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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우리말고 또 누가 이 밥그릇에 누웠을까
김선우 저
새움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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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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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올드타임 서점
  •  특이사항 : 도서정가 10,000원 출간일 2007년 8월 17일테두리 얼룩본문 테두리 변색책 등 상하단 해짐(테이핑)표지 얼룩, 앞 표지 상단 해짐(테이핑)사용감이 있으며 헌 느낌이 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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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꿈의 학교
_그러니 애들아

2. 천개의 뜨거운 심장이 뿜어내는 신호음
_절간에 불러들인 ‘세속의 사랑’외

3. 손가락이여 심장들이여, 어떻게 이 고양이를 살리죠?
_나는 시론을 모른다 외

저자 소개 1

저김선우

 

Seon Woo Kim,金宣佑

1970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났다. 1996년 『창작과비평』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녹턴』, 장편소설 『나는 춤이다』, 『캔들 플라워』, 『물의 연인들』, 『발원: 요석 그리고 원효』, 청소년소설 『희망을 부르는 소녀 바리』, 청소년시집 『댄스, 푸른푸른』, 『아무것도 안 하는 날』, 산문집 『물밑에 달이 열릴 때』, 『김선우의 사물들』,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부상당한 천사에게』,
1970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났다. 1996년 『창작과비평』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녹턴』, 장편소설 『나는 춤이다』, 『캔들 플라워』, 『물의 연인들』, 『발원: 요석 그리고 원효』, 청소년소설 『희망을 부르는 소녀 바리』, 청소년시집 『댄스, 푸른푸른』, 『아무것도 안 하는 날』, 산문집 『물밑에 달이 열릴 때』, 『김선우의 사물들』,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부상당한 천사에게』, 『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 등을 펴냈고, 그외 다수의 시해설서가 있다. 현대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고정희상, 발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16g | 153*224*20mm
ISBN13
9788988537879

책 속으로

내가 만난 십대의 벗들은 아름다웠다. 그리고 나는 조금 쓸쓸했다.
‘저도 시인처럼 해저물녘 시간을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그 시간에 저녁 도시락 먹고 부랴부랴 야자 준비하다 보면 날은 벌써 캄캄해져 있어요…’
내 산문집의 한 대목을 읽고 난 소녀의 목소리가 많이 젖어 있었고, 절개지를 지나는 바람처럼 내 마음도 울컥거렸다. 그날, 그처럼 일렁인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어떤 벗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어떤 벗은 노래를, 시를, 열렬한 꿈의 모색을 얘기하면 자연스레 현실의 답답함까지 토로하게 되었다.
- ‘그러니 애들아’ --- p.15

나는 소년에게 꽃을 샀다. 원 달러에 한 송이. 그랬더니 소년이 바구니를 뒤적여 상하지 않은 예쁜 꽃 하나를 덤으로 내게 내밀며 살짝 미소 지었다. 엉겁결에 ‘쌩큐’라고 말했다가 얼른 고쳐 말했다. “오쿤!” 여행 책자를 뒤적여 미리 배워놓은 고맙다는 뜻의 캄보디아 말이었다. “오쿤 찌란!” 소년이 조용히 응답하며 아주 환하게 웃었다.
- ‘수련을 꿈꾸다’ ---p.85

단풍의 예감으로 두근거리는 산빛입니다. 벗! 단풍을 놀 때가 왔나봐요. 어서 나가 보세요. 절정이라는 때에 몰려가지 말고요. 저 초록 속에서 단풍은 벌써 시작입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아파트 공원 앞에 그대가 마음 준 나무 한 그루가 어떻게 단풍의 기미를 보이고 절정을 맞으며 기꺼이 자신을 낮은 곳의 대지로 데리고 가는지, 가장 간소해진 몸으로 어떻게 겨울로 가는지 지켜봐 주세요. 어떻게 봄을 맞는지를.
- ‘단풍에게 진보를 묻다’ ---p.123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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