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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피나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방에서 빠져나갔다. 다리우스는 여자에게 핑계를 둘러대고 아첨을 해대느라-모두 소용없었다-그녀가 침실로 스며들어가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침실에서 그녀는 가장 졸린 듯한 목소리로 최대한 콧소리를 섞어 소리쳤다. '다리우스, 어서 침대로 돌아와요, 내 사랑. 당신이 필요해요!' 줄리아의 속삭임과 다리우스의 달래는 중얼거림이 동시에 멈춰 버렸다. 줄리아가 숨넘어가는 신음을 내질렀다. '나쁜 자식! 저 여자 누구야?' '그게......' 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했다. 그 위대한 연인이 이 순간 할 말을 잃은 듯 했다. 세라피나는 웃음을 터뜨리지 않으려고 입술을 꼭 깨물었다. 아, 복수의 달콤한 맛이여. --- p.65-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