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중고도서 시냇가로 물러나 사는 즐거움
자연 한시 읽기
김태완 저
호미 2013.01.15.
판매자
great66
판매자 평가 0 0명 평가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중고도서 소개

상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great66
  •  개인 판매자의 상품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결제완료 후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구매 전 상품에 대한 문의는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김태완
1964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까지 봉화에서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숭실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했다. 율곡 선생의 책문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숭실대학교, 성결대학교, 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 호남신학교 등에서 다년간 교양철학, 동양철학 등을 강의해 왔고, 지금은 광주지혜학교 철학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울림을 배우다」, 「책문, 시대의 물음에 답하라」, 「율곡문답」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중국철학우화」,「상수역학」, 「도교」(이상 공역), 「중국문장가열전」, 「성학집요」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94g | 153*224*30mm
ISBN13
9788997322084

책 속으로

네 계절에 숨어 사는 즐거움을 읊다

봄날 조용히 숨어 사니 좋아라.
손님도 문을 드나든 지 오래.
동산 꽃은 성정을 드러내고
뜨락 풀은 천지에 오묘하여라.
아득히 노을이 깃든 동네에,
멀리 시내가 돌아가는 마을이로다.
시를 읊으며 돌아오는 즐거움을 알지니
기수에서 씻어야 할 건 아니로세.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시, 고향을 클릭하다
한시를 통해 삶을 돌아보고 자연과 접속한다

최치원, 김시습, 이퇴계, 도연명, 이태백, 두보…
자연을 벗 삼은 옛 문인들의 숨결을 읽는다


도연명은 ‘귀거래사’를 읊으며 고향으로 돌아가 자연과 벗하는 것을 고귀한 일로 여겼다. 이황은 스스로 별호를 ‘퇴계’(시냇가로 물러나다)라 짓고, 늘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초야에 조용히 묻혀 살기를 바랐다. 어디 도연명이나 퇴계뿐이겠는가.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그리워하고, 또 도시의 삶, 복잡다단한 삶일수록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꾸는 법이다. 그러면서 위안을 얻고 그 힘으로 다시 세파를 견디곤 한다.

이 책 「시냇가로 물러나 사는 즐거움」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촌에서 자연을 숨쉬며 자랐으되 도시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가르치고 글 쓰는 일을 업으로 삼아 “삶(자연)의 세계와 동떨어”진 “창백한 관찰자”로서 서른 해를 지내 온 지은이가, 자연과 들과 농사를 읊은 옛 시詩를 되새기며, “자연에서 소외된 오늘의 나를 돌아보”면서 삶의 모태인 자연, 곧, 고향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시도로 쓴 책이다.

지은이는 농촌의 자연과 농경의 현실을 제재로 한 한시漢詩 54수를 가려내어 소개하는 가운데, 그들 한시에 의지하여, 소년 시절에 농사일을 도우며 자연과 한 몸으로 살면서 보고 익히고 느끼고 듣고 겪은 것을 마음 가는 대로 주저리주저리 풀어놓는다. 그리하여 책은 아름다운 옛 시 한 편이 그윽하다 싶다가, 어느새 칠십년대 농촌살이 풍경이 속살거리며 들고나고, 그 시절에 지은이가 겪은 일화가 구수하게 피어오르는가 하면, 동네 어른한테서나 텔레비전, 책, 잡지에서 얻어들은 이야기를 실마리로 상상을 펼치고 생각을 익혀 나가는 시골소년의 마음속 풍경이 철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흐름을 따라 갈래 없이 흘러간다.

이태백, 두보에서부터 최치원, 김시습, 이퇴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와 중국의 문인들이 남긴, 자연을 노래하고 농경생활을 읊은 쉰네 수의 한시는 쉰네 편의 글편으로 나뉘어, 지은이의 한시 해설, 그리고 ‘자연과 고향에 대한 송가’라 할 만한 추억담과 더불어 소개된다. 이 쉰네 편의 글을 크게 가을, 겨울, 봄, 여름의 네 장으로 묶어 계절의 순서에 따라 배치함으로써,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한 해를 두고 흘러가는 세월을 그림처럼 떠올”리게 하였다.

한시에 담긴 정취와 내용을 살뜰하게 공감할 수 있게 돕는 ‘신변잡기’식 풀이글

지은이는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은 “전문적인 한시 감상이나 해설”은 못 되고 다만 “신변잡기의 수필”일 뿐이라고 겸사한다. 그 말마따나 이 책은 ‘전문적’인 한시 해설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지은이 표현대로 “신변잡기의 수필”인 까닭에, 이 책이 소개하는 옛 한시들이 비로소 구체적이고도 풍성한 내용성으로 살아나, 오늘의 우리가 쉽사리 그리고 기꺼이 접속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지은이가 섬세한 감성과 발군의 기억력, 그리고 충만한 자연 감수성으로 되살려낸, 옛 농촌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 생명력, 마을공동체에서의 정겨운 삶의 모습 들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한때 저버렸거나 잃어버렸으나 바쁜 일상에서 문득문득 공허함을 느낄 때마다 뼈저리게 그리워하는 것이고 돌아가고 싶은 지점이기 때문이다.

곧, 지은이가 독자와 마주앉아 한가로이 담소하듯이 따뜻한 감성으로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그 ‘신변잡기’ 같은 이야기 덕분에, 옛 문인의 한시가 우리의 마음에 철썩 와 닿고, 그리하여 “몸으로 삶을 살고 벌거벗은 몸으로 자연을 마주했던 옛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이퇴계가 꿈꾸던 ‘시냇가로 물러나 사는 즐거움’을 오늘의 우리가 여실히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점이 바로 이 책 「시냇가로 물러나 사는 즐거움」이 여느 한시 풀이와 구별되는 각별한 장점이 아니랴 싶다.

한시는 어렵거나 케케묵어 오늘의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는 책

이 책에 실린 한시 54수는, 지은이가 “가끔 시골에 내려가 아버지 어머니 일손을 돕다가 마침 부는 바람에 땀을 들이”며 “아픈 허리를 들어 먼산바라기를 할 때”나 “들밥을 먹고 쉴 때” 한 구절씩 떠올리곤 하던 시편들이다. 그런 만큼, 일상 속의 보편적인 소재를 다룬,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시들이다.

지은이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시詩는 “삶의 한가운데에서 겪고 느낀 점을 한번쯤 걸러서 표현한 노랫말”이니, 한시나 옛 시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다만, 한자나 한문을 멀리한 지 오래된 우리네 실정인지라, ‘한시’는 말만 들어도 괜히 무겁고 고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지은이가 뜻을 온전히 새기고 말과 결을 고르고 다듬어 우리 글로 풀어놓은 이들 옛 시는 격조는 있으되 쉽고 친근하다. 고향과 자연과 농사를 읊은 ‘자연 한시’여서도 그렇고, 그들 시편을 우리 삶의 구체적인 이야기와 연결시켜 바라보는 지은이의 감상평이 더해져서도 그렇고, 이들 한시는 오랜 농경사회의 유전자를 받은 우리 정서에 담뿍 안긴다. 그래서 사람들의 선입견과 달리, 우리는 이 책에서 옛 한시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한결 가깝게 만날 수가 있다.

한시를 부담스럽고 케케묵은 고전문학이라는 편견을 뛰어넘어, 여전히 우리 삶과 정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살아 있는 문화로서 만나게 되는 것은 이 책의 소중한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자연을 “창문 너머로”만 바라보고, 고향을 마음의 액자에 가둬놓은 “창백한” 도시의 삶에 따스한 위안을 안겨주는 책

이 책의 또다른 소중한 덕목은, 잃어버린 농촌의 정서, 자연의 생명력, 고향의 훈기를 되살림으로써 콘크리트 벽에 갇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현대인의 창백한 삶에 훈훈하고 따스한 위안을 안겨준다는 점이다. 웬만한 고향시골은 지금 찾아가도 마음으로 그리던 옛 풍경이나 옛 인심과 정서를 더는 만나기 어렵다. 그래서 도시의 삶이 더 공허하고 외롭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지은이가 들려주는 고향의 풍경은 주로 칠십년대의 모습이다. 그 시절의 농촌마다 굳건히 지키고 있던 보편적인 삶의 모습과 정서를 지은이는 낮은 속삭임으로 섬세하게 재현해 놓고 있으니, 돌아가 마음 놓고 안길 어머니 고향을 잃은 도시인들은 이 글에서나마 따스한 위안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은이가 의도한 것처럼, 오늘의 우리가 우리의 고향인 자연과 어떻게 다시 만날지, 어떻게 관계를 회복해야 할지 성찰하게 될 것이다.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14,000원
총 1개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