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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사 시대 미술
2. 삼국 시대 미술 3. 고려 시대 미술 4. 조선 시대 전기 미술 5. 조선 시대 중기 미술 6. 조선 시대 후기 미술 7. 근대 및 현대 미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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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1676년 숙종 2년에 몰락한 양반 가문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집안이 가난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열 살이 지날 무렵부터는 집안 살림을 돕기 위해 일을 하러 나가야 할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선은 선천적으로 그림을 좋아하여, 아무도 가르치는 사람이 없는데도 그림을 잘 그려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정선의 그림 그리는 재주를 알고 김창집은 정선을 도화서 화원으로 추천했습니다. 당시 정신의 집안과 잘 알고 지내던 김창집은 젊은 나이에 영의정에 오를 정도로 출세를 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국가기관인 도화서 화원이 된 정선은 그곳에서 받는 적은 돈을 모두 집안 생계에 보태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우선 집안 살림을 보태게 돈 것이 다행이지만, 정선이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도화서에서 마음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도화서의 젊은 화원들은 당시 강대국이었던 중국 화풍을 많이 모방했습니다. 그러나 그들보다 어린 정선은 자기 기질에 맞는 그림을 그리려고 애썼습니다. 정선은 화원들의 그림이 아닌 문인들이 그린 남화에 흥미를 가졌습니다. 남화는 흔히 남종화라고도 하는데, 수묵담채로 산수화를 그리며 사실적이고 정확한 묘사보다는 주관적이고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이런 남종화를 흉내 내어 그린 문인들의 그림은 아무래도 서민 생활과는 동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정선의 불만은 거기에 있었습니다. --- pp. 104-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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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에서 이중섭까지』는 그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암각화부터 현대 화가 이중섭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술을 시대별로 나누어 하나하나 꼼꼼하게 짚어나간 책이다. 즉 선사 시대부터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로 나누어, 각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이녕, 공민왕, 안견, 이상좌, 이암, 김명국, 신사임당, 정선,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안중식, 김은호, 박수근, 이중섭 등 17명을 엄선하고 각 화가들의 대표적인 미술 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더하여 각 시대별 미술 특징을 <선사 시대 미술 - 그림의 시작, 암각화 / 삼국 시대 미술 - 벽화 / 고려 시대 미술 - 불교 미술의 유행 / 조선 시대 전기 미술 - 수묵담채의 시작 / 조선 시대 중기 미술 - 전쟁 속에서 사라진 그림들 / 조선 시대 후기 미술 - 중국 영향에서 벗어난 한국화 / 근대 및 현대 미술 - 한국화와 서양화>라는 부제로, 깊이 들여다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어린이들은 우리 나라 화가들이 남긴 대표적인 미술 작품을 눈으로 직접 보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나가면서 자연스레 미술 공부를 할수 있다.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미술 용어나 옛말에는 각주를 달아, 제대로 된 지침서가 되려 노력했다. 이 책에서 글쓴이가 특히 소중하게 여기며 다룬 것은 몸과 마음으로 고통을 감당하면서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려낸 화가들의 장인 정신이다. 가난과 역경 속에서 조금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간 화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신념을 지켜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어려운지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