의 역사 — 파스칼에서 폰 미제스까지 69 10. 귀납·연역·반증 — 포퍼와 과학적 추론의 구조75 11. 이산수학(전산수학)에 담긴 철학적 요소 ········ 83 12. 인공지능(딥러닝) 수학에 담긴 철학적 요소 ·· 89 13. 전산학과 정보철학 — 현대적 논점들 ·············· 95 Ⅲ 수학의 본성과 윤리 Nature & Ethics of Mathematics 14. 수학은 여전히 선험적 학문인가? ··················· 107 15. 수학은 역시 논리학에 속하는가? ··················· 114 16. 과학 vs 수학: 수학의 다원주의란? ··············· 119 17. 과학 vs 수학: 수학적 설명이란? ··················· 123 18. 수학교육철학이란? ··········································· 128 19. 수학자들의 직업적 윤리 ·································· 134 20. 통계학자들의 직업적 윤리 ······························ 141 Ⅳ 동서양 철학과 수학적 실재 Eastern & Western Philosophy 21. 플라톤주의, 아직도 건재한가? ······················· 151 22. 이데아론을 재소환하는 현대의 우주관들 ······ 158 23. 불교의 중관사상과 수학철학의 구조주의 ······ 165 24. 불교 고승의 수학철학 비평 ···························· 170 25. 동양철학 관점에서의 수학철학 ······················· 176 26. 조선 성리학 관점에서 보는 이데아론 ··········· 181 Ⅴ 자연주의·구조주의·유형론 Naturalism, Structuralism, Type Theory 27. 라카토스의 준경험주의 소개 ·························· 193 28. 콰인의 자연주의 소개 ······································ 199 29. 준경험주의와 자연주의의 비교 ······················· 206 30. 수학적 구조주의란? ········································· 211 31. 수학철학에서의 유형론이란? ·························· 216 32. 마르틴-뢰프의 유형론 소개 ··························· 223 33. 호모토피 유형론 소개 ······································ 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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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하여 "수학이란 과연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학문으로 남게 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탐구하는 현대 수학철학 안내서입니다. 서울대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철학과 대학원에서 수학철학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컴퓨팅 알고리즘이 도래한 시점에서 '계산하는 존재'와 '생각하는 존재' 사이의 경계를 새로이 고민하며 써 내려간 서른세 편의 철학적 노트를 다섯 개의 주제로 가지런히 엮어냈습니다.
책의 전반부는 기계 지능과 수학·통계의 철학적 토대를 다룹니다. 1부(지능, 의식, 그리고 기계)에서는 인간의 수학적 사고를 조명하는 인지과학과 체화된 인지 이론에서 출발하여, AI가 도출한 증명의 설명가능성(XAI)과 블랙박스 문제, 기계의 선험적 판단 가능성, 그리고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와 지향성·의식의 한계를 성찰합니다. 2부(수학·통계·정보의 철학)는 확률을 바라보는 빈도주의와 베이즈주의라는 두 세계관의 대립과 포퍼의 반증주의를 살피고, 이산수학 및 딥러닝 수학에 담긴 귀납과 연역의 결합, 그리고 인포스피어와 디지털 존재론 등 전산학과 정보철학의 현대적 논점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합니다. 중반부 이후는 수학의 인식론적 본성과 윤리적 책임, 그리고 동서양 사유의 교차를 조명합니다. 3부(수학의 본성과 윤리)는 컴퓨터 증명이 던지는 수학의 선험성에 대한 논쟁과 신논리주의, 수학적 다원주의를 점검한 뒤, 금융공학·알고리즘 편향·p-해킹 등 현실 세계에서 수학자와 통계학자가 짊어져야 할 직업적 윤리를 짚어냅니다. 4부(동서양 철학과 수학적 실재)**에서는 전통적 플라톤주의와 시뮬레이션 가설 등 현대 우주관을 연결하고, 만물이 독립적 자성 없이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는 불교의 중관사상을 수학적 구조주의와 비교하며, 조선 성리학의 이기론을 통해 서양의 이데아론을 비평하는 등 동서양 사유의 번역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5부(자연주의·구조주의·유형론)는 수학적 지식이 추측과 반박을 통해 수정된다는 라카토스의 준경험주의와 콰인의 자연주의, 수학적 대상을 관계의 망으로 바라보는 구조주의, 그리고 마르틴-뢰프의 직관주의 유형론과 최첨단 호모토피 유형론(HoTT)을 통해 수학과 컴퓨터 과학이 만나는 새로운 기초를 제시합니다. 결국 이 책은 논리주의·형식주의·직관주의라는 고전적 세 기둥의 한계 위에서 새로 펼쳐진 현대 수학철학의 지형도를 펼쳐 보임으로써, 완결된 정답을 강요하기보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 스스로 사유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잠정적 설계도이자 나침반 역할을 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