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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DVD 1
카시오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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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아낸 카시오페아의 완성된 사운드
김광현 재즈 칼럼니스트
드디어 찾아낸 카시오페아의 완성된 사운드 CASIOPEA + Synchronized DNA
카시오페아가 1979년 마흔번째 앨범 최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김인식 감독이 보여준 ‘믿음의 야구’가 전 세계 야구인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30년이 다 되어가는 세월동안 멤버 교체 거의 없이 활동하고 있는 카시오페아를 보면서 음악으로 뭉친 멤버들의 믿음 또한 음악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J-퓨전의 힘을 보여주는 믿음의 전사들은 카시오페아의 아이디어 뱅크이자 뛰어난 멜로디 메이커인 기타리스트 이세이 노로(Issei Noro), 섬세한 건반 연주와 라이브 무대에서 재치 있는 말솜씨로 공연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건반주자 미노루 무카이야(Minoru Mukaiya), 가장 연장자이지만 언제나 아이 같은 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슬랩 베이스의 달인 요시히로 나루세(Yoshihro Naruse), 그리고 초기 시절부터 함께 활동한 드러머 아키라 짐보(Akira Jimbo)이다. 지금은 서포트 드러머로 참여하고 있지만 짐보는 퓨전 재즈의 전성기인 80년부터 10년간 카시오페아를 이끈 장본인이다. 당시 함께 연주하던 베이시스트 테츠오 사쿠라이와 함께 짐사쿠(Jimsaku)를 결성하기 위해 89년에 탈퇴하지만 카시오페아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로 97년에 서포트 드러머로 돌아와 연주하고 있다. 30년이 다 되어가는 세월이지만 카시오페아가 녹슬지 않고 오히려 더욱 빛을 내는 이유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테크닉을 바탕으로 화려한 섹션과 그루브 넘치는 리듬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들의 세련된 연주는 전 세계 재즈 연주자들에게 자극을 주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싱크로나이즈 DNA는 재즈 뿐 아니라 어떤 음악 장르를 들여다보아도 흔치 않은 드러머 두 명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앞에 소개한 서포터 드러머 짐보와 20세에 T-스퀘어(현재는 더 스퀘어) 드러머로 발탁이 된 히로유키 노리타케(Hiroyuki Noritake)가 주인공이다. 2004년 결성하여 2장의 DVD 발표와 3번의 전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해에는 세계 3대 드럼 축제 중 하나인 몬트리올 드럼 페스티벌에 출연하여 재즈의 본고장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드럼이 두 대이기 때문에 사운드의 음량이 다른 악기에 비해 너무 크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짐보와 노리타케는 큰 드럼 하나로 연주하는 것처럼 들리게 하는 것이 싱크로나이즈 DNA의 목표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따로 똑같이! 싱크로나이즈 DNA 드럼-기타-베이스-건반-드럼이 만들어내는 퓨전 사운드 ‘Awaken’은 한명의 드러머가 연주해도 맞추기 어려운 섹션 부분을 많이 넣어 노로 스스로 짐보와 노리타케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라고 고백할 정도의 곡이다. 그러나 그 덕에 물 흐르듯 연주되는 더블 드럼 연주가 인상적이다. 제목처럼 뿌연 안개를 연상시키는 무카이야의 몽환적인 키보드 연주가 인상적인 ‘Mist’는 미디엄 템포로 멋지게 연주된다. 주제 부분에서 짐보와 노리타케의 스네어 드럼 연주가 좌우로 분리된 채 한 번씩 녹음되어 있어 두 명의 드러머가 가지는 톤의 차이를 확연히 구분할 수 있다. 묵직한 슬랩 베이스 연주로 시작하는 ‘Kokoro-Ck’는 베이시스트 나루세의 곡으로 라틴 타악기인 팀발레스 연주 뿐 아니라 중반부에서는 노로와 함께 포플레이의 나단 이스트를 연상시키는 허밍까지 보여주고 있다. 노로에게 편중되어 있던 카시오페아의 작곡 비중이 최근에는 멤버 모두 참여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어 다채로워지고 있다. 짐보의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첨가된 ‘Will You Love Me Tomorrow’가 바로 그러한 곡으로 기존 카시오페아 스타일에서 벗어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프로그래밍으로 일렉트로닉한 분위기를 만들지만 그 속에 웨스 몽고메리를 연상시키는 기타 연주가 묘하게 믹스된다. 리더인 노로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혹은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에게 놀러 가자고 할 때 쓰는 의미를 가진 ‘Asobi’는 깨끗하게 정리된 새 악보를 받고 스튜디오 부스 안으로 들어가는 심정을 아이가 놀이터 갔을 때의 들뜬 기분으로 표현한 나루세의 곡이다. ‘Life Long Serenade’는 사랑의 시그널이 가득한 세레나데로 노로의 풍부한 기타 솔로가 압권이고, ‘Pity’는 노로의 어쿠스틱 기타 스트록에 무카이야의 건반 연주가 드라마 배경음악 같이 잔잔하게 흐른다. 각 연주자의 개성을 살린 무카이야의 ‘Ardent’를 듣고 있으면 30년이 다 되었지만 데뷔 때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곡인 ‘Part And Future’는 노로의 역량이 총 집대성된 곡으로 전작 보너스 DVD - 다섯 개의 별이 빛나는 최고의 무대 ‘5 Stars Live’ 한국 팬을 위해 국내 발매분에만 있는 보너스 DVD에는 2004, 05년 일본 재즈 시장을 뜨겁게 달군 ‘카시오페아 with 싱크로나이즈 DNA’의 공연 실황이 수록되어 있다. ‘5 Stars Live’라는 공연 명이 말해주듯 최고의 기량을 가진 다섯 명이 카시오페아의 히트곡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