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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것은 쓸데없는 감상이에요!'
애리언의 냉소적인 말이 마치 꽃잎처럼 부드러운 천 개의 혀에 의해 말해지는 것 같았고, 그것을 들은 사이먼의 목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으나 속삭임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것은 계속 이어지면서 그가 견디어 낼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하고, 오직 그와 애리언만이 나누었던 대화를 상기시켰다. 그녀의 용기와 그의 차가운 반응에 대해. '내가 회복이 되면, 결혼의 의무를 다하겠어요. 당신을 위해서. 충성스런 기사여. 오직 당신을 위해.' '나는 이를 악문 채 의무를 행하는 것 이상을 원한다오.' '당신에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주겠어요.' 그리고 그녀는 그렇게 했다. '애리언!' 사이먼이 소리쳤다.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심지어 수천 개의 속삭임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 p.434-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