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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id Lindg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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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이나르 아저씨는 곁쇠가 필요했을까? 아저씨는 그 곁쇠로 어떤 문을 열 작정일까? 알 수 없다! 에이나르 아저씨가 수상쩍은 인물이라는 칼레의 생각이 맞는다면, 이 곁쇠를 돌려주지 않는 편이 오히려 잘 하는 짓이다. 게다가 은근히 곁쇠를 갖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안데스와 에바로타와 함께 이 지하실에 본거지를 만들어 구석구석까지 조사해 볼 수도 있다. 어쩌면 에이나르 아저씨가 여기서 뭘 했는지 밝혀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칼레는 확신에 차서 중얼거렸다. "그렇게 되면 사건도 확실해지겠지." 칼레는 그곳을 떠나기로 했다. 바로 그때 계단 밑에 하얀 것이 보였다. 칼레는 잽싸게 쭈그리고앉아 그 물건을 주웠다. 그것은 진주, 새하얗게 반들거리는 진주였다. --- p.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