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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카시학 기획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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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서로에게 스며드는 온도

첫맛
접속
생각을 파종하는 법
멍의 향기
되감기
생의 기척
그대자리
한 사람분의 창
오색의 맛
교대
한 발 뒤
발돋움
마음의 외출
말의 기울기
은빛 회귀
받침돌


제2부
홀로 서는 시간

아직, 너를
밥그릇
놓아주는 힘
유품
달떡
한 짝
장력의 역설
어머니의 장마
뼈의 기억
돌아가는 길
마당의 안부
이천 년의 보폭
초록 수의
기억의 틈
멈춤의 자리


제3부
보이지 않는 것들의 깊이

호명
곡선의 이유
녹지 않는 말
십자가 X
겨울살이
하루치 빛
고요한 질주
열한 줄의 기도
밑불
칼도마
역광
탈각
2초의 여백
희망 할부
지나간 자리

제4부
그늘마저 따뜻해질 때

빨간 구두의 비행
탯줄
뿌리 없는 나무
걱정 마세요
당신을 지우는 법
하루
켜두고 간 빛
레바논의 하늘
달의 연주
빛의 우회
불 꺼진 질문
뜨거운 유서
벼랑 끝의 안부
나에게서 내리는 법
겨울볕

저자 소개 1

1958년 대전 출생, 충남 아산에 거주중이다. 2004년 격월간 [시사사]로 등단하였으며 시집 『복수초 한 잎이 만드는 구성』, 『꽃은 레몬보다 달게 기억한다』 등을 펴냈다. ‘예촌문학’ 동인, 온주문학 첫 동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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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46쪽 | 153*225*20mm
ISBN13
9791124172209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이 디카시는 잘라내면서 완성되었습니다.
사진이 풍경을 자르고, 시가 말을 잘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를 잘랐습니다.

그 잘려 나간 쪽을 오래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늘진 곳을 들여다볼수록 낯선 진실들이 보였습니다.
가장 위태롭게 늘어진 줄이 끝까지 삶을 지탱하고,
불길은 오래 품었던 생의 온기를 마지막으로 뿜어낸다는 것.
결국 버텨내는 모습은 무너지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직 다 씻지 못한 그릇과
끝내 태우지 못한 마음을 손에 쥔 채
부끄러움을 한 줄씩 적었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제가 미처 찍지 못한 것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당신께
이 시집을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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