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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아낌과 용기라는 말 맹자, 그리고 『맹자』 이 책의 구성 아낌과 용기 아낌 - 곡속장 용기 - 호연지기장 맹자의 인과 의 맹자는 어떤 사람인가 아낌의 이치와 일의 마땅함 이익과 욕심의 발동 마음을 잡고 본성을 기른다 확충과 여민동락 인간의 본성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져 있나 사람이 가지고 태어난 것은 무엇인가 AI도 본성이 있을까 우리는 어디까지 함께할 수 있나 기란 무엇인가 생명은 어디에서 왔는가 기란 무엇인가 마음과 몸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가 우주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가 아낌, 용기 그리고 선 우리는 왜 아껴야 하나 내가 남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착함은 모든 존재의 본질인가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는가 나오기 꽃과 소 아낌과 용기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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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낀다[애愛]’는 말은 자린고비처럼 돈이나 물건을 남을 위해 쓰지 않고 자기만 독차지하고 있다는 뜻도 있으나, 상대를 애지중지하고 아껴준다는 좋은 뜻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아낀다는 말이 두 가지 의미로 나누어지기 이전에 근본적으로 이 말이 만들어지게 된 대전제는, 이 세상의 모든 존재들은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며 또한 지금도 사라지는 과정 중에 있다는 것이다. 즉, 아낌은 사라짐을 막고자 하는 노력이다.
--- p.13 한낱 짐승에 불과하지만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을 알고 슬프게 우는 소를 보았을 때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더라도 갑자기 불쌍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또한 남들은 괜찮다고 하지만 스스로 옳지 않은 일을 했을 때 마음속에서 왠지 모르게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 물론 항상 이러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남들에 대해 무관심하고 자신의 감정이 무디어지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덮어 놓았던 본성의 씨앗은 언젠가는 다시 싹트게 된다. --- p.197~198 AI가 인간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왜 빨리 완벽해지지 않느냐고. 신에 비하여 한계를 가진 존재가 인간이고 그 점이 인간다운 것이라고 대답한다면, AI는 그것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판정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완벽하게 태어났다면 서로 아끼고 도울 일이 없다. 힘들게 성장해서 무언가를 이룰 필요도 없다. 서로 위해주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생기는데 AI는 태생적으로 그것을 만들어낼 수 없다. 오직 생명체, 특히 인간만이 생명력을 바탕으로 그 무형의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다. --- p.320 생명을 아끼고 보살피는 마음을 언어로 표현한다면 밝고 따스함, 포근하고 부드러움, 편안하고 아늑함 등등이 될 것이다. 그런데 단순한 언어적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생명체가 성숙하면서 선한 마음과 건강한 몸의 상호 작용을 통하여 겉으로 자신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 바로 ‘꽃’이다. 선善한 본성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꽃의 빛깔과 형태가 곱고 아름다우며, 보는 사람의 마음도 이미 선함을 느끼도록 세팅이 되어 있어서 더욱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는 꽃이 있고 죽음과 태어남 사이에는 씨앗이 있다. 태어나는 순간 꽃을 피우도록 예정되어 있고 달리 말하면, 꽃을 피우기 위하여 태어난다. 그리고 꽃은 진 뒤에 열매를 맺고 씨앗을 잉태한다. 따라서 꽃은 씨앗과 더불어 생명현상의 핵심이다. --- p.433 이렇게 나와 남, 그리고 우주가 생명의 고리로 이어져 있다. 그러므로 각자는 비록 한 명의 사람이지만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소중한 사람이 소중한 또 하나의 사람을 만날 때 그 때가 바로 무한한 우주와 마주치는 순간이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이 소중한 사람의 꽃을 피울 때 무한한 우주는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하게 된다. 해와 달과 별보다 더 소중한 빛이 사람들의 마음속으로부터 꽃으로 피어나는 것이다. --- p.503~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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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시대 맹가(孟軻)를 소환하다!
이 책의 내용 중에는 인간의 선함을 무엇을 기준으로 보아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우주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생명을 탄생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으며, 따라서 생명이 태어나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모든 생각과 행위들이 선하다고 보았다. 인간의 행복도 몸과 마음을 바탕으로 하는 생명 성장의 정점에서 얻어지며 그 행복은 곧 ‘꽃’이라는 이름으로 표현된다. 결국 모든 사람들은 여러 세대를 걸치거나 또는 같은 공간 속에서 서로의 꽃을 피울 수 있게 아끼고 보살핌으로써 행복을 얻게 된다. 그 행복의 꽃은 다시 씨앗 속에 간직되었다가 새로운 생명을 낳고 길러나간다. 이 책은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삶의 근원적 문제들에 대하여 담담한 문체로 그 해답들을 기술해 나가고 있다. 생명의 가치, 인간의 행복 등의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