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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심부름 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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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저미야코시 아키코

 

Akiko Miyakoshi,みやこし あきこ

1982년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나 무사시노미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태풍이 온다』로 제25회 오사카국제아동문학상 어린이 그림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목탄화나 콜라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기법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품으로는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을 수상한 『집으로 가는 길』과 『심부름 가는 길에』, 『비밀의 방』 등이 있다.

역김숙

 

김하루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5년간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 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공부한 후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며 동시도 쓰고 있습니다.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 『똥 똥 개똥 밥』 『봄이 준 선물』 『노도새』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와 동화 『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를 썼습니다. 김숙이라는 필명으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100층짜리 집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5년간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 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공부한 후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며 동시도 쓰고 있습니다.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 『똥 똥 개똥 밥』 『봄이 준 선물』 『노도새』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와 동화 『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를 썼습니다. 김숙이라는 필명으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100층짜리 집」 시리즈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1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365g | 210*297*15mm
ISBN13
9788966350063

책 속으로

“지금 바로 나가면 될 거예요. 내가 아빠한테 갔다 드리고 올게요.”
“혼자 가도 괜찮겠어?”
“그럼요.”
“그럼, 부탁 좀 할까.”

겨우 따라잡았다고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아빠가 낯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어, 이런 데 집이 있었나?’
키코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살며시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집 안에는 많은 동물이 모여 있었습니다.
키코가 방으로 들어가자 음악이 뚝 끊어지더니
모두가 한꺼번에 고개를 돌려 키코를 바라보았습니다.
“안, 안녕하세요?”
키코는 얼떨결에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자 동물들이 “만나서 반가워!” 하고 인사를 하고는
모두 일어나서 키코에게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춥지? 어서 이리로 와서 앉아.”
“막 파티를 시작하려던 참이었어.”

모두 자리에 앉으니 사슴 부인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추운데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은 새로운 손님이 오셨네요. 꼬마 아가씨, 이름은?”

“걱정 마! 케이크라면 여기 얼마든지 있어!”
동물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말하더니
자기 접시에 있는 케이크를 주었습니다.
숲에서 난 버섯이랑 과일이 촘촘히 박힌 케이크였습니다.

사슴 부인이
케이크를 새 상자에 담아 리본으로 묶어 주었습니다.
“우와, 멋지다!”
키코가 기분 좋게 웃었습니다.
그러자 동물들이 즐겁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맛있는 케이크, 반가운 케이크, 키코가 갖다 드릴 특별한 케이크.

현관으로 뛰어나온 할머니가 놀라 물었습니다.
“이런! 우리 키코가 이걸 들고 여길 혼자서 왔단 말이야?”
“아니요, 그게……. 어?”
뒤를 돌아보니 함께 왔던 동물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 일본 도서관협의회 선정도서
* 일본 타카라지마사 주최「이 그림책이 좋아(2011년)」3위
* 일본 리브로 그림책 대상 2011년 9위


-겨울 숲 속에서 벌이는 동물들의 작은 파티로 가는 따뜻한 초대장 한 장-

“난 지금 할머니 집에 케이크를 갖다 드리러 가는 중이에요.”
키코는 할머니에게 드릴 케이크 상자를 들고 눈 쌓인 숲길을 가다가 길을 잃고
동물들의 이상한 파티에 가게 됩니다. 키코는 무사히 할머니 집에 갈 수 있을까요?


키코는 할머니 집에 눈 치우러 떠난 아빠가 잊고 간 케이크를 들고 아빠를 뒤쫓아 숲으로 나서는데, 아빠 뒷모습을 발견하는 순간 넘어져서 아빠를 놓치고 만다. 그러다 키코는 숲 속 한가운데에 우뚝 서 있는 낯선 집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곳에선 동물들이 모여 막 작은 파티를 열려던 참. 키코는 어린 양이 이끄는 대로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파티에 끼게 된다. 할머니에게 갖다 드릴 케이크가 찌그러진 걸 본 동물들은 너도 나도 자기 접시의 케이크를 덜어주어 금세 멋진 조각 케이크 한 상자가 다시 만들어진다. 키코는 사슴 부인이 예쁜 리본으로 묶어준 새 케이크 상자를 들고 신 나는 동물 악대가 이끄는 대로 할머니 집을 찾아가는데…….

흰 바탕에 목탄의 거친 선으로 그려진 눈 쌓인 숲 속 풍경에는 첫 심부름을 가는 어린 아이의 설렘과 두려움과 호기심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 속에 점점이 박혀 있는 빨강, 노랑 옷과 머리칼 그리고 한 판 완성된 조각 케이크의 색깔은 동물들과 아이의 따뜻한 우정을 말해주는 듯 아름답다. 읽는 이를 순식간에 휘익 빨아들이는 환상 세계는 잠깐 현실의 시간이 멈춘 듯 신비롭고, 다 읽고 나면 주인공과 함께 숲 속의 비밀 파티에 다녀온 것 같은, 긴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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