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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강을 생각하다/ 새벽에/ 별/ 그리운 마음/ 대부분은 소리개처럼 온다/ 몽돌/ 쉼/ 가끔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다/들꽃처럼 사랑받았다/ 밝고 빛나고 반짝거리다/ 조용한 오후 아무것도 없어 그냥 음악만 있는 거야/생은 반짝이고 나는 이제 돌아갈 시간/ 샤워/ 본질로 살기/ 밥상/ 뒷모습/ 골짜기의 바람/ 너를 낚아챈 소리개(소리개가 빙빙)/포구에서/ 악한 시대를 지나왔다 두 번째, 이심전심/ 물고기처럼 눈을 뜨고 그대를 본다/ 골짜기 꽃 피다/ 여행/ 즐기세요/ 삶은 어쩌면 단순할 것 같다/ 지나간 사랑/녹색애綠色愛/ 봉식이 닮은 사람/ 기차역/ 여름, 꽃이 피었습니다/ 심연에 닿다/ 오래된 수건/ 이대로 있다가는/없어도 된다/ 기도/ 신이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다/ 나에게로/ 엄마 생각/ 고운 사람 세 번째, 고단함/ 자유/ 고요의 강이 있을까/ 별을 보다/ 광야/ 타르/ 고요하게 비워내기/ 아무것도 아닌 어느 날/ 괜찮다/그렇게 가면/ 백억 년의 세월이/ 겨울밤에/ 나는 어느샌가 큰 그릇이 되어 있을까/ 오늘/ 비 오는 날/ 객이 되었다/맘속 이야기/ 소라 껍데기/ 작다/ 바람이 났었다/ 외로움에 관한 내공/ 성탄절 네 번째, 곧 꽃이 피려나봐/ 오늘의 슬로건/ 가을 산책/ 그때 마음이 그랬어/ 이삿짐/ 코스프레/ 홈쇼핑/ 겨울나무/꽃을 보내소서/ 낙엽/ 가을 나무/ 넌 외롭지 않니/ 밥 먹자/ 나무그늘 아래/ 눈/ 그저 그런 편/ 기쁘게 웃으면 됐다/거리에서/ 작고 소중한 생/ 별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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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히 감동을 주는 이어 작가님의 시! GOOD!
이어 작가님의 시는 어수선한 기교와 억지스러움 없이 절제된 어휘와 아름다운 시상으로 담백하게 자연을 그려내고 아련히 추억을 회상케하여 어느 순간 작가님의 시의 세계에 빠져들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쩌면 이어 작가님의 시를 접하게 된 것이 올 한 해 가장 큰 축복이 아닐는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이어 작가님의 시가 대중적으로 더욱 알려지길 바라며 잔잔한 감동을 준 이어 작가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별하나책하나 편집인] 작가의 말 들꽃처럼 사랑받았다 태양이 찬란했고 바람이 불어와 상쾌했고 어깨를 맞댄 이웃에게 기대어 쓰러지지 않았다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땅을 적시고 봉오리를 닦아내어 소박한 얼굴 펼치고 마음껏 웃었다 생의 넓은 들판에서 높은 하늘 구름 구경도 좋았고 나비들 작은 새들 전하는 세상 이야기도 신기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웃고 매일의 별들과 반가운 인사를 하다 보면 한 계절 두 계절 은하수가 흐르고 작은 생도 바쁘게 지나갈 테니 뿌리내린 보드라운 흙으로 한 줌 되어 돌아가면 딱 좋은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