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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나로 살 결심
늘 남에게 맞춰 사느라 나에게 다정하지 않은 당신에게
원새연 저
리더북스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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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소소한 나로 살기

몸치이지만 운동을 한다
평범하지 않아도 좋아
지문 없는 여자
인생은 고통이다
나를 귀하게 대하는 법
내 안에 소우주 만들기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한다
청소하면서 겸허해지다

2장 행복한 나로 살기

피플 플리저는 이제 그만
‘욱선생’을 어떻게 억제하지?
쿨한 사람 VS 꽁한 사람
다 닳은 신발이 하는 말
둔감하게 대처하기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오늘, 행복을 선택하기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기
나를 위로하는 방법
딸 셋을 낳은 이유?
말은 마음의 알갱이

3장 다정한 나로 살기

결혼과 육아는 옵션?
관계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선택과 집중
페미니즘과 여혐 사이에서
바지 입고 싶은 날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중용의 미덕
가장 이기적인 활동은 봉사활동이다?
결혼,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4장 즐거운 나로 살기

염치와 뻔뻔함
깨진 화분이 나를 닮았다
홀로서기 연습
나를 존중해주는 사랑
그냥 사랑하기로!
살림력을 키우자
혹시 내가 슈드비 콤플렉스?
아빠, 이제 열심히 안 살래요!
나 자신에게 친절하기
자존심과 자존감은 종이 한 장 차이
즐겁게 살자!
내가 시간 여행자가 된다면
매일 둔감해지는 연습
잃어버렸던 속옷을 찾았다!

5장 어른인 나로 살기

운명을 바꾸는 작은 습관
일등보다는 일류가 돼라
나이가 드니 이상한 고집이 생겨요
돈을 모으고 굴린다는 것
꼰대보다는 어른
삶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남들이 사는 건 참 쉬워 보인다
자기 사랑과 귀차니즘의 상관관계
내 마음님과 잘살기 참 어렵네!
물건을 버리면 마음이 넓어진다
지금, 여기를 사는 법
한 방울씩 떨어지는 낙숫물의 힘
성공의 시작은 쉬운 것부터
나의 역경지수는?

저자 소개 1

저원새연

 
30여 년 교직생활을 하면서 세 딸을 키우고,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유학에 교장 승진까지 하는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왔다. 이 과정에서 암에 두 번이나 걸리는 아픔을 겪었으나 절망과 외로움, 힘든 시간을 다양한 취미활동과 봉사활동, 명상, 운동 등으로 이겨냈다. 여성들에게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인생을 슬기롭게 사는 방법과 늦은 나이에도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어 매일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은 너무 늦기 전에 나로 살겠다고 결심한 여성들에게 전하는 첫 번째 결과물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26g | 148*210*20mm
ISBN13
9791190616751

책 속으로

시어머니는 식은밥을 먹지 말라는 말 한마디로 나 자신을 홀대하지 않고 존중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엄마, 며느리, 아내로 살면서 나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게 쉽지만은 않다. 속옷 가게에서 산 물건을 계산하던 아주머니가 웃으며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엄마 것은 안 사고 딸내미 것만 샀네.” 깜짝 놀라 계산한 물건을 보니 가족들 것만 잔뜩 있었다. 이제 오십이 넘었으니 엄마, 며느리, 아내가 아닌 나 자신으로 사는 것도 괜찮은 나이인데도 말이다.
--- p.33

얼마 전 내 딸은 중요한 실기 시험을 앞두고 교수님의 지적에 가까운 충고에 상처를 받아 어쩔 줄 몰라 했다. 적당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 받아들이고 다른 건 무시하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적당히 무시할 건 무시해야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나로 살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고 잘하고 있다. 사정없이 바람에 흔들리는 꽃보다는 우직하게 땅에 굳건한 뿌리를 둔 소나무처럼 흔들리지 말고 나의 길을 가야 한다. 처음에는 잘 안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꾸 그렇게 하다 보면 내성이 생기고, 마음에도 굳은살이 박이고, 사소한 일에 요동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
--- p.69

나는 남편에게 사랑받기보다는 오롯이 떳떳하고 당당한 성인 여자로 살기로 진즉에 결심했다. 사랑받기 위해 밥을 먹다가 흘리기보다는 무슨 일이든 남자보다 척척 잘해나가는 것을 선택했다. 한국의 엄마는 모두 나와 같은 선택을 했다고 본다. 그래서 영어로도 ‘아줌마’라는 고유어가 탄생했다. 언제나 씩씩하고, 생활력 강하고, 어떤 시련이 와도 이겨내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전쟁 같은 삶에 뛰어들어 어디서든 생존하는 불사신 같은 괴력을 가진 존재! 이들이 바로 우리의 엄마이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줌마이고, 우리 자신이다.
--- p.115

나도 암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까지 받아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너무 충격이 컸다. 드라마에서 보던 멀고 먼 남의 일 같았던 일이 나의 현실로 다가오니 무섭고 두려웠다. 암 환자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어가 항암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그것을 남들은 어떻게 견뎠는지 찾아보기 바빴다. 이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설마설마했지만 항암 8차와 30회가 넘는 방사선치료가 확정되면서부터는 머릿속을 비우고 그냥 담담히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명언을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살아내었다. 길고 긴 어두운 터널을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묵묵히 걸어갔더니 어느새 끝이 보였다. 참 오랜 여정이었다.
--- p.226

정약용은 천하에 ‘나’처럼 잃기 쉬운 것이 없으니 굴레를 씌우고 동아줄로 동이고 빗장으로 잠그고 자물쇠를 채워서 굳게 지켜야 함을 강조한다. 정말 내 속에 있어서 매일 함께하는 ‘나’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기껏 명상과 치유 음악으로 평온한 마음 상태를 유지해 놓았지만 속상한 일이 있으면 버럭 소리부터 지르게 된다. 마음의 평정은 순식간에 깨지고 분노로 이글거린다. 어제도 딸이 연락도 없이 늦게 들어와서 소리를 지르고 쓴소리를 퍼부어댔다. 혈압이 오른다는 표현처럼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달아올랐다. 곧바로 거울을 봤다. 혹시 내 얼굴이 마귀할멈처럼 변하지는 않았을까 불안해하면서. 다행히 괜찮았다. 휴~
--- p.238

내 머릿속을 냉장고 안처럼 훤하게 볼 수 있다면 잡동사니들은 다 덜어내고 좋은 것들로 채워 넣고 싶다. 오늘 아침에 본 이팝나무의 흰 꽃과 푸르른 잎들. 얼굴에 묻은 것을 떼어내느라 살짝 벗은 마스크 사이로 보이는 사내아이의 귀엽고 통통한 볼. 비 온 뒤 상쾌해진 거리. 식구들이 보내준 따뜻한 문자. 가족들과 보낸 소중한 추억. 오늘도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를 보내기 위한 기도.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이는 감사의 마음. 이런 것들로만 채워도 금세 내 생각주머니는 꽉 찰 것이다.
--- p.246

나는 암에 두 번이나 걸렸고 그때마다 대수술을 받았다. 항암치료를 6개월 동안 8차를 진행했다. 그동안 머리도 다 빠졌고 몸도 망가졌다. 이제 수술 후 7년이 경과해서 의학적으로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제는 긴 웨이브 파마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머리도 자랐다. 길고 어두운 터널과도 같은 시기를 빠져나와 다시 직장으로 복귀했고 승진도 했다. 이 모든 과정을 겪고 나서 얻은 것이 하나 있다. 이제는 아무것도 두려운 것이 없다.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별로 화나는 일도 없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오니 세상사 다 시시해졌다. 뭐 그리 사소한 일로 화를 낼까 싶어 허허 웃어넘긴다. 이게 바로 인생 복원력의 힘이 아닐까? 세상에 두려울 것 없는 마징가 제트의 힘을 얻는 것! 큰 산을 넘었으니 모든 언덕이 평지로 보이는 것!

--- p.263

출판사 리뷰

늘 남에게 맞춰 사느라
나에게 다정하지 않은 당신에게


사실 젊었을 때는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나간다. 부모님을 만족시켜 드리고, 세상이 정해놓은 잣대에 맞춰 사는 데 급급하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고, 취업하고, 결혼을 잘하는 것, 그것이 성공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도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 아등바등 살다 보니 오십이 훌쩍 넘어 있다.

이 책 『나로 살 결심』을 쓴 저자도 30여 년 교직 생활을 하면서 세 딸을 키우고,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유학에 교장 승진까지 하는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왔다. 이 과정에서 암에 두 번이나 걸리는 아픔을 겪었다. 두 번째 암은 오십 언저리쯤 시작되었다. 무시무시한 항암치료를 8차까지 받았고, 방사선치료도 30회를 넘게 했다. 이제부터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자신이 쌓아온 모든 공든 탑이 우르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과연 평범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오래된 관습이 정해놓은 평범이라는 굴레에 우리는 손과 발이 묶여 살아왔던 것은 아닐까? 평범이라는 감옥의 창살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남들과 조금 다르게 산다고, 평범하지 않은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면서 살아온 것은 아닐까? 도대체 누가 언제부터 정했는지 개념의 기원과 정의도 모호한 평범이라는 잣대로 나의 삶을 난도질해온 것은 아닐까? 일부러 평범이라는 틀에 나의 사지를 끼워 맞춰 구겨 넣느라 나의 인생은 기형이 된 건 아닐까?”(22쪽)

정약용은 천하에 ‘나’처럼 잃기 쉬운 것이 없으니 굴레를 씌우고 동아줄로 동이고 빗장으로 잠그고 자물쇠를 채워서 굳게 지켜야 함을 강조한다. 정말 내 속에 있어서 매일 함께하는 ‘나’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저자는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인생을 슬기롭게 사는 방법과 늦은 나이에도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준다. 너무 늦기 전에 나로 살겠다고 결심한 여성들에게 누군가의 엄마, 누이, 딸, 아내, 며느리이기 전에 오늘을 눈이 부시게 나로 살아가라고,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격려하고 응원한다.

추천평

사람들은 가끔 알리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경우를 만나게 된다. 보통은 자기를 감추기 급급한 일상에서 굳이 자기를 벌거벗겨서 이로울 것이 없을 텐데도 자신의 인생을 구석구석 내보이며 말해야 하는 사명감을 느끼는 것은 왜일까? 그것은 바로 깨달음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인생을 한 줄로 정리할 수 있는 선명한 깨달음에 도달한 사람은 써야 하고 말해야 한다. 세상에 외치고 싶은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빛으로 오라고…. 원새연 선생님의 글은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우리에게 왔다. 인생 굽이굽이마다 거친 싸움을 했고 그 싸움의 결과로 지혜를 얻었다. 그 지혜가 별처럼 빛나고 있다. 우리 인생의 길목에 사나운 바람이 불어올 때 선생님의 지혜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리라 믿는다. - 홍창진 (기산성당 주임 신부,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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