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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슬프도록 비천하고 슬프도록 당당한
김윤배 저
세계사 199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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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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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돌무지에 핀 들국 한 송이
2. 사람들은 은하로 간다.
3. 별빛이 늙은 몸에 걸려 꿈꾼다
4. 저탄미를 보며

저자 소개 1

저김윤배

 
194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세계의 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 생활을 시작했다. 시집 『겨울 숲에서』 『떠돌이의 노래』 『강 깊은 당신 편지』 『굴욕은 아름답다』 『따뜻한 말 속에 욕망이 숨어 있다』 『슬프도록 비천하고 슬프도록 당당한』 『부론에서 길을 잃다』 『혹독한 기다림 위에 있다』 『바람의 등을 보았다』 『마침내, 네가 비밀이 되었다』 『언약, 아름다웠다』 『그녀들의 루즈는 소음기가 장착된 피스톨이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말은』, 장시집 『
194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세계의 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 생활을 시작했다. 시집 『겨울 숲에서』 『떠돌이의 노래』 『강 깊은 당신 편지』 『굴욕은 아름답다』 『따뜻한 말 속에 욕망이 숨어 있다』 『슬프도록 비천하고 슬프도록 당당한』 『부론에서 길을 잃다』 『혹독한 기다림 위에 있다』 『바람의 등을 보았다』 『마침내, 네가 비밀이 되었다』 『언약, 아름다웠다』 『그녀들의 루즈는 소음기가 장착된 피스톨이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말은』, 장시집 『살아남은 사람들, 시베리아 횡단열차』 『사당 바우덕이』 『시베리아의 침묵』 『저, 미치도록 환한 사내』, 산문집 『시인들이 풍경』 『최울가는 울보가 아니다』, 평론집 『김수영 시학』, 동화집 『비를 부르는 소년』 『두노야 힘내』 등을 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13쪽 | 128*210*20mm
ISBN13
9788933810910

책 속으로

기다림으로 온몸 새까많게 타들어간
겨울 사과 한 알 두고 황홀한 죄 짓겠다던
우리들, 이미 지은 죄 무거우니
그 많던 사과들의 상처
이글거리는 용암으로 흘러
탐욕스런 이름 지우고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스며 죄의 모습들
형체만 어렴풋한 화석으로 묻으며
오랜 세월 두고 식어 단단하게 굳으며
순결한 영혼 밟고 건너간
뜨거운 발자국 선연하게 띄워 올려
광인의 세월 보내며 잊혀지기를 기다리는
일만이 유일한 희망이던
부활의 슬픔
겨울 가지 끝에 매다는 검게 마른 사과 한 알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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