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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대한민국의 모태 3·1 혁명과 임시정부
1. 나라가 망하기까지의 과정 1. 경술국치의 전말 / 2. 황제의 서명이 빠진 병탄조약문 / 3. 무능한 왕, 친일 매국노와 일제의 합작품 2. 3·1 혁명이 싹트다 1. 요동치는 국제정세 / 2. 3·1 혁명의 기운이 싹트다 / 3. 재일유학생과 상하이 신한혁명당 / 4. 독립선언에 참여를 거부한 친일파들 / 5. 독립운동기금 모으기 / 6. 광고지 뒷면에 쓰인 ‘독립선언서’ / 7. 독립선언서 인쇄 중 나타난 악질 형사 / 8. 3·1 독립선언, 비폭력을 내세우다 / 9. 민족대표 33명의 서명 순서 3. 3·1 혁명의 물결 1. 태화관에서 독립선언하다 / 2. 종로에서 10만 군중이 시위를 벌이다 / 3. 옥중에서도 의연하고 당당했던 민족대표들 / 4. 일제, 민심 두려워 내란죄 적용 못 해 / 5. 민족대표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이유 / 6. 민족대표 중 옥사자와 변절자 생겨 / 7. 조선을 넘어 해외까지 울려 퍼진 만세 함성 / 8. 일본인의 야만, 잔학한 살육 4. 3·1 혁명의 역사적 의미 1. 3·1 운동이 아니라 3·1 혁명이다 / 2. 독립만세 운동에 여성들이 참여하다 / 3. 청사에 빛나는 여성 독립운동가들 5.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다 1.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 2. 임시정부와 민주공화제 / 3. 이승만 대통령을 탄핵하다 / 4. 결렬됐으나 의미 큰 국민대표회의 / 5.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 박은식 6.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 1. 일왕 마차에 폭탄 던진 이봉창 / 2. 윤봉길 상하이에서 일본 수뇌 폭살 / 3. 김구, 주석에 취임, 그리고 김원봉과 합작 7. 독립을 준비하다 1. 일본에 선전포고하고 건국강령 제정 / 2. 광복군 창설로 대일항전을 준비하다 / 3. 광복군 편제와 훈련 / 4. 카이로선언에 ‘한국 독립’ 확보 / 5. 최초로 좌우 연합정부 수립 / 6. 임시정부 요인들 ‘개인 자격’으로 귀국 8. 일제의 만행과 잔학상 1. 일제의 만행 사례 / 2. 안중근과 신채호의 대일 논고 / 3. ‘마쓰시로 대본영’ 건설 과정 중 1천여 명 사망 / 4. 한국인에 대한 고문 참상 / 5. 일제의 한국 여성 잔학상 / 6. 인류 최악의 여성 잔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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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3·1 운동’이 아니고 ‘3·1 혁명’이어야 하는가?
1919년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사 전문가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들려주는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야기! ‘3·1 운동’이 아니고 ‘3·1 혁명’이다! 저자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역사가 정명(正名, 올바른 이름)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전환을 가져온 거사를 ‘3·1 운동’이 아니라 ‘3·1 혁명’이라는 원래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이 책에서 그는 처음으로 왜 ‘3·1 운동’이 아니고 ‘3·1 혁명’이어야만 하는지를, 3·1 혁명이 갖는 여러 의미를 짚어가며 설명한다. 먼저, 세계 역사에 유례없이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이 만세시위에 참여했고, 군주제를 폐지하고 근대적인 민주공화제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남성 위주의 가부장제도에서 억압당해온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주체적으로 역사 현장에 등장했고, 천민계급에 속해 있던 사람들까지 참여하면서 계급사회가 평등사회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다. 비폭력으로 행동했으며, 중국과 인도와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민족의 반식민지 해방투쟁에 큰 영향을 주고, 존왕주의 복벽운동을 중단시키고 국민국가시대를 열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독립만세시위가 벌어졌으며, 독립의 당위성과 함께 일제의 패권주의와 침략성을 지적하고 국제평화와 평화공존 같은 이상을 제시하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등장하게 되는 등 3·1 혁명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매우 크다. 이런 기념비적인 거사를 당시 우리의 독립운동가들도 혁명이라 불렀고, 중국의 신문과 잡지들도 ‘조선혁명, 대혁명’ 등으로 불렀다. 일본 정부와 신문에서만 ‘폭동, 난동, 소우, 반란’ 등으로 표현했다. 해방 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제헌헌법 초안에서도 전문에 ‘3·1 혁명’으로 명시했었다. 그러나 한민당 계열 일부 제헌의원들이 당시 이승만 국회의장에게 3·1 혁명이 과격용어라고 진언하면서 ‘혁명’이 ‘운동’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굳어져버렸다. 100주년을 맞는 지금,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의미로 ‘3·1 운동’이 아니라 ‘3·1 혁명’이라고 불러야 하는 게 타당하다고 보는 것이다. 3·1 혁명의 전개 과정과 뒷이야기들 이 책은 3·1 혁명이 어떻게 싹트고 진행되었으며,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특히 3·1 혁명 과정에서 우리가 잘 몰랐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들도 알려준다. 3·1 혁명에서 종교 특히 손병희를 비롯한 천도교인들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독립선언서를 인쇄하다가 익질 한인 형사에게 발각되고도 어떻게 무사할 수 있었는지, 3·1 혁명에 필요한 자금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최남선이 기미독립선언서를 광고지 뒷면에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명은 어떻게 정해졌으며 그들이 선언서에 서명한 순서는 어떻게 정했는지, 일제는 왜 민족대표들을 포함한 3·1 혁명 지도자들에게 내란죄를 적용해서 중형을 내리지 못했는지, 민족대표 33명 중 변절한 사람은 누구인지, 3·1 혁명 지도부들은 왜 이완용 같은 일부 친일파를 동참시키려 했는지 등과 같은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또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은 물론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빛나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도 함께 기록하고 있다.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3·1 혁명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그중에서도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었다.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관계를 모르는 이들도 많기에, 이 책에서는 3·1 혁명과 임시정부를 한데 묶어서 설명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운영되었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승만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은 왜 임시정부 수반에서 탄핵당했는지,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 특히 이봉창과 윤봉기의 의거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임시정부가 민주공화제를 채택한 것은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카이로선언에서 ‘한국 독립’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지, 한국광복군의 편제와 훈련은 어떠했는지 등도 자세히 들려준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조선에서는 차리즘(차르를 중심으로 한 제정 러시아의 전제적인 정치 체제)의 모든 방식, 최신의 모든 기술적 진보와 순아시아적 고문 제도, 전대미문의 잔학성이 결합되어 있다.” 러시아 정부가 이렇게 규탄할 만큼 일제의 한국 식민통치는 혹독하고 잔인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일제강점기에 이러한 일제의 만행과 잔학사가 실려 있다. 안중근과 신채호의 말을 빌려 일제의 죄악상을 들어보고, 일제가 한국인에 가한 고문의 참상, 한국 여성들이 당한 참혹한 피해 등을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들려준다. 이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국민이 받은 상처와 일본의 잔혹성을 잊지 말기를 당부하기 위해서이다. 즉, 그들의 죄는 용서하되 잊지 않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