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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
김수연 저
문이당 2008.08.10.
판매자
올드타임 서점
판매자 평가 5 1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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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중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올드타임 서점
  •  특이사항 : 도서정가 9,800원 출간일 2008년 10월 30일(초판 6쇄)테두리 얼룩본문 테두리 변색책 등 상하단 해짐(테이핑)표지 얼룩사용감이 있으며 헌 느낌이 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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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이 책을 추천한 담당자 : 이지영 (jylee721@yes24.com)

저자 소개 1

저김수연

 
충주 MBC 기자로 처음 언론인의 길을 시작하여, 동아일보 · 동아방송 기자, 한국방송공사(KBS) 기자로 일했다. 가족의 연이은 불행한 사건을 계기로 기독교에 귀의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한길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또한 문화 소외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책 나누기 단체인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좋은 책 읽기 가족 모임)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450g | 153*224*20mm
ISBN13
9788974564162

출판사 리뷰

꽃 같은 자식을 먼저 보내고 아내마저 떠나보냈다
그러나 더 위대한 사랑을 얻은 한 남자 이야기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으로 잘 알려진 김수연 목사[(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대표]의 첫 산문집 『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이 출간되었다. 한때 방송가의 ‘잘나가던’ 기자로 승승장구하던 김수연 목사가 가족에게 연이어 닥친 불행을 극복하고 책 나눔의 삶으로 나서기까지의 파란만장한 라이프 스토리와,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만난 감동적인 사연들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자전적 에세이의 형식에서 탈피하여 파편적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은, 지금껏 저자가 보여 준 저돌적인 추진력과 과감한 행동, 그리고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에서 느껴 왔던 기존의 강인한 이미지와 달리 그 내면에 감추고 있던 속 깊고 여린 감성과 상처를 여과 없이 드러낸다.
특히 어린 아들을 앞세운 한 아버지로서 부정할 수 없는 멍에를 지고 끊임없이 참회의 길을 모색하는 저자의 행보는 차라리 구도에 가깝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가 짊어지고 걸어온 아들에 대한 부채의식은 가까이 그를 알고 지내던 사람들조차 짐작하지 못했을 만큼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 그의, 아들을 잃은 부모의 참담함 앞에서 ‘괜찮다’거나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타인의 어설픈 위로는 공허하게 느껴진다.

누구에게나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고통스러운 기억이 한두 개쯤은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사랑하는 아이를 잃고 그 충격이 살을 뚫고 들어와 고스란히 몸 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는 그 고통스러운 기억을 내려놓고 싶습니다. 바위덩이처럼 몸 안 깊은 곳에 들어앉아 나를 옥죄이던 그 단단한 껍질을 깨고, 덧나 곪고 썩은 회한의 상처들을 죄다 끄집어내어 망각의 강물로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그것이 잘난 것 없는 이 작은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살아 있는 것이 미안하던 날

『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은 ‘책’과 ‘나눔’이라는 이질적인 소재가 슬픔을 딛고 일어선 한 개인의 희망에 의해 어떻게 결합되어 사회에 반영되는가를 잔잔하고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젊은 날 주식 투자로 파격적인 부를 축적하고 세계적 특종을 거머쥐는 등 거칠 것 없는 언론인으로 탄탄대로의 성공적인 삶을 살던 저자는 장인의 죽음을 시작으로 장모가 조카에게 살해당하는 참변을 겪고, 그 충격으로 종교에 빠진 아내는 가정을 소홀히 하고 자신도 집안에 무관심하던 사이 7살의 어린 아들을 화재로 잃는 끔찍한 비극을 겪었다. 순식간에 연달아 일어난 불행으로 결국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이별한 저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불행의 시작이라며 그토록 증오하던 기독교에 귀의하는 드라마 같은 인생 역정을 거쳤다. 그리고 오직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는 둘째 아이 현준이와 한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실의 모든 성공을 내려놓고 적지 않은 사재를 털어 문화 소외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책 나누기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2008년 7월) 전국에 건립된 작은 도서관의 숫자는 128개, 함께 나눈 도서의 수는 수십만 권에 달한다.

아이는 더 참지 못하고 불붙은 거실을 뚫고 베란다로 달렸다. 그리고 질식할 것 같은 연기를 피해 자기 키보다 더 높은 난간을 넘어 허공으로 몸을 던졌다. …… 아이의 심장이 멈추던 순간, 나는 울부짖었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산 시간은 고작 2,270일에 불과했다. 아이를 죽인 것은 불길이 아니라, 자기 시간에 쫓겨 아이를 지켜 주지 못한 무심한 어른들이었다. ― '세상의 모든 생명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에서

김수연 목사가 포기하고 싶도록 참담한 삶을 연장한 단 하나의 이유인 아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은, 불행에 맞닥뜨린 개인이 빠지기 쉬운 자기 연민과 분노에 침몰되지 않고 이를 넘어서는 원동력이 되어 나를 불행에 빠뜨린 사회에 오히려 “나눔과 위로의 삶”이라는 전혀 다른 형태의 되갚음으로 구현되며 사람과 사회를 향한 긍정적인 힘을 발휘한다.

한 권의 책은 한 송이 꽃이다. 이천 송이, 삼천 송이의 꽃들이 모여 산간벽지에 한 개의 도서관이 들어선다. 꽃향기에 모여든 벌과 나비들은 부지런히 달콤한 지식을 빨아먹고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 그들만의 희망의 밀집을 짓는다.

김수연 목사가 나누고 설립하는 것은 책과 도서관이지만 실제로 그는 꿈과 희망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섬마을과 산간벽지 아이들이 한 권의 책을 읽고 우주 과학자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저자는 오히려 그 아이들을 통해 자신의 삶의 이유와 희망을 얻는다. ‘나눔’은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상처가 세상의 아이들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이며, 물질을 포함한 수많은 상실감에 대해 보답 받는 ‘채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에서 도서관은 책을 읽고 보관하는 단순한 일차적 장소가 아닌, 지식을 쌓고 내면을 확장하는, 나아가 마음의 병까지도 치유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 작은 에피소드 틈틈이 따뜻하게 녹아 있는 저자의 생각들은 실제 시각적인 도서관을 많이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속에 도서관 하나씩 짓는 게 더 중요하다는 김수연 목사의 철학을 확연히 보여 준다.

꽃잎 하나를 손으로 건져 코에 대고 킁킁 냄새를 맡아 본다. 너도 곧 바다를 볼 수 있겠구나. 혼잣말을 해놓고 실없이 웃었다. 이 작은 꽃잎이 여행을 계속하여 종래에는 바다에 닿겠거니 생각하니 기분이 묘해진다. 수백 리 떨어진 곳에 있는 바닷물고기들도, 갯벌의 조개와 낙지도 이 꽃향기를 맡게 될까. ― '금이 간 자리가 있어야 생명이 자라납니다' 중에서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삶은 어떠한 경우에도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

이 책은 삭막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위로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사람에 대한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긍정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각자 짊어진 삶의 무게는 제각각이겠지만, 누구에게나 삶은 버거울 수 있다. 특히 『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 저자의 삶은 개인이 감당하기엔 너무 가혹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누는 삶을 사는 김수연 목사의 모습에서 우리는 여전히 건재한 희망을 발견한다. 단순히 누가 무엇을 주고 누가 얼마큼 받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또 그와 비교하며 내 삶이 무탈함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을 보면서 내 삶을 조금 더 가치 있게 쓰길 바라는 마음을 얻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책은 자체로 이미 나눔이다.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야 마땅한 이 땅의 사람들임을 깨닫게 된다.
『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은 한 권의 책으로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궁극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런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이 책의 인세 전액과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에 쓰여진다. 책이 종이에 갇힌 지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향한 적극적인 소통의 통로이며 사랑임을 실천하는 것이다.

추천평

生의 마술사, 시련과 고난의 고비 고비에서, 오히려 더 당하고 더 내어줌으로써 불행을 축복으로 바꾼 사람. 김수연, 그 이름은 더 이상 명사(名詞)가 아니다. 나누다, 사랑하다를 사는 불꽃같은 동사(動詞)이다.
서영은, 소설가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의 김수연 대표는 산타클로스다. 넉넉한 풍채와 풍부한 음성도 그렇고, 환한 얼굴에 늘 떠나지 않는 부드럽고 인자한 미소는 영락없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다.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반나절을 올라가야 하는 산촌 마을 아이들과 뱃길로 두세 시간을 달려야 점처럼 나타나는 낙도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보석처럼 담긴 도서관을 선물하는 현실 속의 천사다. 여러분은 그 삶의 궤적을 함께 따라다니는 것만으로도 평소 잊고 있던 깊은 감동과 충만한 내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최휘영, NHN(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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