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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오래된 기업에서 한국의 미래를 보다
출간에 즈음하여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발견하기를 제1장 튼실한 나무 둥치를 가져야 가지가 자란다 :기차표 고무신에서 르까프까지 잔잔한 미소가 배어나오는 회사 꿈이 있는 한 쉬지 않고 달린다 '우리'란 이름에 시작한 르까프 하나의 뿌리를 깊게 내려라 재2장 좌절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순풍이 분다 : 극복과 의지의 德 닥치면 당하라! 또 이겨내면 된다 정면돌파, 그 길밖에 없다 아픈 결정일수록 단호하게 서로가 믿기에, 같은 꿈을 꾸기에 현장에서부터 다시 시작이다 7년만의 화려한 부활 제3장 상수가 탄탄하면 변수도 기회가 된다 : 배움과 깨달음의 德 드라마처럼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 경영 위대한 유산을 이어가다 깊은 뿌리가 무성한 가지를 만든다 밟힌 잔디가 더 잘 자란다 불안을 두려워 말고 즐결 회장과 직원과의 거리, 1미터 기업은 살아 숨 쉬는 생명체다 제4장 서로 믿고 함께하는데 전술은 필요없다 : 신뢰와 인화의 德 다름에도 불구하고 같음보다는 어울림 신중한 회장님과 과감한 회장님 함께 울어 주는 동료가 있는가 때론 사람이 좋아 회사에 간다 화승의 것으로 녹이다 회장님, 사랑방을 열다 제5장 행복의 적은 가난이 아니라 욕심이다 : 낮아짐과 감사의 德 겸손보다 강한 무기는 없다 '과욕'이라는 치명적 독약 내 기술, 지식이 쓰일 수 있다면 삼무 회장의 일상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다 나눌것이 있음에 감사하다 제6장 물처럼 바위처럼 마음을 다스리다 : 수신과 여유의 德 나 자신을 믿을 수 있는가 나는 나를 지키고 있는가 마음의 보약도 필요하다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 나를 만나다 최선의 답은 내 안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삶에 대한 충실함으로 무장하다 제7장 시작과 끝이 없는 게 자연이다 :경외와 인애의 德 살아 있는 것들은 다 기쁨이다 이 땅 위엔 나, 너, 그리고 우리가 있다 위대하게 태어나 기적처럼 산다 소중한 것을 멀리 보내는 마음 눈물은 아래로 흐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연 마음을 어루만지는 손 제8장 회장의 표정이 회사의 얼굴이다 : 정진과 희망의 德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걸어라 아무도 모를 일은 고민하지 않는다 대나무보다 버드나무 삶이 주는 연출에 감동하라 내 기운으로 주변을 이롭게 하다 부드러움 속의 강함이 진짜 강한 것이다 고객 감동 이전에 직원 감동을 상대방 스스로 따르게 하라 화승그룹이 걸어온 길 |
Si Hyung Lee,李時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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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승재(德承才). 덕은 재능을 이긴다고 했던가. 덕은 그저 온화하고 부드러운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힘이고, 에너지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하면 그것으로 인해 사람이 뭉치고 기업이 움직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이 별처럼 떴다 사라진다. 살벌한 무한경쟁시대, 사람들은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말한다. 하지만 그 속에는 전략과 전술만 있을 뿐 철학이 없다. ‘기업을 왜 세우고,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가?’ 기업가는 모름지기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p.6
먼저 한 가지를 확실히 하고 뿌리를 다진다. 그리고 나무 둥치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가꾼다. 1등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오직 한 우물, 신발에만 매달린 현 회장의 집념. 정상은 두 개가 없다. 고무를 다루는 데는 화승을 따를 수 없다. 이제 그 튼튼한 나무 둥치에 화려한 가지들이 자라나갈 것이다. 깊은 뿌리, 튼튼한 나무 둥치. 그 기반을 토대로 가지들이 하늘을 덮을 날도 머지않다. 이걸 수상전략(樹狀戰略)이라 한다.---p.38 숨 막히는 구조조정이지만 현 회장은 철저한 원칙이 있었다. 미래를 염두하며 구상하는 것이다. 당장 수익이 나더라도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 판단되는 기업은 과감하게 털어냈다. 대신 현재 다소 부실하더라도 장래성이 있는 기업은 살렸다. 눈앞의 상태만 보고 선택을 하면 언젠가는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p.56 화승은 회장이 둘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오너가 전문경영인에게 거의 모든 권한을 줄 수 있는지 신기해한다. 사실 현 회장은 경영 리더십에서 말하는 용병술이니 뭐니 하는 기술을 알지도 못하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사람이 사람을 믿고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데 무슨 그렇게 많은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것인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동행은 함께 가는 것이지 서로 견제하거나 눈치를 보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현 회장은 신중하고 고 회장은 역동적이다. 이 둘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p.114 현 회장이 날마다 백팔배를 올리는 것은 불심(佛心) 때문도 있지만, 결국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함이다. 근심과 걱정으로 마음이 요동칠 땐 몸을 많이 움직여야 붙잡을 수 있다. 불처럼 타오르는 마음을 물처럼 가라앉히는 몸의 움직임 가운데 절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이라고 그는 확신한다. 절하는 동작이야말로 자신을 아래로 낮추는 것이 아닌가.---p.194 화승이 숱한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반세기 넘게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 오고 있는 비결이 궁금하다. 현승훈 회장은 그 비결을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한 마디 말로 설명한다. 우리나라는 경제 상황에 부침이 많고, 불확실하며 돌발변수가 많다. 이런 사회에서는 호랑이처럼 멀리 보는 예리한 눈과 기민한 결단력, 더불어 소처럼 묵묵히 일하는 인내심과 꾸준히 전진하는 추진력이 중요하다. ---p.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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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표 고무신’에서 르까프, 그리고 자동차 부품업계 1위가 되기까지
59년간 화승그룹을 지치지 않게 한 덕德의 힘에 주목하라!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가 숨 가쁜 사회에 건네는 처방전- 경쟁과 퇴출의 혼탁한 시대를 치유할 힘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는 이시형 박사의 신간 『걸어가듯 달려가라』가 출간됐다. 항상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져 주는 그. 이번 주제는 ‘덕(德)’이다. 덕의 정의는 이렇다. ‘도덕적ㆍ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인격적 능력.’ 보통 덕이라 하면 내면의 심성 정도로만 여기지만 이시형 박사는 덕도 외현되는 ‘능력’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었다. 정의와 윤리에 대한 갈급함이 있는 반면, 너무나 과격하고 조급하게 흘러가는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화젯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일찍이 거친 한국사회를 치유할 행복물질로 세로토닌을 소개한 이시형 박사는 “세로토닌형 인간이 덕이 높은 사람과 닮아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인간형의 특징을 소개했다. 첫째, 원칙과 절제력이 있어 사람들이 그를 신뢰하고 모범으로 삼는다. 둘째, 유연함과 균형감각으로 상대방의 속도에 조화롭게 맞출 줄 알아 항상 주변에 사람이 모인다. 셋째, 무엇이든 억지로 하지 않는다. 주도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상황을 내 쪽으로 유도한다. 지속가능한 은근한 힘을 발휘하는 기업, 화승 이시형 박사는 『걸어가듯 달려가라』를 통해 화승그룹을 덕치(德治) 경영의 좋은 표본으로 소개한다. 화승은 한국의 기업사와 함께 롱런한 기업이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세간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1953년 부산의 신발기업으로 시작한 화승도 여느 기업처럼 위기가 있었다. 1997년 IMF 위기를 겪으며 그룹의 모체가 반 토막 나기도 했다. 가족 같은 직원들을 내보내야 했고, 어렵게 세운 계열사를 정리했다. 중심이 흔들릴 법 하지만, 특유의 노사간의 신뢰와 조화, 그리고 지역과 함께 하며 화승을 지켜냈다. 원칙을 중시하고 신중한 현승훈 총회장과 진취적이고 과감한 고영립 전문경영인 회장이 만들어낸 화승은 예전과 다르다. 자신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했다. 근간이 되는 스포츠 패션 사업을 더 튼실하게 지켜냈을 뿐 아니라 미래형 산업인 부품 사업, 특히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도 국내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게 됐다. 직원과 회사를 위해 매일 아침 108배 하는 회장 우직하지만 힘차게 전진한 화승은 현승훈 회장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난다. 성철스님과의 인연에서 시작한 108배는 매일 아침 거르지 않고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어오고 있다. 가족을 위해, 직원을 위해, 회사를 위해 정성을 다한다. 이시형 박사는 현승훈 회장의 모습을 통해서 7가지의 덕을 모습을 책에 담았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의지의 덕, 스스로 나아갈 길을 깨치는 배움의 덕, 서로 믿고 함께하는 인화의 덕, 더 큰 뜻을 위해 낮아지는 겸손의 덕, 자신을 바로 아는 성찰의 덕, 나와 너 외의 세상을 대하는 인애의 덕, 큰 꿈을 나누는 희망의 덕. “앞만 보며 내달리는 조직은 숨이 차서 도중에 멈춰 서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며 차근차근 나아가는 조직은 결코 지치지 않죠.” 이시형 박사는 말한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부침 많은 세상을 현명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 화승그룹과 현승훈 회장을 통해 혜안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현승훈은 누구인가 르까프, 케이스위스, 머렐 등 스포츠 패션브랜드로 유명한 (주)화승을 비롯해 종합무역, 자동차 부품, 소재, 정밀화학, OEM 신발 사업의 국내외 23개 계열사를 보유한 화승그룹의 총회장. 1977년 36세 나이로 현수명 선대 회장에게 ‘기차표’로 유명한 동양고무공업을 물려받아, 지금의 화승그룹으로 키워냈다.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 5억 불 수출탑 등을 수상했고,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고문,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사, 한국신발수출조합 이사장, 부산경영자협회·한국능률협회 이사 등을 지냈다. 아침마다 108배를 통해 나를 마주하고 회사와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그는 덕(德)과 인화(人和)로 주위 사람을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남을 몰아세우기 전에 자기를 먼저 성찰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조화로운 경영을, 유연함 속의 과감함으로 대담한 투자를 이끌어왔다. 그의 영향이 미치는 땅은 넓지만, 지금 땅을 밟을 자격이 있는지 항상 스스로 묻는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