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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스패니시 러브 디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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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27장
에필로그

저자 소개 2

저엘레나 아르마스

 

Elena Armas

스페인 작가 엘레나 아르마스는 지독한 낭만주의자다. 엘레나는 수년 동안 닥치는 대로 이야기를 집어삼키고, 인스타그램(@thebibliotheque)에 포스팅한 끝에 드디어 자기만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엘레나는 자신을 모험심이 강한 사람으로 칭하지는 않는다. 그녀는 대학에서 화학 공학 학위를 받았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드라마 <프렌즈>의 모니카처럼 엄마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이토록 흥분되고 무시무시한 프로젝트는 처음이라면서도 정말 잘 해냈다. 여러분이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엘레나는 그야말로 완전히 흥분 상태가 되어 손톱을 물어뜯으며 전전긍긍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너무 걱
스페인 작가 엘레나 아르마스는 지독한 낭만주의자다. 엘레나는 수년 동안 닥치는 대로 이야기를 집어삼키고, 인스타그램(@thebibliotheque)에 포스팅한 끝에 드디어 자기만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엘레나는 자신을 모험심이 강한 사람으로 칭하지는 않는다. 그녀는 대학에서 화학 공학 학위를 받았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드라마 <프렌즈>의 모니카처럼 엄마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이토록 흥분되고 무시무시한 프로젝트는 처음이라면서도 정말 잘 해냈다. 여러분이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엘레나는 그야말로 완전히 흥분 상태가 되어 손톱을 물어뜯으며 전전긍긍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무대 공포증이 약간 있지만 대체로 건강한 편이니까.
엘레나는 여러분과 꿈을 공유하고 싶어 한다. 그동안 쓴 글에 관해 실컷 떠들고, 사랑을 사랑하고 싶어 한다. 그것이 바로 그녀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유다.

역공보경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소설 및 인문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더글러스 애덤스의 「더크 젠틀리」 시리즈,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 켄 그림우드의 『다시 한 번 리플레이』, 피츠 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핍 본 휴스의 『페트록의 귀환』, 아이라 레빈의 『로즈메리의 아기』, 칼렙 카의 『셜록 홈즈 이탈리아인 비서관』, 애거서 크리스티의 『커튼』, 앤 캐서린 에머리히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릭 시먼의 『더 패스』, 데이브 배리와 리들리 피어슨의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 『피터팬과 그림자도둑』, 『피터팬과 마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소설 및 인문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더글러스 애덤스의 「더크 젠틀리」 시리즈,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 켄 그림우드의 『다시 한 번 리플레이』, 피츠 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핍 본 휴스의 『페트록의 귀환』, 아이라 레빈의 『로즈메리의 아기』, 칼렙 카의 『셜록 홈즈 이탈리아인 비서관』, 애거서 크리스티의 『커튼』, 앤 캐서린 에머리히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릭 시먼의 『더 패스』, 데이브 배리와 리들리 피어슨의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 『피터팬과 그림자도둑』, 『피터팬과 마법의 별』, 라디카 자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마이클 코디의 『루시퍼의 눈물』, 딘 쿤츠의 『살인예언자 5』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608쪽 | 802g | 140*220*30mm
ISBN13
9791193790809

책 속으로

“결혼식에 같이 가줄게요.”
정신 사나운 개꿈에서조차 들어본 적 없는 말이었다. 내가 상상력이 꽤 좋은 편인데, 깊고 풍성한 동굴 목소리를 가진 남자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 p.9

다니엘이 약혼했다는 얘기가 엄마의 입에서 흘러나와 수화기를 통해 내 귀에 때려 박힌 순간 나는 결혼식에 친구를 데려가겠다고 말하고 말았다. 아무나도 아니고… 무려 남자친구를 데리고 가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만 것이다. 있지도 않은 남자친구를 말이다.
--- p.25

“사람은 다 달라. 그런 일을 겪고 나면 각자 자기만의 속도로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게 마련이야. 남들보다 시간이 더 필요한 사람도 있어. 네가 아직 마음을 완전히 추스르지 못했다고 해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어. 다니엘은 약혼했고 넌 못 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너 혼자 결혼식에 와도 돼, 리나.” 그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 p.75

“이름이 뭐라고 했지?” 목 안에서 숨이 컥 막혔다. 젠장. 아직 이름을 안 정한 것 같은데. 그랬다. 아직 이름도 안 정했다… 머릿속으로 빠르게 선택지를 훑었다. 급했다. 얼른 이름을 떠올려야 했다. 쉽고 간단한 일 아닌가. 그냥 이름을 말하면 되는 것이다. 간단한 이름.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지만 내가 찾아내야 하는 남자의 이름. “리나… 전화 안 끊었지?” 엄마가 재촉하면서 초조하게 웃었다. “설마 남자친구 이름을 까먹진 않았지?”
--- p.78

언니의 결혼식에 데려갈 수 있는 사람이 에런뿐이라는 사실은 이제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가 툭하면 부딪치고 싸우기 때문에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고 해도 스페인 식구들이 아무도 안 믿을까 봐 걱정했는데, 이제 그런 것도 중요하지 않게 됐다. 그는 나와 친구가 되고 싶었던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털어놓았고, 나는 그 말이 우리 사이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몰라 고민했는데 그것도 이제 아무 상관 없었다. 이제 우리의 거래는 끝났기 때문이었다. 어떻게든 끝내야만 했다.

--- p.222

출판사 리뷰

고향까지 떠나게 할 정도로 끔찍한 기억을 안겨줬던 첫 연애.
그 상처로 카탈리나는 6년째 싱글이다.
하지만 곧 친언니의 결혼식에서 전 남친을 마주쳐야만 한다!

뉴욕에서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카탈리나는 한 달 뒤에 스페인 본가로 향해야 한다. 하나뿐인 친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신부 측 들러리가 자신이고, 신랑 측 들러리가 끔찍한 상처를 남긴 전 남친만 아니었다면 기쁘게 갔을 텐데.

심지어 전 남친은 약혼녀를 결혼식에 데려온다고 한다. 그 옆에 ‘외롭고 추레하고 처량한 늙은 싱글’로 참여하게 된다면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어떻게든 결혼식에 함께 가줄 가짜 남친이라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뉴욕에서 스페인까지 기꺼이 함께해 줄 사람이 과연 있을까?

모든 게 절망적이던 그때, 원수처럼 지내던 남자 ‘에런 블랙퍼드’가 그녀의 인생에 불쑥 끼어든다.

“결혼식에 남자친구로 같이 가줄게요, 카탈리나.”
“웃기네요. 농담 잘 들었어요, 블랙퍼드.”

뉴욕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스페인 여성 ‘카탈리나 마르틴’. 그녀는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인 인테크 사업부의 다섯 팀장 중 한 명이다. 그리고 깊은 바다처럼 푸른 눈에 큰 키, 완벽한 복근을 가진 시애틀 출신 ‘에런 블랙퍼드’ 역시 다섯 팀장 중 하나다.

어느 날, 탕비실에서 절친 로지에게 곧 벌어질 끔찍한 언니 결혼식 이야기를 하던 중 에런이 불쑥 나타난다.
“결혼식에 같이 가줄게요.”
하지만 에런은 카탈리나의 블랙리스트 1순위다. 에런의 출근 첫날, 카탈리나는 소소한 선물과 함께 그를 환영해 줬지만 돌아온 건 싸늘한 눈빛과 뒷담화뿐이었다.

‘그는 경악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입을 딱 벌렸다. 내가 어색하기 짝이 없는 농담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내 몸에 머리 하나가 더 돋아난 것 같은 눈으로 날 쳐다볼 필요가 있었을까. 그 일이 있고 이틀도 채 안 되었을 때 에런이 나를 헐뜯는 말을 하는 걸 들었더니… 사람이 참 위축되고 비참해졌다. 진짜 어른으로 취급받지 못하고 옆으로 내쳐진 느낌이었다.’ (95페이지)

그 후 2년 동안 둘은 회사에서 앙숙으로 지냈다. 에런은 카탈리나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고, ‘정열적인 스페인 여자’인 카탈리나 또한 단 한마디도 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와 갑자기 자신을 돕겠다니? 카탈리나는 처음엔 절대 믿지 않았지만, ‘거래’를 조건으로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당신도 나한테 같은 일을 해주면 됩니다.”
“가짜 여친이 필요하다고요? 당신 같은 사람이?”

끝끝내 자신을 의심하는 카탈리나에게 에런은 같은 조건의 ‘거래’를 제안한다. 왜 하필 자신이냐 묻는 카탈리나에게 에런은 ‘내가 아는 여자 중 이런 일을 할 정도로 미친 여자는 당신뿐’이라 답하고, 별다른 수가 없던 카탈리나 또한 마지못해 거래를 받아들인다. 결국 둘은 함께 스페인으로 향하고, 가짜 연인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이건 가짜 데이트고, 거래일 뿐이야.’
하지만 직장에선 볼 수 없었던 서로의 색다른 모습에, 둘 다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데…
카탈리나와 에런은 이 ‘스페인 사랑 사기극’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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