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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니도 여러분이 한껏 미소 지으며 이 책을 읽어 내려가기를 기대합니다. 이 시들은 단지 어린이만 위하거나 어린이에 대한 것만은 아닙니다. 성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든 성인의 마음 깊은 곳에는 어린아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심각하고 교육적인 부모님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생애의 초반은 개인의 인격을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어린 시절은 그것을 거의 잊게 될 무렵에 다시 기억해낼 필요가 있습니다. 즐겁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 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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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관점과 마음을 담은
이스라엘 어린문학의 클래식 히브리 문학상 수상작가 유다 아틀라스와 그의 오래된 친구 다니 케르만의 두 번째 합작품. 1977년 처음 발표한 [그 아이가 바로 나야!]가 지난 40년간 이스라엘 온 국민이 애송하는 시로 자리매김했고, 10편의 시를 모아 한 권의 단행본으로 출간한 책은 이스라엘 어린이문학의 고전이 되었다. 그렇게 단행본으로 나온 10권을 묶어 통합본이 된 첫 번째 책이 《그 아이가 바로 나야!》이며, 이번에 출간된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도 8권 90편의 시를 하나로 묶은 통합본으로 그 후속편이다. 첫 번째 책이 유치원까지 유아들을 주로 다뤘다면, 이 책은 거기서 조금 자란 아이를 다룬다. 학교에 입학하고 조금 더 복잡해진 사회관계, ‘첫사랑’의 부끄러움, 가족 관계의 변화, 독서에 대한 호기심,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려는 노력 등을 담고 있다. 매 페이지마다 그려진 열 개의 창문을 통해 한 아이의 생각과 마음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데, 이는 아이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그간 어른들이 잊고 있었던 자기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도와주는 한편 우리가 얼마나 정직하고 성실하게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도 깨닫게 해준다.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자신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떻게 세계를 바라보는지 ‘시’와 그림을 통해 실감나게 보여주는 감동적인 책. 추천사 이 책은 아이에게는 내가 어떤 아이인가를, 어른에게는 내가 어떤 아이였던가를,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아이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아이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기쁨과 행복과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_정호승, 시인 '좋은 어린이책'이라 일컬어지는 책은 대개 아이가 좋아하든 말든 '어른이 보기에 아이에게 좋다고 여겨지는 책'이다. 그래서 많은 '좋은 어린이책'은 아이에게 별 유익함이 없거나 심지어 아이가 기피하는 책이 되곤 한다. 아이의 관점, 아이의 마음을 담은 책이 아이가 제 삶을 꾸려가는 힘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처럼 말이다. _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 이스라엘 작가가 시로 쓴 동화라니! 신비한 세상의 문을 열듯 설레는 맘으로 첫 장을 열었어요. 깔끔하면서도 해학이 넘치는 글과 따뜻한 그림에 이끌려 단숨에 읽었지요. 책장을 넘기며 혼자 웃다가 뭉클해서 눈물을 흘리다가도 왠지 뜨끔해지기도 하네요. 연속 세 번을 읽고 말았습니다. 어린아이의 심리를 어쩌면 이리도 잘 묘사했을까요. 솜사탕 같은 동화네요. 어른인 나도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어요. 내 안에 ‘어린아이’가 살아 꿈틀대는 것 같았지요. 아직도 내 안에 ‘순수’가 남아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책이 주는 신비한 힘이지요. 책으로 나오기 전 이토록 귀한 동화를 먼저 읽게 되다니, 성탄 선물을 받은 기분이에요. (이 동화를 올해 유치원에 들어간 나의 보물 1호인 손자에게 읽어 줄 생각을 하니 벌써 행복해집니다.) _박경희 (청소년 소설, 에세이, 동화 등 경계선을 넘나드는 글을 쓰고 있는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