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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통감시대 어문교육과 교과서 침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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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연구 대상과 방법
제2장 통감시대 어문 정책과 어문 교육
제3장 사립학교, 각종 단체 및 언론 통제 정책
제4장 교과서 통제 정책
제5장 통감시대의 교과서 내용 변화
제6장 근대계몽기 국어교과의 성립 과정

참고문헌
참고자료 1: 일통감시대 교육 관련 법령
참고자료 2: 일통감시대 교육 정책 및 교과서 관련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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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허재영
건국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문학박사이다. 국어문법사를 전공하였으며, 국어 교육사와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경원대학교 등 여러 학교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 호서대학교 겸임 교수, 건국대학교 강의 교수를 지냈다. 현재 단국대학교 교양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저로는 『부정문의 통시적 연구』, 『국어과 교육의 이해와 탐색』,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교육의 이해와 탐색』, 『국어의 변화와 국어사 탐색』, 『우리말 연구와 문법 교육의 역사』, 『일제강점기 교과서 정책과 조선어과 교과서』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148*210*30mm
ISBN13
9788959960866

출판사 리뷰

올해는 경술국치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10년 8월 29일 일제는 통감시대를 마감하고 조선총독부를 설치하여 본격적인 식민 지배를 시작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일제 36년’ 또는 ‘조선총독부’를 일컬으면서 과거 청산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일제의 강점은 이미 을사늑약 이후 설치된 통감부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자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친일파 청산 문제도 상당수는 1930년대 후반의 정치적인 사건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고, ‘조선어 말살 정책’이나 ‘병참기지화 정책’ 등과 같이 일제강점기 후반의 정치·사회·문화 연구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우리의 역사에서 통감시대 연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는 식민 강점의 이데올로기가 정립되었고, 그에 따른 정책이 체계적으로 수립되었기 때문이다. 메이지 정부의 식민 이데올로기에 따른 ‘식민법’이 공포되었으며, 대한제국을 통제하기 위한 각종 법령이 제정되었다. 일본인 순사가 치안을 담당하였으며 외교권이 박탈되었다. 각급학교에 일본인 교사가 들어왔고 또 일본어로 이루어진 교과서가 출판되었다. 식민 지배 언어로 자리를 잡은 일본어는 외국어의 하나에서 식민 지배 언어로 위상을 굳혔으며, 점차 그들의 언어가 조선어를 대신하여 ‘국어’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책은 통감시대 어문 교육과 교과서 정책을 집중적으로 탐구한 최초의 연구서이다. 이 책은 기존의 근대계몽기 교과서 발행 조사와는 달리 이 시기 일제의 학정 잠식과 교과서 침탈 과정을 실증적인 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점이 특징이다.
통감시대 어문 교육은 강제 병합을 전제로 한 점이 특징이다. 통감부는 1908년 ‘교과용 도서 검정 규정’ 발포와 ‘교과서 조사 사업’을 통하여 조선의 자주 독립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통제했다. 특히 교과서 조사 사업은 ‘정치적, 사회적, 교육적 방면’의 기준을 설정하여 기존의 교과서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자유’나 ‘자주’라는 용어가 들어 있는 교과서는 모두 수정하거나 금서로 규정하여 판매를 할 수 없도록 하였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교과서 가운데 상당수가 금서가 되었으며, 발행된 교과서도 자주 독립의 면모는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를 고려할 때 근대계몽기의 교과서 역사는 근대식 학제가 도입된 1895년 직후의 교과서와 통감시대가 시작된 1906년 전후의 교과서, 그리고 ‘교과용 도서 검정 규정’이 발포된 1908년 이후의 교과서의 세 시기로 나누어 기술할 수 있다.

역사적 사건은 어느 한 시기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일제강점기 초기 ‘조선어급한문’ 교과를 제외하면 모든 교육이 일본어로 이루어지게 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1910년대의 무단 통치의 기반은 이미 통감시대에 그 기초를 다져놓은 셈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독립운동사, 특히 우리말과 우리글의 독립 운동사를 연구하고자 한다면 통감시대를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으며, 이 점에서 이 책은 가치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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