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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엄마가 더 예뻐 / 『내가 예쁘다고?』 다시 기적소리를 울려 봅니다 / 『일등석 기차 여행』 오늘이라는 행복 / 『셀마』 나를 사랑하는 힘 / 『춤을 출 거예요』 내가 만든 아침 / 『밤의 세계』 유은숙 할머니의 팥죽 / 『막두』 호야가 꽃을 피웠다 / 『나비가 되고 싶어』 지지 않는 유채꽃밭, 봄은 그대로 / 『팔랑팔랑』 또 하나의 아침 / 『새벽』 나의 은빛 계절에는 / 『고양이 찻집』 이언정 아침, 분주함과 잔잔함 사이 / 『대단한 아침』 베란다의 작은 환호 / 『환호』 나를 채우는 여행 / 『채운다는 것』 나의 꽃을 피우리라 / 『틈만 나면』 북스테이 할머니 / 『나는 정말 나무가 되었다』 임순희 깍두기 수박 / 『할머니의 여름 휴가』 두둥실 떠오르는 마음 / 『구름빵』 길치 세 자매, 파도와 놀다 / 『파도야 놀자』 나의 작은 냄비는 웃음이었다 / 『아나톨의 작은 냄비』 갸우뚱, 다시 걷는 아침 / 『어느날 아침』 허문화 누룽지, 그 뭉근하고 따뜻한 / 『다시 그곳에』 발, 자기 목소리를 갖고 싶은 / 『에덴 호텔에서는 두 발로 걸어주세요』 우리들의 분홍 벽 / 『몬테로소의 분홍 벽』 봄날의 댄스복 / 『여행 가는 날』 글이 외롭지 않게 / 『핑』 에필로그 김지현(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 부산지부장) 책을 엮으며 허문화(시인) 소개된 그림책 및 도서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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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아이들만 읽는 책이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우리는 그림책 한 권 앞에서 오래 멈추게 되었다.
짧은 글과 한 장의 그림이 오래 묻어 두었던 기억을 불러냈고, 잊고 지냈던 감정을 조용히 일깨웠다. 누군가는 엄마를 떠올렸고, 누군가는 아이를, 누군가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만났다. 그림책은 답을 주지 않았다. 대신 질문을 건넸다.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당신은 자신을 사랑하고 있나요." "오늘의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그 질문 앞에서 우리는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림책을 해석한 책이 아니다. 그림책을 통해 삶을 다시 읽은 다섯 사람의 기록이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오늘도 그림책 한 권을 펼치는 당신이 조금 더 자신과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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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나와 가까워진다』는 그림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그림책으로 삶을 살아내는 방법을 보여주는 책이다. 다섯 명의 저자는 그림책을 읽으며 자신의 기억을 꺼내고, 상처를 이해하고, 오늘을 다시 살아갈 힘을 발견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거창한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엄마의 말 한마디, 할머니의 팥죽, 아이의 웃음, 아침의 루틴, 꽃 한 송이, 잠들기 전의 마음처럼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상이 한 편의 깊은 에세이가 된다. 독자는 그림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읽게 된다. 책장을 넘길수록 다섯 명의 이야기는 어느새 우리의 이야기가 되고, 잊고 있던 감정과 기억들이 조용히 마음을 두드린다. 그림책은 사람을 바꾸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은 바꾸어 준다. 이 책은 그 따뜻한 변화를 믿는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에세이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