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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저
조선일보사 199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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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신랑은 신랑을 사랑하느뇨
2. 하나님 어머니
3. 위자료의 경제학
4. 즐거운 신문

저자 소개 1

저이원복

 

Lee won-bok,李元馥, Won-bok RHIE

만화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지성인, 글로벌 시대의 문화 통역자. 경기고 재학 중 어린이신문사에서 외국 만화를 베끼는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만화와 인연을 맺은 작가는 서울대학 건축학과를 수학하고 독일 유학의 길에 오른다. 10년의 독일 생활에서 세계 각국의 만화를 두루 섭렵하고 익힌 그는 프리랜서로 서독 신문에 만화와 포스터를 게재했고 독일의 권위지 《알게마이네 차이퉁》 150주년 기념호 표지를 그리기도 했다. 1984년 귀국 이후 그는 대학 강단에 서는 한편 《먼나라 이웃나라》를 시작으로 역사, 문화, 경제, 철학에 이르기까지 만화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작업을 지
만화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지성인, 글로벌 시대의 문화 통역자. 경기고 재학 중 어린이신문사에서 외국 만화를 베끼는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만화와 인연을 맺은 작가는 서울대학 건축학과를 수학하고 독일 유학의 길에 오른다. 10년의 독일 생활에서 세계 각국의 만화를 두루 섭렵하고 익힌 그는 프리랜서로 서독 신문에 만화와 포스터를 게재했고 독일의 권위지 《알게마이네 차이퉁》 150주년 기념호 표지를 그리기도 했다.

1984년 귀국 이후 그는 대학 강단에 서는 한편 《먼나라 이웃나라》를 시작으로 역사, 문화, 경제, 철학에 이르기까지 만화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작업을 지침 없이 해왔다. 이원복 교수는 작은 체구의 동양인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유럽인들도 인정하는 만화를 그려냈고, 천대받던 만화 시장을 어른들도 즐기는 교양 만화라는 장르로 개척해내었다. 글로벌 시대 문화 통역자로서 그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1946년 충남 대전에서 출생, 1966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를 수학했다. 1975년 독일 뮌스터 대학의 디자인학부에 유학, 졸업시 디플롬 디자이너(Dipl. Designer) 학위 취득과 함께 총장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대학 철학부에서 서양미술사를 전공하였다. 독일 뮌스터 시와 코스펠트 시 초청으로 개인전을 열었고, 1993년 우리나라 만화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제9회 눈솔상을 수상했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 학회 회장(1998~2000),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대학 객원 교수(1999년~2001), 현재는 덕성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2009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전에 한국 일러스트레이터로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선정되는 명예를 안았다.

대표 작품으로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세계사 산책』『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가로세로 세계사』『왕초보 주식교실』『부자국민 일등경제』『만화로 떠나는 21세기 미래여행』『나란나란 세계사 도란도란 한국사』『신의 나라 인간 나라』, 우리나라 편 프랑스 판인 『Pays lointains, Pays voisins: la Coree』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651061

책 속으로

사실 한국인은 대단한 면이 있다. 전 세계에서 일본인을 우습게 여기는 민족은 한국인밖에 없고 - 그래서 일본인이 한국인을 싫어하지만 - 미국인에게도 결코 머리 숙일 꿈조차 꾸지 않는 민족이 우리 민족이다. 솔직한 얘기로 한국인의 이런 기질이 한국을 오늘날 이 위치까지 끌어올린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애시당초 일본 미국에 주눅이 들어 열등함을 인정했더라면 중간에 주저앉았어도 옛날에 주저 앉았지 이렇게 물불 안가리고 뛰지는 않았을 것이니까 말이다. 처절한 빈곤을 맛본 헝그리 정신 외에도 일본. 미국을 위대한 존재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민족적 자존심, 특히 문화적 자존심이 우리 자신을 채찍질 했던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기질이 아니라 현실이다. 그 호연지기와 패기는 막상 협상 테이블에만 앉으면 어디로 사라지는 것일까. 미국 유학을 다녀와 영어 구사 능란할 테고, 좋은 대학나왔으니 머리 좋고 지식 풍부할 텐데. 정작 국가 이익이 걸린 협상에서는 진땀만 뻘뻘 흘리는 우리.... 과연 우리의 자부심, 자존심은 단지 내수용 거품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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